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입니다.
존경하는 이완식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때늦은 늦더위를 무릎 쓰고 지역발전과 도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연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고계신 의원님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7월 우리지역을 강타한 태풍 올가로 인해 많은 도민들이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졌으나 의원님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복구의 의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피해복구에 열과 성을 다해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도정질문을 통하여 이윤석 의원님을 비롯한 네분의 의원님께서 42건의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겸허이 수렴하여 개선해 나가겠으며 제시해 주신 정책대안에 대하여는 도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제가 답변을 올리겠습니다만 의원님 여러분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실․국장으로 하여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질문하신 순서에 따라 이윤석 의원님의 질문사항부터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석 의원님께서 도청이전사업 기본계획은 유연하게 변경되어 질 수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시면서 남악 신도시 개발면적, 사업비, 재원조달 방안 등을 신도시 마스터플랜에 맞춰 재검토할 의향이 없는지를 물으셨습니다.
먼저 이 의원님께서 언급하신 바와 같이 도청이전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남악 신도시 마스터플랜이 수립되어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내년 2월에 정확한 사업규모가 확정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 동안 집행부에서 제시한 400만평 규모의 신도시, 인구 20만명 규모의 도시, 2조5,000억원의 투자사업비 등은 어디가지나 ’93년도에 작성된 도청이전 후보지선정 연구용역보고서를 기초로 추계한 계략적 수치이기 대문에 현재 진행중인 남악 신도시 마스터플랜 현상공모 결과 당선작이 선정되면 거기에 맞춰 실현 가능한 도청이전 사업계획을 다시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저희 집행부에서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국제 현상 공모하게 된 것은 기백년이 지나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쓸모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밑그림부터 제대로 그려야 한다는 뜻에서 입니다.
이와 같은 우리 도의 기본구상이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늘까지 등록을 마감하게 됩니다만 국․내외의 유수한 업체들이 많이 응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악 신도시 마스터플랜 현상공모 지침에 도시개발 규모와 적정인구는 물론 재원 조달방안과 사업집행방안 등도 모두 포함시키도록 주문해 놓고 있기 때문에 신도시의 규모는 어느 정도가 적절한 것인지, 투자사업비는 과연 얼마나 소요될 것인지, 그에 따른 재원조달 방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예를 들면 외자를 유치해서 외국자본이 들어와서 전부 개발한 다음에 수익을 배분하는 방법은 없는지 이러한 여러 가지 좋은 의견이 제시되면 이를 적극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석 의원님께서 도청이전이 지역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야지 걸림돌로 작용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도청이전으로 인한 지역간 갈등을 치유하고 도민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한 대책을 물으셨습니다.
김 성 의원님께서도 같은 취지의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 함께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청소재지변경조례 제정과정에서 다소간의 의견대립 양상이 나타났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지난 6월 30일 도민의 대표 기관인 도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된 후에는 그동안 반대 입장을 취하셨던 분들께서도 대부분 도청이전의 불가피성을 이해하시고 대국적인 견지에서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십니다.
도정의 책임자로서 이 점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일부지역에서 도청이 무안으로 옮겨가면 도청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개발사업에서 소외되지 않겠냐는 우려들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광주시 인접 6개 시․군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특히 무안~광양간 고속도로, 광주~망운간 고속도로 등 각종 「SOC」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내 어디서든 신도청 소재지까지 최대한 1시간 30분 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같은 지역간 균형개발 시책과는 별도로 도청소재지 변경조례 제정이후 도청이전에 반대하셨던 분들에게도 일일이 도지사 서신을 보내 위로의 말씀과 함께 협조를 당부드렸으며 지난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읍․면․동 순회 간담회 등 도민들을 다수 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도청이전사업 추진과정에 전도민이 한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7~8월중에 도민 아이디어를 모집한 결과 많은 도민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셨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또 이윤석 의원님께서 도청이전사업을 위한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좀 더 유연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시면서 국비예산을 차질없이 지원받을 수 있는 대책을 물으셨습니다.
이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도청이전사업비 소요액중 우리 도가 기대하고 있는 만큼의 국비를 전액 지원받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도의 도청이전사업은 당초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중앙정부에 의해 결정된 특수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관계부처에서도 국비지원의 타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가 요청한 국고지원사업비를 제때에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정황에 비추어볼때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내년도 국고지원사업비는 당초 우리 도에서 500억원을 요구하였으나 당정협의 과정에서 300억원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상향조정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같이 내년도 국비지원액이 조정된 것은 정부의 어려운 재정사정도 있기는 하지만 1차년도 소요사업비로는 우선 이 정도만 계상하고 마스터플랜이 수립된 이후에 재검토하자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도가 요구한 대로 500억원이 모두 반영되지 않아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내년도에 실제로 필요한 도본청부지 매입 및 설계비 등은 300억원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계획된 사업을 추진하는데는 큰 차질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2001년이후 필요한 국고지원 사업비는 이번에 반영된 300억원을 발판으로 삼아 연차적으로 계속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김일중 의원님께서 신도시 마스터플랜 현상금 지급액이 제1회 추경예산 편성시 보고한 내용과 실제 공고한 내용이 다르다고 지적하시면서 그 경위를 물으셨습니다.
신도시 마스터플랜 현상공모 입상작에 대한 시상금은 제1회 추경예산서 상에는 당선작과 우수작 구분없이 총 5억원이 계상되어 있습니다만 편성 당시에는 김 의원님께서 지적하신대로 당선작 1점에 대해서 3억원, 우수작 2점은 각각 1억원씩 지급할 계획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마스터플랜을 현상공모계획을 입안을 하는 과정에서 자문위원들과 여러 전문가들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당선작에는 상금을 주지 않아도 응모를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응모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낙선된 나머지 우수작에 대해서 보상적인 차원에서 보상금을 늘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고 여러 가지로 검토한 결과 그것이 일리가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이 실제 비용이 2억원 이상 든다고 하기 대문에 70% 정도 보상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하고 1억5,000만원씩으로 올리고 당선작을 2억원으로 인하 조정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당선작 제출업체의 경우에는 후속 절차인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 제안서 작성 용역권 그리고 설계용역권 등이 있기 대문에 그 경우는 시상금의 액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것이 현 실정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일중 의원님께서 남악 신도시 건설계획에 대한 추진 일정과 절차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물으셨습니다.
김 성 의원님께서도 같은 취지의 질문을 하셨기 대문에 양해해 주신다면 일괄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도청이전사업은 전남의 미래가 걸려있는 백년대계이자 우리 도정사상 초유의 대단위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서둘러서 졸속 처리할 일은 결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준비작업에만 장기간을 허비해서도 안된다는 것이 집행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이러한 인식하에서 남악 신도시개발은 오늘까지 마스터플랜 현상공모 응모업체 등록을 마감하고 내일 무안군 삼향면에서 현장설명을 실시한 후 내년 1월 15일까지 4개월간 응모작품을 작성토록 하겠습니다.
응모업체로부터 마스터플랜이 접수되면 내년 2월 초순까지 심사를 마쳐서 2월중까지는 최종 확정시킬 계획입니다.
또 마스터플랜이 확정되면 곧바로 택지개발계획과 실시계획수립 등 법정절차를 거쳐 2001년에는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도 본청 신청사 건립은 당초에는 남악신도시 마스터플랜 현상공모와 도본청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었습니다만 신도시 마스터플랜 자문위원들의 논의과정에서 마스터플랜이 수립되어 도본청 건물입지가 확정되고 그 다음에 건축현상 설계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기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정도 늦춰 내년 3월 중에 현상공모를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내년 중에 건축설계 및 공공시설 입지승인 절차 이행과 도본청 부지매입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끝나는 2001년에는 건축공사를 착공하여 늦어도, 원래는 2002년 말까지로 계획을 했습니다만 조금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현재의 전망이다 하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도본청 뿐만 아니라 60여개 이상의 도단위 유관기관 단체 청사도 함께 이전하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도청이전사업비 소요액과 재원조달방안에 대해서는 이윤석 의원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앞으로 남악 신도시 마스터플랜이 수립되어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사업비 내역이 확정되면 다시 조정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동안 조례제정 과정에서 밝힌 대로 총 사업비 2조4,470억원 중 35%인 8,634억원을 국고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도비와 기채 등으로 충당한 후 택지를 분양하여 상환할 계획이라는 정도의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김일중 의원님께서 남악 신도시 내의 저지대인 간척지에 운하를 건설하여 시내 중요 기점을 배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독특한 도시를 만들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남악 신도시 저지대인 간척지에 운하를 건설하여 시내 중심부를 바로 왕래하는 독특한 관광자원을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외국의 유명한 관광도시 중에 그러한 사례도 있고 이 지역 특성에도 맞는 매우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다만, 실제로 반영을 하려면 전문가들의 타당성 검토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마스터플랜 현상공모 참고자료집에 의원님의 제안내용을 그대로 수록하여 모든 응모업체에 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일중 의원님께서 도유재산을 임대하는데 공개경쟁 절차를 통해서 도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도지사로서 전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잘못된 운영이 있었다고 하면 앞으로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서구 마륵동 농지 2만여평에 대한 임대료 문제에 대해서는 설명을 좀 드리고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무국장으로 하여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98년에 임대료가 1,600만원이었는데 ’99년에 임대료는 285만원으로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사실 저도 질문을 들으면서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가 상당히 의아하게 생각하고 점심시간에 충분한 검토를 해봤습니다.
경위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료는 경작목적일 때 농민들 보호를 위해서 농지소득 금액의 50/1000 또는 토지 시가 표준액의 8/1000 둘 중에서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하도록 법률에 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98년에 임대를 하면서 경쟁입찰에 부쳤더니 외지업체 등 많은 업체들이 응찰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예정가격을 공개를 하지를 않고 입찰을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예정가의 거의 10배에 가까운 액수까지 임대료가 높이 나와서 상당히 도의 수입을 올리면서 임대를 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법률이 개정되어 가지고 예정가격을 공개입찰 과정에서 미리 공개하도록 법률이 개정이 되어서 공개를 하고 입찰을 실시한 결과, 내정가격은 한 40% 이상 올려서 정했습니다마는 전년에 비해서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 가격으로 낙찰이 됐습니다.
사실상 내정가격보다는 높지만 전년도에 비해서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낙찰자로 결정을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에 대해서 법률적인 검토를 했지만 낙찰을 안 해줄 방법이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혹시 응찰자가 담합이 있었는가의 여부는 저희들로서 집행부 입장에서는 사실상 정확히 조사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마는 법률적인 이러한 제도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이러한 부분은 도가 일반 공사의 낙찰과정에서도 가끔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부연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를 들면 이 경쟁체제에서 경쟁을 통해서 낙찰된 가격이 일반적으로 내정가의 70%정도일 때 이 후속사업이 있을 때 수의계약을 해주는 70%정도 그 선에서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쟁입찰을 시켜놓으면 그 사업현장에 다른 사람들이 뛰어들어가기 어렵다든가 연고권을 인정해서 철저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95%이상으로 낙찰이 된 결과가 있고, 그렇게 되면 오히려 국고가 손해를 보는 그러한 결과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경우 수의계약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만 수의계약을 하면 또 업체를 봐줬다는 오해가 생기는 소지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델리케이트한 문제가 발생하는 예가 가끔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이러한 경우도 법률적인 제도에 따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일어난 현상인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제 또 다시 법이 바뀌어가지고 지방재정법시행령을 개정을 해가지고 구체적인 공유재산 관리를 조례에 따라서 할 수 있도록 시행령이 개정됐기 때문에 이에 도 자체에서조례를 금년 도의회 본회의에 상정해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라는 것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김일중 위원님께서 농업부문 예산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표명하시면서 도지사의 농정의지와 제2차 농업발전계획의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먼저 김 의원님께서 우리 도의 농업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걱정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 드립니다.
의원님께서 타도와 비교한 예산은 우리 도는 농정국 소관 예산규모이나 전북과 충남은 수산분야와 농업기술원 예산까지 포함된 예산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비교가 곤란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다만 금년도 우리 도의 예산 중 수산분야 816억원과 농업기술원 예산 165억원을 포함하면 일반회계 예산 총액의 36.2%인 4,627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도에서는 지난 ’95년 전국 최초로 민간주도하에 지방차원의 제1차 전남농업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농도에 걸맞는 투자를 해 온 결과 지난 3년간 농업분야 지방비 투자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농업생산기반 조성과 수출확대 등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왔습니다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의원님께서 도 자체 농림사업 예산이 ’98년 대비해서 ’99년에 33%나 줄었기 때문에 이것은 농정에 대한 의지가 약해진 것이 아니냐고 지적을 하셨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도세가 25% 정도 덜 거쳤습니다. 그리고 중앙정부의 지원예산에 대한 도비부담액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도 자체의 가용재원이 줄어들고 도 자체의 사업예산이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도자체 사업예산만을 전년도에 비교해서 본다면 전체의 자체사업이 31%이상 줄었기 때문에 농림사업이 한 2%더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98년도에 하우스시설 현대화예산 25억원이 자체사업으로 시행되었습니다만 이것이 국가 사업에 반영이 되어서 국책사업으로 시행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사실상 지금까지 예산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자체 예산으로서 사업을 거의 못했던 것이 사실이고, 추경에서 예산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 자체사업은 추경을 가지고 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음 세수가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에 후반기 추경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은 보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에 대한 의지를 말씀하셨습니다만 저는 전남 농업이 무너지면 우리나라의 농업 자체가 붕괴될 수밖에 없고 농업이 붕괴되면 어렵게 구축해놓은 공업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했든 우리 생명산업인 농업을 전남에서부터 살려야 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전남의 발전을 위해서 농업을 중시한다고 해서 농업에만 매달리면서 농업에서 산업화 쪽으로 바뀌어 나가서는 안된다는 것도 저의 확고한 철학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산업화도 추진하면서 농업도 살리는 것이 전남의 내일을 위해서 바람직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농업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절실합니다. 이러한 인식하에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농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1차 계획에 이어 금년부터 2003년까지 추진할 제2차 전남농업발전계획을 수립한 것입니다.
앞으로 제2차 농업발전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서 총 사업비의 50%를 차지하는 국비확보 여하에 달려 있다고 보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국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지방비도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타 분야에 우선하여 적극 투자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WTO」협정 이행을 위해 연차적으로 국고보조사업을 감축하고 융자사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지방비 보조비율의 감소도 불가피할 것임은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김 성 의원님께서 2010년 세계해양엑스포 범국민유치위원회의 발족 지연과 2000년 소요 정부예산 전액을 확보하지 못한 점 등을 지적하시면서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먼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유치위원회 발족은 금년 9월초에 발족할 예정이었습니다만 뜻하지 않게 풍수해가 생기고 또 경제적인 여러 가지 중앙정부의 어려운 문제가 발생을 해서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해서 약간 늦췄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45명 내외의 위원 인선대상자를 선정을 해서 본인들의 승낙을 받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곧 발족되리라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개최국가가 확정되는 2001년 12월까지는 2년간의 유치활동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연내에 정부의 유치추진체제가 갖추어진다면 준비에 큰 무리는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에 소요될 엑스포 관련 정부예산은 당초 요구액 51억원 중 기획예산처에서 10억원이 반영되었으나 당정협의과정에서 10억원이 추가 반영되었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함께 국회 차원의 예산 확보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만 기획예산처의 생각은 유치위원회가 재벌위주로 구성이 되고 하기 때문에 그쪽에서 염출을 해서 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냐 하는 계산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해양엑스포를 유치하겠다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비용 염출의 방법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그러한 견해의 차이기 때문에 2010년 엑스포를 유치하는 데는 지장이 없으리라고 믿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동안 우리 도에서는 지난 ’96년 9월 정부 요로에 엑스포 전남유치를 건의한 이래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였으며, 경쟁국에 앞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단계 목표인 전남유치를 국가계획으로 확정짓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 유치활동계획은 먼저 정부가 금년 12월 8일 「BIE총회」에 한국의 공식적인 유치의사를 대외에 공포하고 내년부터는 84개 「BIE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유치 외교활동과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므로 이에 맞추어 우리 도에서는 범국민유치위원회 출범 후, 범도민유치위원회 조직도 재정비하여 도민의 유치역량 결집과 함께 범국가적인 유치붐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성공적인 유치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확고한 정부의 유치 의지와 외교역량 결집이 필요한 만큼 정부의 지속적 유치 의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만 현재 정부가 2010년 여수 해양엑스포를 유치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고 또 그간의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한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으리라고 확신을 하는 바입니다.
김 성 의원님께서 전남의 3핵3축 발전전략의 문제점을 지적하시면서 앞으로 지역개발전략을 4핵4축으로 수정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검토와 전남의 발전전략에 대한 견해를 물으셨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정부에서는 국민통합을 위한 국토균형발전을 지향하기 위해 ’92년부터 2001년까지 시행 예정이던 제3차 국토계획의 계획기간을 1년 앞당겨서 ’99년에 종료하고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장기계획으로 제4차 국토계획을 금년말까지 수립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우리 도에서는 이를 토대로 기존의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하여 내년에 제3차 도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기존의 3핵3축개발전략은 지역간 균형개발의 문제, 해양도서 발전 전략의 부재, 그리고 저희 도로서는 도청이전에 따른 상황변화 이러한 문제의 한계에 노출하고 있다는데에는 견해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학계와 전문가들도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21세기를 대비한 전남의 발전 전략에 대해서는 거점 지역별 핵 중심의 개발전략에서 지역간 연계를 도모하는 축 중심의 개발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의원님이 제시한 바와 같이 3핵3축과도 연계가 되겠습니다마는 목포권, 광양만권의 2개 광역권과 다도해를 중심으로 한 관광․휴양지구와 중남부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2개의 개발촉진지구 등 2개광역권 2개지구 지역발전 구조하에 권역별 특화개발의 발전전략을 주장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도에서는 이와 같은 지역발전 전략을 충분히 검토하고 해양 및 문화․관광 등 우리 지역의 발전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과 지역간 균형개발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발전 전략을 강구하여 내년에 수립예정인 제3차 도종합발전계획에 반영시키겠습니다.
김종분 위원님께서 남악 신도시를 관통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서남권 신산업철도 노선 문제를 염려하시면서 그 해결방안을 물으셨습니다.
김일중 위원님께서도 역시 이 문제를 지적하셨기 때문에 양해해 주신다면 함께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서남권 신산업철도 건설로 말미암아서 남악 신도시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도시미관을 결정적으로 해치는 일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기술적으로나 행정재정적으로 최선의 보완대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서남권 신산업철도는 대불산단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악한 도 재정사정에도 불구하고 도비까지 일부 투입․투자해서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입니다만 도청소재지가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로 결정되고 난 이후에 판단해볼 때 철도의 노선이 다소 바람직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6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었고 영산철교의 경우 54%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현시점에서 노선을 변경하게 될 경우 막대한 예산 낭비는 물론 엄청난 공기 지연이라는 큰 문제가 대두되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이 철도가 신도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공법을 변경하여 시공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연구․검토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기술적으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집행부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도청소재지변경조례 제정 직후 철도건설본부의 공사중지 요청을 한바 있으며 이 달 9일에 우리 도와 철도건설본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1차 협의를 마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악 신도시 마스터플랜 현상공모 과정에서도 신산업철도의 공법 변경 등에 관하여 전문적인 검토의견을 제시해 주도록 공모지침에 명시해놓고 있습니다.
실무적으로 자세한 내용은 관계국장으로 하여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종분 의원님께서 도청이전사업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접수된 도민 아이디어는 몇 건이나 되고 어떤 내용이며 앞으로 어떻게 반영해 나갈 것인지 등을 물으셨습니다.
또한 그 동안 조례 재정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남악 신도시 연약지반 문제와 침수 문제, 접근성 문제에 대한 보완책이 반드시 강구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먼저 도청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민의를 수렴하고 중지를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 합니다.
저희 집행부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 못지않게 일반 도민들과 공무원들의 평범한 의견도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 7월초부터 도민과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 결과 현재까지 신도시 개발분야에 71건, 청사건축분야에 55건, 기타분야 16건 등, 총 142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하였습니다.
이렇게 접수된 142건의 아이디어 중 남악신도시 마스터플랜 자문위원의 검증을 거쳐 28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하였으며, 이중 신도시 개발분야 23건은 마스터플랜에 반영되도록 현상공모 응모업체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청사 건축과 기타분야의 우수 아이디어도 각각 건축설계와 사업 추진과정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저희 집행부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도민과 공직자의 아이디어를 모집하여 도청이전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음 연약지반 처리대책과 침수방지대책 역시 마스터플랜 수립과정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여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도록 현상공모지침에 명시해놓고 있으며, 신도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무안~광양간 고속도로 기본설계비를 반영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김종분 위원님께서 신도청 소재지 확정 이후 영산강 3단계 다목적용지 188만평에 대한 양도양수 진행상황과 농림부 입장 그리고 양수예정시기와 타시도 사례가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먼저, 양도양수 진행상황을 말씀드리면, 영산강 3단계 다목적용지 325만평 중 신도청소재지 개발계획에 포함된 농림부 소유 무안측 간척지 188만평을 우리 도에서 양수하여 개발하기 위해 공유수면매립법에 의한 면허권 승계규정에 의거 조성원가에 의해 우리 도에 양도해주도록 지난 7월 대통령의 우리 도 방문시에 특별건의드린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농림부 입장은 농어촌정비법에 의해 감정가격에 의한 양도양수를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89년도에 대불산업단지를 토개공에서 조성원가로 양수하였고 금년 3월에 김포매립지를 농진공에서 동아건설로부터 조성원가로 매입한 사례가 있어 앞으로 공유수면매립법에 의한 면허권 승계규정에 의거 조성원가로 빠른 시일내에 양도해주도록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실국장들로 하여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