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김영록 도지사님과 장석웅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여름 내내 기승을 부렸던 폭염이 한풀 꺾이고 어느새 수확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예기치 못한 가을장마로 지역민의 어려움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지쳐 있는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도의회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안전과 경제, 민생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월 24일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포∼비금 연도교 등 6개 지구 1조 6104억 원 규모의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반영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영호남의 20년 숙원사업으로 영호남 지역균형 발전과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성과를 위해 애써주신 김영록 도지사님과 지역 국회의원님, 동료 의원님,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예기치 못한 가을장마로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다수 도민의 일상이 멈추었고 경제와 고용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도가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잘 대응해 왔듯이 지금의 위기도 비상한 각오로 헤쳐 나가야 합니다.
도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전남 경제 회복을 위한 미래 비전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와 국립의과대학 설립, 흑산공항 조기 착공,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유치 등 지역 현안도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막중한 임무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의회와 유기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도민이 행복하고 전남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앞으로 10일 동안 열리는 이번 제356회 임시회는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답변과 각종 조례안에 대한 심의가 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도정과 교육행정의 주요 사업들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질문과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에서도 200만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에 성실한 자세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 중 최초로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격상했습니다.
우리는 세계가 괄목할 만한 정치적 민주화와 높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뤄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라는 혹독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어려움도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상생과 협력을 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코로나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