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73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서동욱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 여러분!

김영록 도지사님과 김대중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무더위와 장마로 지치기 쉬운 시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제12대 전라남도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전라남도의회는 민생경제 회복, 전남권 의대 설립, 지방소멸 극복, 국제행사의 성공 추진까지 민의를 수렴한 의정 4대 추진에 전력을 다해 왔습니다.

아울러 소통하는 의정,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도민 곁으로 다가가 소통하며 도민의 삶에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전라남도의회는 전반기 1년 동안 다양한 공론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총 122건 개최했습니다. 이는 11대 전반기 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치로 좋은 의안을 발굴하고자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한 도의회의 의지와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 매우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해 행안부 주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지방의회를 선도하는 전라남도의회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12대 전라남도의회를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 시기가 다가오면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염수 방류가 이뤄지면 국내 수산물 생산량의 59%를 차지하는 전남 수산업은 뿌리째 흔들릴 수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일본의 일방적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근본적인 피해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정부가 의대 신설이 아닌 정원 50명 미만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 50명 미만 군소 의대의 정원을 늘리는 것으로는 지역 필수 의료에 종사할 의사를 양성할 수 없습니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의료취약지 전남에 반드시 의과대학을 신설하고 제대로 된 상급 종합 대학병원을 설립해야 합니다.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어려워진 만큼 절박하게 마음과 뜻을 모아야 합니다.

지역 전략사업과 연계해서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성공모델로 키우기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유일하게 순천대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집행부와 대학, 지역산업체는 긴밀히 협력하여서 10월 중 본지정 평가에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 여러분!

오늘부터 10일간 열리는 제373회 임시회는 주요 업무보고와 함께 도민 생활에 밀접한 조례안을 처리하게 됩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올해 계획된 사업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 주시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12대 전라남도의회는 전남의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도민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겠습니다. 부족한 일자리를 만들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민의 삶에 힘이 되고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제373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