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낙연 도지사님과 장만채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과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포 출신 김탁 의원입니다.
도지사님, 교육감님, 선배·동료 의원님과 제가 도민의 선택을 받아 일하게 된 지 벌써 10개월이 되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약속한 대로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열과 성을 다해 왔는지 이 시간 자성해 보면서 더욱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민의 복리증진과 교육발전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자 합니다.
얼마 전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긍정평가에서 3위를 차지하신 이낙연 지사님과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신 장만채 교육감께 이 자리를 빌려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소위 사는 문제, 좀 더 부연해서 말씀드리면 먹고 사는 문제, 더불어 잘 사는 문제에 관련하여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질문은 도지사님께 드리지만 교육감께서도, 관계 공무원께서도 자신에게 던져진 질문이다 생각하시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에 앞서 도지사님께 갖는 기대와 기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대는 바라는 바이고 기우는 쓸모없는 걱정입니다.
걱정부터 하겠습니다.
첫째는 이낙연 지사님이 행하는 도정이 너무 동부권 편중이 아니냐고 하는 우려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는 지사님께서 4선 국회의원의 높은 경륜과 많은 식견 그리고 혜안, 섬세함, 불편부당함 때문에 혹시 일하는 주체인 직원들이 지사님에게 다가서기 어려운 것 아닌가,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기우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기대도 있습니다. 도지사님께서 광주·전남북 시도지사협의회를 만들어서 상생의 과제를 설정하고 그중에 하나 우리 지역에 있는 한빛원전의 안전성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대단히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한빛원전 3호기는 우리 한국형입니다. 지난해 문제가 있어서 10월부터 7개월간 우리말로 치면 수리하고 점검을 했는데도 그 속에 있는 전문용어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쇳가루인가 하는 것을 다 뜯어내지 못해서 미봉책으로 했는데 20시간 만에 다시 중단이 됐습니다.
많은 시민단체들은 증기발생기인가 하는 것들을 교체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빛원전 국가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17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후쿠시마를 예견한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세월호를 예견한 사람 또한 없었을 것입니다. 안전은 미리 준비하는 게 필요할 거라고 보아집니다.
제가 참고로 봤더니 지금 제7차 전력수급계획을 국가가 세우고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2027년까지 전력예비율이 15%가 안정적인데 17%가 넘습니다. 그래서 동부권에 있는 핵발전소 지역 주민들은 고리라든가 하는 발전소를 스톱해도 전기가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점들을 유념하셔서 중요한 과제로 설정해 주시면 좋겠고, 또한 한 가지 행정의 영역에 더하기 시민단체의 영역이 한빛원전 안전성에 더 가중치를 둘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하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기대는 얼마 있지 않으면 우리 존경하는 서동욱 의원께서도 질문하지만 목포에서도 인근 남악신도시에 입점하는 대형 GS리테일이라고 하는 대형복합유통몰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명분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증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전국이 대규모 대형유통시설 전쟁입니다. 이제 여주나 이천, 파주처럼 대형아웃렛 구경가는 시대가 없어질 겁니다. 결국 큰 놈이 작은 놈 잡아먹는 시대가 금방 옵니다.
그리고 제가 국회 이미경 의원이 제시한 자료를 봤더니 실제로 고용효과가 1,000명이면 그중에 정규직은 10명도 안 되고 나머지는 전부 간접고용이나 비정규직입니다. 그리고 그 대형유통몰들이 내는 세금이 전체 매출액의 1%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자료들 그리고 한쪽에서는 고용이 이루어지지만 기존에 있는 상인들은 고용이 20% 이상 감소하는 역할이어서 지역경제에는 실은 엄청난 피해만 줄 뿐이지 장밋빛은 아니다, 그런데 그게 지금 무안에서, 광양에서, 나주에서 여러 재벌 기업들의 이름으로 침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아마 우리는 지리멸렬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 점들을 명심하시고 이 문제에 대해서 대책을 꼭 세워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면 이낙연 지사님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사님께서는 작년에 도지사 선거에 임하면서 학교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하는 공약을 했습니다. 저도 그 언저리에 그런 공약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 저 분이 지사님 되면 저랑 공약이 같아서 금방 되겠다’ 했는데 전혀 진전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한 주체인 장만채 교육감께도 제가 지난 해 말에 우리 도에서 공문을 보내고 난 후에 학교 체육관을 무료 개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잘 안 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