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용재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김영록 지사님과 장석웅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도민의 알 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선비의 고장 장성 출신 유성수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작년 10월 23일 제326회 임시회에서도 폐교재산 활용방안 및 몇 가지 질문을 드린 바 있습니다.
이후 진행 상황을 확인하였더니 더디기는 하나 대체로 차근차근 추진 중이라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력해 주신 공무원 여러분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와 더불어 좀 더 분발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전합니다.
본 의원은 앞으로도 도정질문에 있어서 질책보다는 대안을 찾는 데 초심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우선 설명부터 드리겠습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장성군, 이 화면은 고려시멘트 건동광산 주변에 싱크홀이 났던 그림인데 보시면 제법 크게 싱크홀이 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것은 2017년도에 발생한 싱크홀인데요. 농부가 트랙터로 밭을 갈다가 트랙터가 빠져 버렸어요. 그래서 놀라서 길 쪽으로 나오고 사진을 찍어 놓은 겁니다.
다음 사진 한번 보여 주세요. 그러고 나서 화면에 보이시는 것처럼 고려시멘트에서 바로 오셔서 저 뒤에 레미콘차 보이시죠? 그리고 여기 유니폼을 입으신 분이 고려시멘트 직원분이세요. 그래가지고 레미콘으로 싱크홀이 된 부분을 자진해서 처리해 주시고 흙으로 덮어 놓습니다.
다음 화면, 왼쪽 끝을 보면 싱크홀이 살짝 보이죠? 거기에서 보면 고속철도가 저렇게 지나가고 있고 거리는 약 19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저 고속철도가 지나는 중간에 와룡철교라고 다리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다리를 향해서 고속철도가 달려가고 있는 거죠? 시속 300㎞로 이렇게 달려가고 있는 화면입니다.
다음 화면 한번, 저 화면은 오른쪽 하단의 하얀색이 현재 고려시멘트가 개발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좌측 상단을 보면 신광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데가 새로 개발하려는 광산 지역입니다.
그런데 가운데를 보면 고속철도 철로가 그려져 있죠? 그리고 아까 전 그림에서 봤던 그 다리가 빨간 화살표 방향의 정중앙에 위치하는 게 그 다리입니다.
그래서 신광산을 이미 이름까지 지어 놓으셨더라고요. 그 이름을 제가 물어봤더니 주민들도 잘 모르더라고요. ‘맥정광산’이라고 새로 이름까지 붙여 놓은 겁니다.
그런데 땅꺼짐 지역이 화살표 중간 지역 아래쪽을 보면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땅꺼짐이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지역이고요. 또 이 일대가 사실은, 장성이 거의 다 석회석 지대입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첫 번째 가장 기본적으로 갖는 의문이 거의 대부분이 석회석 지대인데 저 부분에서만 땅꺼짐이 지금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기존의 건동광산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 건동광산하고 관계가 있을 거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고려시멘트 측에서는 저기 원으로 빨간색을 해놓은 부분은 우리가 절대 넘어간 적이 없다. 밑에서 채굴한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고, 그 땅꺼짐은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심각한 것은 뭐냐면 이 땅꺼짐이 주민들이 아는 것이나 언론에 공개된 것은 6번 정도로 알고 계시는데 실제로는 대략 2008년부터 이런 땅꺼짐 현상들이 생겼고 그때마다 주민들이 몰랐을 때도 고려시멘트에서 앞서 봐 왔듯이 자진해서 와서 레미콘으로 하고 흙으로 덮어 놓고 그러다가 땅에서 비 오는 날, 이 싱크홀이 생기는 시기가 묘하게 6월경에 많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6월에 모를 심기 위해서 논에 물을 대는 거죠. 그때 땅꺼짐이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논에 물을 대면 싱크홀이 막 생겨요. 그러면 고려시멘트 직원분들이 옆에 계시다가 빨리빨리 처리를 해주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죠.
그러다가 이 땅꺼짐 지역 근처에서 기포 같은 게 여러 군데에서 막 올라왔다고 해요. 그래서 놀라서, 그쪽에 그라우팅 공법이라고 해서 시멘트, 모래, 자갈을 땅속에 압력을 가해서 집어넣는 공법이 있답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시멘트를 3000포 이상하고 모래, 자갈 해서 그 일대를 다 그라우팅 공법으로 시멘트를 강제로 집어넣습니다. 그러고 한동안은 싱크홀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화면 보실까요?
이것이 건동광산 보안도는 광산을 지하에서 개발하다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이것을 일하고 있는 분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또는 자진해서 우리가 얼마만큼 채굴하고 있는가를 산업자원부에 보고하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화살표 방향이 지금 시멘트 공장 방향 즉, 읍내 방향이고요. 고려시멘트에서 주장하는 것은 고속철도 방향으로는 채굴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 그림에서도 보시겠지만 채굴한 끝은 사실 고속철도, 아까 말했던 와룡철교 그 근처에 거의 닿아 있고요. 그다음에 땅꺼짐 현상이 그 근방에서 일어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것은 일부분의 그림이고요. 최근까지 어떻게 채굴했나 하는 보안도가 여러 장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주민들이 의혹을 가지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여기는 전부 석회암 지대입니다. 그러면 저런 게 자연동굴이라면 철로 왼쪽에서도 땅꺼짐이 생겼다면 철로 아래쪽에서도 자연적으로 땅꺼짐이 한두 개라도 생겼어야 된다는 것이고, 지질이 비슷한 지형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것들이 아래쪽에서는 전혀 생기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광산 개발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다음 화면 한번 보여 주시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자꾸 싱크홀이 생겨서 그 심각성 때문에 산자부의 남부광산안전사무소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2017년부터 2018년 3월까지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남부광산안전사무소는 이미 복구한 곳을 찾아서 육안검사만을 진행했고 그러고 광산과는 관련이 없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다음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고속철도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선로 좌우 50m 이내와 지하 50m 이내를 정밀조사 하여 2014년 조사에서 파악하지 못했던 공동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이 전 화면을 한번 보여 주시겠습니까?
여기 화살표의 가운데 지역이 와룡철교라고 아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 와룡철교 밑에서 약 800㎡ 242평의 석회암 공동(공동)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교량을 건설할 때 조사했을 때도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고 2014년 조사 때도 발견하지 못했던 공동이었습니다.
공동을 발견하였지만 고속철도시설공단이 아까 말씀드렸던 그라우팅 공법과 비슷한 걸로 시멘트, 모래, 자갈을 채워서 이 공동을 막습니다. 그리고 막으면서 공동이 철도에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충전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이것을 전부 충전합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또 하나의 의구점을 이 일이 생기면서 더 갖습니다. 왜 그러냐면 고려시멘트가 아까 신광산으로 가는데 여기에서 지상으로 건너갈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하 130m에서 연결 통로를 팝니다. 그런데 원석을 나르는 차들이 25t 트럭이기 때문에, 보통 왕복을 하는 도로를 파야 하기 때문에 꽤 넓은 넓이를 파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화살표 방향으로 파는 게 지금 도로의 방향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철교 밑 가운데 지점에서 공동이 발견됐단 말이에요? 몇 년 전에도 이상 없던 것이. 그런데 그걸 자연 공동이라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또 저쪽 신광산 쪽에 사는 옥정리 주민들에 의하면 최근에 땅속에서 발파를 해서 집이 많이 흔들리고 창문이 굉장히 흔들리고 이런 것을 느꼈다고 해요.
그래서 그것을 왜 이렇게 느꼈냐 해서 고려시멘트 직원들한테 본인들이 여쭤봤대요. 왜 우리가 자는데 진동을 느끼느냐 그랬더니 자기들이 새 도로 때문에 시험 발파를 한 2번 정도 했다고 그런 말을 했다고 해요.
정말로 위험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속철로가 저렇게 지나가는데 그 밑에 아직 확정되지도 않고 허가되지도 않은 굴을 자기들이 시험 발파를 한번 해 봤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주민들이 이런 의혹을 자꾸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고려시멘트는 이런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서 사실은 이런 것들은 다 자연 공동이라고 주장하고, 그러다 보니까 주민들하고 고려시멘트가 대립이 됐습니다.
그래서 작년 3월에 민관사협의회라는 것을 만들어서 전남대학교 해외자원개발연구소에 황룡 와룡 농경지 지반침하 조사 용역을 의뢰합니다. 지금도 그 조사는 진행되고 있어요.
그리고 작년 말까지 문헌조사와 고려시멘트 광산 갱내 배수 및 갱 외 수리 조사는 완료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총 10곳을 시추를 해요. 50m까지 10곳을 뚫고요. 그다음에 3월 8일까지 이미 총 6곳을 시추했고 제가 현장을 찾았을 때도 나머지 4곳을 시추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조사를 마치고 중간보고를 한번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간보고 회의가 민관사협의회에서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한테 설명하는 것 없이 비공개로 진행되어서 본 의원도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
이상이 도와 제가 파악하고 있는 장성군 고려시멘트 싱크홀에 대한 진행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서 본 의원은 몇 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또 해결점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도지사님 발언대로 나와 주시겠습니까?
민관사협의회를 구성하고 용역 조사 결과를 보시면 만약 원인이 자연적 현상이면 장성군이 앞으로 싱크홀에 대한 조치를 하고 그다음에 광산 개발이 원인이면 고려시멘트가 조치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민관사 위원회가 민간 대표 6명, 관 대표 6명, 고려시멘트 측 6명 이렇게 18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관측 대표 중에서는 도청 공무원이 1명, 군청 공무원이 5명 이렇게 들어 있더라고요?
그 내용은 알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