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후보자 장충모입니다.
존경하는 신민호 위원장님 그리고 인사청문회 위원님, 지난 금요일 청문회에서 여러 위원님들께서 여러 가지로 저의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우려하신 내용들이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보는 그런 기회를 가졌습니다.
진중하지 못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그리고 전반적인 전남의 전반적인 상황 인식에 대해서 노력이 부족했다는 그런 점에서 제가 충분히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모로 존경하는 위원님들의 애정 어린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본적 이동 그리고 부동산 투기 의혹, LH 교수 이직 그리고 전라남도 현황 인식 부족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저의 진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저의 본적 이동 관련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주민등록제도를 잘 인지하지 못해서 발생한 일입니다. 현 제도상 통상적으로 장남은 혼인신고 시 호주 지위의 승계를 받기 때문에 부모님 본적지와 동일하게 이동을 하게 되는데 차남은 혼인신고 할 때 본적지가 당해 거주지로 자동 변경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제가 차남입니다. 차남이어서 혼인신고 시에 자동적인 절차에 따라서 전남 구례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변경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항과 제도를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저의 출생지가 전남 구례라고 자랑스럽게 항상 생각하고 행동해 왔습니다. 단 한 번도 입신양명을 위해서 우리 전남을 벗어나려고 하는 그런 시도도 없었고 그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본적지 변경은 고의가 아니라는 점을 존경하는 위원님들께서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아파트 취득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이것은 LH공사의 특성상 본사와 지역본부의 빈번한 인사이동이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근무지 변경, 또 진주 본사 이전으로 발생된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 공기업인 LH공사의 직원으로서 신중하게 아파트를 취득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처신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2016년도에 진주에서 분양받은 아파트는 그때 당시 전국의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LH공사 본사가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할 때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거주 이전 독려를 위해서 특별공급 된 아파트입니다.
원래 실거주 목적으로 진주 본사 근처에서 내려가 살려고 분양을 받았습니다만 3년 후에 아파트 입주 시점 전에, 준공되기 전에 제가 진주에서 다시 경기도로 발령이 나면서 불가피하게 시세 차익 없이 매각을 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경기도 동탄에서 아파트 매입한 후에 거주하지 못했던 것은 당시 어린 자녀 학교 문제 등의 여러 상황이 여의치 못해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언제나 1가구 1주택의 신념으로 그동안 계속 살아왔습니다만 이러한 사정으로 부득이 2주택이 된 때도 있었지만 결코 투기가 목적이 아니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으로 LH공사 퇴직한 후 LH대학 교수로 이직함에 따른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사회적 약자인 고졸 직원의 학위 취득 지원 그리고 LH형 실무 전문가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에 기여하고자 교수로서 참여하여 사회적 가치 실현과 더불어 미래 성장 동력 등 후학 양성이라는 생각으로 LH대학으로 이직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직은 LH공사 임원으로 있으면 퇴직한 이후에 LH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LH사태를 책임지고 자진사퇴 한 제가 LH대학으로 이직한 부분은 후학 양성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은 유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전라남도 현황 인식 부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남 도민의 관심과 지원으로 설립된 전라남도 유일의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 사장에 지원하면서 전남 도정의 이해와 일반 현황에 대해 자세히 살피고 우리 지역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과 대안을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위원님들의 우리 지역 사랑에 많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조속히 우리 전남의 전반적인 현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그리고 우리 22개 시군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도민을 생각하고 또 사랑하는 마음으로 존경하는 위원님들 그리고 지역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어서 행복한 전남과 도민을 위해서 봉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