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 여러분!
김영록 도지사님과 김대중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제375회 임시회를 맞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비회기 중에도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현지 의정활동과 정책토론회, 연구모임을 활발하게 펼쳐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정과 교육행정 현안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계시는 김영록 도지사님과 김대중 교육감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남 출신 선수들이 반가운 메달 소식을 알려와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을 주고 지역 체육계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두려움 없는 도전과 최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낸 우리 선수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200만 도민과 함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이 여세를 몰아서 항저우를 빛낸 스포츠 스타들을 비롯한 유망 선수들이 15년 만에 다시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체전을 이틀 앞두고 성공 개최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집행부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체전이 반드시 흥행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우리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39년간 세상에서 가장 소외됐던 한센인들의 고통을 아름다운 사랑과 헌신으로 감싸 안으신 소록도의 천사 마가렛 수녀님이 88세의 일기로 선종하셨습니다. 이기주의가 팽배한 세태 속에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고인께서 몸소 보여주신 무한한 희생과 박애 정신에 숙연해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고인의 숭고했던 삶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가 전국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본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5년간 1000억 원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는 글로컬대학은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며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새로운 활로가 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대학과 산업계, 유관기관 등과 의기투합하여서 선정 당위성과 가능성을 높여서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달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와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교권 4법이 마련된 것을 대단히 환영합니다. 이제는 교권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 교육활동 침해 학생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교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법 시행과정에서 교권을 온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부수적인 조치와 신속한 안착에 전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유례없는 세수 부족 사태로 인해서 내년도 전남 세수 부족이 7000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민생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역대급 최악의 재정위기 속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집행부에서는 민생과 지역경제 활력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 여러분!
이번 제375회 임시회는 2024년도 예산 반영을 위한 실·국별 출연 동의안과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그리고 도민의 생활 안정과 불편 해소를 위한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게 됩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각 안건들의 타당성을 면밀히 점검해 주시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