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294회 [임시회] 3차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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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회의록
제3호
일시 : 2015년 4월 23일(목) 10시 00분
장소 : 본회의장
의사일정(제3차 본회의)
1.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의 건
2.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3. 본회의 휴회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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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00분 개의)

1.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의 건(의장 제의)(계속)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회의 개의에 앞서 정병걸 부교육감께서 시도 부교육감 긴급회의 참석차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사전에 통보해 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의회를 찾아주신 방청석의 손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포 김탁 의원 지역구에서 애향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오셨고 완도 박현호 의원 지역구에서 주민들이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94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개의를 선포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을 계속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1항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의 건을 상정합니다.
질문을 진행하기에 앞서 오늘 진행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질의하실 일곱 분의 의원님 중 다섯 분이 일문일답으로, 두 분이 일괄질문 방식으로 신청하셨습니다.
오전에 세 분의 의원님이 질문·답변을 일문일답으로 진행하고 정회한 후 오후에 두 분 의원님의 일문일답을 진행합니다.
이어서 나머지 두 분 의원님의 일괄질문을 진행 후 집행부 답변을 일괄 청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하실 의원께서는 시간계획안을 참고하시어 일문일답은 답변 포함 40분, 일괄질문은 20분 이내에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해진 시간이 초과되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지게 됨을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문일답은 어제처럼 추가시간을 요청하시면 10분을 드리겠습니다.
일괄질문은 집행부 답변 후 보충질문을 요청하면 10분의 추가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하시는 집행부 공무원께서는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여 간결하고 명확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먼저 주연창 부위원장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0시 03분)
사랑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남해안 관광의 중심 아름다운 미항 전남 제1의 도시 여수 출신 농수산위원회 주연창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명현관 의장님!
크고 작은 지역 현장에서 늘 도민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의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이낙연 지사님과 장만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도민의 알권리와 도정의 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시장 개방과 해마다 되풀이되는 농수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을 바라보는 마음이 가볍지 않습니다.
제 지역구는 대부분 농어촌이라 소속 상임위도 농수산위에 지원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 우리 전남의 농어민들의 소득을 보고 항상 가슴 아픔을 느끼면서 어떻게 하면 농어민들의 경제적인 가치와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농수산위원회 소관인 해양수산과학원 소관 업무질문을 먼저 하고 건설방재국 분야와 교육 분야 순으로 질의를 해나갈까 합니다.
지금 농어촌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어촌은 그야말로 인구 자연감소와 수산자원 고갈로 어촌을 떠나는 어민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그야말로 수산의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데도 전남도는 확실한 대안도 없이 지난 전임 지사시절에 추진했던 중요한 사업들을 포기해 지방비를 제외하고도 중앙정부에서 지원된 국비를 반납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아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해양수산국장 답변대로 나와 주십시오.
해양수산국장 최종선입니다.
국장님은 전년도에 경영진단 T/F팀장으로 해양수산과학원 소관 13개 연구기관을 경영진단하고 그 결과에 의해서 해양수산과학원에서 추진하던 사업 세 가지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지요?
그 중단된 3개 사업이 어떤 사업이고 그 사업의 사업비가 얼마이고 그 중 확보된 지특예산은 얼마인가 설명을 좀 해주십시오.
13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해서 뱀장어 종묘연구센터와 젓갈식품연구센터, 해조류 부산물가공연구센터 3개는 보류를 시켰는데 그 사유는 뱀장어종묘연구센터의 경우 이미 이것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연구 중에 있고요. 그래서 도에서 연구하게 되면 중복이 있고, 그리고 선진 일본이라든지 노르웨이 같은 데에서도 수십 년 동안 막대한 비용을 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성과가 미미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부족한 저희 도에서 추진하기는 부적절하다 그런 판단을 했고, 젓갈식품연구센터는 해양수산부에서 3개 젓갈연구소 건립계획을 확정하고 2015년도에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에 중복투자를 피해서 보류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해조류부산물 가공연구센터의 경우에도 미역부산물에서 후코이단 등 유효성분을 추출해 가지고 상용화하는 계획인데 이미 후코이단은 민간에서 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그래서 보류를 시켰고, 관련 예산은 뱀장어 종묘연구센터의 경우 총사업비는 110억이고 지특이 50억, 도비가 60억입니다.
해조류 부산물 가공연구센터의 경우 총 사업비가 40억인데 지특이 32억, 도비가 8억입니다.
젓갈식품연구센터의 경우에는 총 사업비 28억 중 지특이 14억, 도비가 14억해서 총 사업비는 178억이고 이 중에 지특이 96억, 도비가 82억입니다.
지특이 96억 거의 100억에 가까운 돈인데 지금 지특예산을 우리가 사업을 중단하게 됨으로써 국가에, 해수부에 반납하려고 경영진단을 한 것은 아니죠?
그러면 경영진단을 하면서 그 사업에 대한 대체사업 같은 것은 고려를 해봤습니까?
대체사업을 이것이 시설비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시설범위 내에서 대체사업을 현재 찾고 있고 그것을 중앙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우리 전라남도에서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시설비라고 해서 모든 곳에 다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거든요. 지금 이 예산들이 해수부에서 확정해서 국회를 통과해서 내려오는 예산들입니다. 다 사업명이 정해져 있고 그 사업목적에 맞는 범위 내에서 사업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아마 그럴 것입니다. 일단 그것은 그렇다고 해놓고요. 그러면 전혀 후속사업 대책 없이 이 사업들을 중단을 시킨 것이네요?
지금 후속사업이 없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들이 어차피 주어진 예산이기 때문에 최대한 발굴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발굴하기 전에는 그런 계획 없이 그냥 이 사업들이 이래서 안 된다 해서 중지시킨 것 아닙니까?
좋습니다. 후속사업에 대한 것은 지금 해양수산과학원에서 추진하고 있죠?
알았습니다. 들어가십시오.
해양수산과학원장님 답변대로 나와 주십시오.
해양수산과학원장 이인곤입니다.
원장님! 전남도에서 지특예산을 반납하지 않기 위해서 대체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현재 그 대체사업은 무엇이며 어느 정도로 추진되고 있는가 한 번 설명을 해주십시오.
저희 도에서는 현재 저희 도의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또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그리고 또 수산실용 기반을 위해서 저희들이 대체사업을 지금 선정해가지고 해수부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 대체사업은 뱀장어종묘연구센터는 지금 최첨단 내수면 융·복합 시설로 내수면 창조혁신 연구시설이고 그다음에 해조류 부산물 가공연구센터는 지금 해조류 고차가공연구시설, 그다음에 젓갈연구센터는 수산식품기능성 연구시설로 지금 저희들이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들을 보면 해조류 부산물가공연구센터는 해조류 고차가공연구시설, 젓갈식품연구소는 수산식품 기능성연구시설, 그냥 제목만 바뀐 듯하지 내용은 비슷할 것 같아요.
그러나 그것이 좀 더 기능을 더 확대해서 저희들이 포괄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일단은 지금 그렇게 보여지고, 지금 뱀장어종묘연구센터는 내수면 창조혁신연구시설로 바꾼다고 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박근혜 정부 시절에 들어와서 창조경제 트렌드 거기에 따라 맞춰서 이런 제목이 나온 것 같아요, 사업명이.
그런데 원장님, 해수부에서 이 사업들 승인해준다든가요? 특히 뱀장어종묘연구시설 관련해 가지고 내수면 창조혁신연구시설…….
지금 저희들이 해수부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수부 관계자하고 통화를 해봤는데 해수부에서는 전혀 생각이 없는 것 같던데요.
저희들이 계속 협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체사업을 승인받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기존사업과 유사해야 됩니다. 맞죠?
유사해야 되고 새로운 사업으로 변경은 현행법상 불가합니다. 그것도 맞죠?
특히 아까도 한번 거론했습니다마는 뱀장어 종묘연구사업 같은 경우는 2013년도 예산에 국회 통과하고 2014년도 국회 통과하고 2년에 걸쳐서 전라남도로 교부가 된 사업 아닙니까?
그러면 해수부에서 이 사업을 안 하고 다른 사업을 하겠다, 국회 예산 의결권을 전적으로 무시한 것인데 가능하기가 좀 어렵겠죠, 해수부 입장에서도?
해수부 입장에서는 사실 감사를 의식하고 있고 또 국회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상임위에서는 전년도에 이 경영진단 결과를 가지고 예산 관련 심의를 받을 때 이런 부분들이 우려스러워서 우리 김효남 위원장님이나 우리 의원들은 예산과장이나 예산담당관을 우리 원장님과 함께 불러서 이 지특예산 96억을 우리 전라남도의 지방어항이나 이런 시설비에 사용할 수 있느냐 하고 물었더니 담당 과장님이나 예산 관계자들은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대답했죠?
그래서 저희 상임위에서는 이 예산을 삭감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전남도는 대체사업을 잘 찾지를 못해가지고 이 사업이 지특예산을 반납해야 될 처지에 처해 있다고 본인은 느끼고 있습니다.
국장님! 본 위원이 파악하기로는 아까 해양수산국장도 이야기했지만 이것이 뱀장어 종묘연구센터가 국립수산과학원과 중복이 된다는 이유가 가장 컸죠?
그러면 우리 대한민국과 수산경쟁국인 일본, 일본 같은 경우는 몇 개 연구기관에서, 이 뱀장어연구센터에서 연구합니까?
일본에서는 수산청 산하에 수산종합연구센터를 포함해서 27개 연구기관이 지금 연구를 같이 공동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7개 연구기관이요?
우리나라는 한 군데?
그다음에 유럽 같은 경우는 어떤가요?
유럽은 지금 현재 한 4년 동안 연구를 했습니다마는 유럽에서는 프랑스, 그다음에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폴란드 등 한 7개 국이 같이 공동으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뱀장어 종묘연구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이렇게 연합해서 연구를 하는 것이죠?
뱀장어종묘연구가 어렵지만 성공한다면 어떤 파급효과가 있습니까?
이제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이 동북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대만, 한국 4개국이 주로 뱀장어양식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거기에 소요되는 종묘가 연간 한 210톤 정도가 됩니다. 210톤 정도 되는데 거기에 따르는 돈으로 환산해 보면 우선 ㎏당 실뱀장어 가격이 한 2,000만 원씩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한 4조 원대로 보고 있고 또 거기에 따라서 뱀장어 양식산업은 한 10조 원대로 저희들이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물고기 연구소에서 그동안 연구해온 성과도 지금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죠?
알았습니다. 들어가십시오.
지사님! 답변대로 나와 주십시오.
지사님, 뱀장어양식 양만장 산업은 우리 도가 전국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간 5,000톤을 생산해서 1,400억 원의 소득을 우리 전남도에 가져오는 효자품목입니다.
우리 도에서 생산하고 있는 수산물 중에 당해연도에 종묘를 입식해서 당해연도에 이만큼 생산해내는 품목은 뱀장어가 단 하나 유일합니다.
그런데 뱀장어 종묘의 70% 이상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심해지고 있는 수출국의 가격인상 그리고 수출중단 등 각종 제재를 감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또 머지않아 뱀장어가 국제거래가 불가능해져 뱀장어종묘를 수입하지 못할 경우 뱀장어양식수산업의 도산은 불을 보듯이 뻔한 일입니다.
지사님! 뱀장어의 종묘가 없으면 뱀장어 양식산업도 없습니다. 뱀장어 종묘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는 불을 보듯 뻔한 사실 아닙니까? 갈수록 종묘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뱀장어 양식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전남도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선 양식산업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면 우리 국민들이 즐겨 잡수시는 극동산은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해서 대체수입이 불가피해진 상황이고요, 유럽산은 국가 간에 거래가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동남아산이 자원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동남아산 수입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남도에서 대책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없고 동남아산을 수입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인가요?
종묘는 잘 아시겠지만 장성에 있는 민물고기 연구소에서 연구를 계속 하고 있고 그것은 중단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에 주 의원께서 문제시하시는 것은 별도의 새로운 연구시설을 건립할 것이냐의 여부입니다.
기존에 했던 종묘연구 자체를 중단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요. 그래서 장성에 있는 민물고기 연구소의 종묘연구는 계속토록 하고요,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것은 경영진단 결과 국립수산과학원과 중복된다 또 일본을 비롯한 외국에서도 수십 년 동안 거액을 들여서 연구했으나 효과가 미미하더라, 그런데 계속 그것을 할 수 있겠느냐 하는 이유 때문에 중단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마는 한 해로 끝날 일이라면 모르지만 시설을 건립해 놓고 나면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계속 매년 예산을 투입해서 그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것은 투자 대비 효과가 의문스럽다하는 판단에서 중단을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튼 지사님 말씀도 일리는 있는 말씀입니다마는 지금 현재 예산의, 대체산업의 진행과정을 보면 해수부에서 상당히 난감한 입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뱀장어종묘연구 시설에 관련된 지특예산만 해도 50억이나 되는데 그 예산을 반납할 것이냐, 그것이 아니라면 뱀장어 종묘연구시설과 함께 우리 전라남도에 관련된 연구시설을 함께 지어서 같이 연구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제 생각 같아서는 뱀장어 종묘양식산업 같은 연구는 꼭 우리 전라남도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연구를 할 수 있게 해줘야 되는데 현재 민물고기 연구소에서는 1년에 뱀장어 관련 연구비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십니까?
좀 말씀해 주십시오.
한 3,000만 원 정도 됩니다.
3,000만 원 정도면 뱀장어 입식하고 거기 먹이 주고 이런 예산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 예산은 연구할 수 있는 예산이 못 됩니다. 그리고 우리 어민들을 위해서 이런 정도는 투자를 해도 이미 계획된 사업이지 않습니까?
지사님! 이 뱀장어종묘연구센터가 사실은 2014년 초에 시작이 되었어야 되는데 여기까지 온 근본적인 이유를 알고 계십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원래 뱀장어종묘연구소가 여수 쪽에 설립이 되기로 되어 있던 연구소입니다. 그런데 전임 지사님께서 중간에 갑자기 장소를 변경해서 늘어져오다가 이낙연 지사님 취임하시고 이렇게 왔는데…….
그 과정은 제가 알고 있습니다.
지사님 혹시 뱀장어종묘연구소에 관해서 적지조사하신 적 있습니까? 연구센터에 적지조사?
예, 알고 있습니다.
자료화면 좀 비춰주십시오.
(전광판에 자료 띄움)
우리 지사님께서도 뱀장어종묘연구센터에 관한 적지조사를 했습니다, 도내 다섯 군데 시·군에서. 그런데 각 수질 항목별로 보면 가장 높은 값을 나타냈고 자연산란장과 유사한 곳이 여수지역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이것이 뱀장어 종묘연구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특정지역이 유리해서 그렇지 않느냐 하는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 반대입니다. 조금 전에 이 자리에 섰었던 해양수산과학원장은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제가 취임하자마자 저 문제를 저한테 설명을 하면서 그 이전에 전임 지사님께서 진도로 사실상 정하신 것은 지역 균형발전을 많이 고려했기 때문인데 “여수 쪽이 물이 좋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는 건의를 주시기에 제가 그 자리에서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뱀장어 종묘는 매우 어려운 사업인데 사업에 좋은 쪽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것이 옳겠다. 그렇게 어려운 사업을 하는데 거기에다 또 지역 균형발전 같은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보다는 어느 쪽이 그 사업에 더 효과적인가, 이것을 더 중시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답변을 제가 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경영진단이 있었고 투자 대비 효과가 나올지 의문스러우니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것은 중단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결론을 저희들이 받았습니다.
지사님! 그러면 그렇게 하시죠. 어쨌든 국비 지특예산 반납은 없다?
없도록 해야죠. 예산 한 푼 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저도 아주 뼈저리게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체사업을 찾더라도, 현행법에는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기존 사업을 추진하되 그 사업 내에서 어느 정도 변경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검토를 해 보시고 만약에 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 꼭 적지에서 해 달라는 그런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알겠습니다.
들어가십시오.
뱀장어 종묘생산 연구는 일본과 유럽 등 사례와 같이 여러 연구기관에서 동시에 다발적으로 추진해야 연구성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남도의 경우 기존 종묘생산 연구방법과 달리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뱀장어 양식산업의 중심지로써 뱀장어 종묘생산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랍니다.
특히, 뱀장어 종묘산업을 재추진한다면 장소에 대해서는 정말 연구가 될 수 있는 적지에서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건설방재국 소관인 국가지원 지방도로와 지방도에 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지방도 현황 자료 좀 띄워주십시오.
(전광판에 자료 띄움)
2013년도 지방도 현황 자료입니다. 국가지원 지방도를 포함한 내용입니다. 2014년 자료는 5월에야 갱신이 되는데 지금 현재 수치에서 0.3% 정도 전남도가 증가를 했더라고요. 이것은 2013년 자료인데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국토교통통계누리 자료를 분석해 본 자료인데 미포장도와 미개통도를 제외한 포장도가 전국 평균이 84.3%입니다. 그 중에 광주와 인천이 미개통도가 있어서 좀 낮아서 그렇지 전남은 76.6%로 전국 꼴찌입니다. 그러니까 도로행정에 관한 도민의 삶의 질을 짐작케 하는 그런 자료라고 보면 되시겠습니다.
건설방재국장님 답변대로 나와 주십시오.
건설방재국장 위광환입니다.
현재 전남도가 추진 중인 지방도는 국가지원 지방도를 포함하여 총 몇 개 지구인가요?
지금 국가지원 지방도가 11개소 그리고 일반 지방도가 21개소 해서 총 32개소가 있습니다.
일반 지방도가 24개소 아닌가요?
제가 말씀드린 것은 공사 중인 지방도가 21개소이고 그다음에 설계까지 하면 24개소가 맞습니다.
세 군데는 추진할 곳이죠?
이 지구들을 완공하는 데 소요될 추정예산은 얼마 정도 됩니까?
올해 투입분까지 빼면 2016년 이후로 계산했을 때 국지도가 4,666억 원 그리고 지방도가 3,485억 원입니다.
그러면 추정 예산만 8,153억 원입니까?
그러면 실시설계 용역은 완료되었는데, 지금 미발주된 지방도도 있죠?
예, 그렇습니다.
몇 개 구간, 예산 얼마 정도 됩니까?
전체 27개 지구에 8,720억 원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들 전체 지방도에 들어갈 예산이 총 2조원 가까운 예산이 있어야 가능한 사업이네요. 한 1조 8,000억 되겠는데요.
그렇다면 또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에 중단된 곳도 몇 군데 있고 신규 추진 사업도 몇 군데 있죠?
올해 신규 발주가 4군데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조금 이따 하기로 하고, 2015년도에 전남도의 지방도 예산은 얼마 정도나 됩니까?
올해 국지도가 961억 원 그다음에 일반 지방도가 700억 원 반영되었습니다.
국지도는 보상비가 200억 정도 보상되었죠, 우리 전남도 재정으로?
예, 200억 원…….
그러면 전남도 재정으로는 1년에 한 900억 정도 예산 투자를 하고 있죠?
예,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런 예산투자를 가지고 이 지방도를 다 해나가는데는 신규투자가 없다고 해도 상당히 요원하다고 볼 수밖에 없죠?
지금 공사 중인 데가, 일반 지방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사 중인 곳이 올해까지 포함하면 앞으로 한 6년 정도 소요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다음에 설계 완료된 곳 아까 8,720억 원이라고 했으니까 한 700억 원 정도 잡으면 한 12년 내지 13년, 그러면 앞으로 18년 내지 19년 정도 소요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 20년 소요되어야지, 전혀 신규 투자 없이요?
그런데 또 최근에 전라남도 지방도 건설사업 현황을 보면 지방도로 확포장 공사가 10년 이상 장기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장기화될 지구가 한두 곳이 아니고…….
지방도 21개 중에서 2010년 이전에 착공한 곳이 장흥의 유치~화순 이양 간 그다음에 화순 도암에서 장흥 유치 간 두 군데가 2005년, 2006년도에 착공되고 이후에는 2010년 이후에 착공이 되어서 그것들에 대해서는 사업이 10년까지는 안 가고 적정한 기간 내에 끝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벌교∼낙안 간 지방도로 같은 경우는 내년도에 준공인데 총 공정이 한 15.4%, 남포~장재 간 지방도로는 내년도 9월에 준공예정인데 총 공정 4%, 진월~광영 간 지방도로는 내년에 준공예정인데 총 공정 14%, 계획대로라면 이것이 다 내년에 완공되어야 되는데 다 연장이 된다고 봐야죠. 전남도 지방도에 대한 재정이 얼마나 열악하고 또 건설의 지방도에 관한 정책이 있는지, 좀 의문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국장님! 지방도 실시설계 할 때 집행계획을 세워서 그 집행계획에 따라서 예산을 반영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지금 현재 지방도 사업을 하려면 지방도 중장기 계획에 우선 반영을 시키고 그리고 추정 사업비가 500억 원이 넘어가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기지방재정계획하고 그다음에 투융자 심사 이런 절차들을 거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시설계 용역 후에 미발주된 27개 지구 같은 경우는 투융자 심사나 중기지방재정계획에 포함시킨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지금 전혀 못 하고 있는데? 지방도를 실시설계하는 데도 용역비가 몇 억에서 십 수억, 20억 이런 정도 드는 경우도 있죠?
지금까지 그런 돈을 투자해가지고 실시설계 해놓고, 그 실시설계 비용은 얼마나 됩니까, 전체 다 해서?
실시설계 비용이…….
아까 27개 지역…….
지금 전체적으로 얼마나 들었는지는…….
저는 18개 지구로 파악을 했던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늘어났는데 18개 지구 제가 봤던 곳의 실시설계 용역비를 보니까 138억입니다. 140억 가량 됩니다. 그러면 그 돈은 허공으로 날린 것 아닙니까, 전남도 예산?
설계가 되어 있는 곳에 대해서는 아직 추진시기가 좀 지연되기는 하지만 앞으로 추진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사업비를 날렸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가지고 단가라든지 아니면 주변 여건이 변화하면 도로 노선도 변경해야 될 필요가 있고 그러면 그런 것은 다 다시 해야 되는 것이에요.
공사가 늦어지면 좀 보완설계는 필요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설계를 다시 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래도 어쨌든 예산을 다 날리지는 않았다고 치더라도 그것은 우리 전남도 예산이 쓸모없는 곳에 묶여 있는 것이에요.
그렇지 않아요? 그것도 예산낭비입니다.
또 올해 4개 구간이 신규로 편성이 되었는데 어디어디입니까?
4개 구간이 해남의 송지~고담IC 그다음에 무안, 전남예고 앞의 원동~청용 간 그다음에 광양에서 봉강까지 그다음에 영광 군서농공단지 앞의 만곡~신하 간 이렇게 4군데입니다.
꼭 다 필요해서 할 수 없이 하신 곳이죠?
지금 대규모 사업들 위주로 추진되다 보니까 소규모 위험도로에 대한 사업들이 좀 소홀히 되어서 전체 예산의 한 10% 정도를 우선 시급한 구간에 대해서 발주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금 말씀드린 4개 구간은 사업비 규모로 봤을 때 적게는 35억에서 많게는 한 130억 원 정도까지, 다른 사업에 비하면 비교적 소규모 사업들입니다.
그렇게 소규모적으로 필요한 곳은 할 수 없더라도 앞으로 지방도 신규 추진은 좀 자제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국장님! 자리로 돌아가 주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타 도에서는 지방도 조기 완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경기도청 같은 경우는 보상문제로 난항을 겪던 도로사업을 국토해양부 토지은행에 공공토지 비축사업으로 2개 사업을 신청해서 사업을 조기 완공합니다. 이 2개 구간은 보상비가 한 2,000억 정도 되는데 경기도가 한 20%인 420억 원 정도 보상을 하고 보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이 토지은행을 이용해서 이 땅을 토지은행이 사서 경기도에서는 그 토지은행에 매년 얼마씩 지급을 하고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 사업이 성공이 됐는데 경기도청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토지은행을 이용한 2개의 도로사업 추진으로 600억 정도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공시지가 올라가고 이런 부분을 그렇게 절감을 한 것이죠.
이 토지은행을 이용한 공공비축사업은 연평균 5% 이상 보상비 급등이 예상되는 시급한 사업용지를 토지은행에서 선보상 매입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할 때 다시 구입하는 그런 제도를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와 인접해 있는 경상남도는 지방도 이러한 예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선보상 제도와 보상비와 공사비를 기채 발행해서 우선 빨리 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전남도도 시급한 곳은 기채라도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금리가 1%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중의 투자금은 실물자산인 토지나 건물에 비해 투자될 수밖에 없고 이런 경기 상황에서 도로가 계획된 곳의 보상비는 빠른 속도로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꼭 해야 하는 도로는 지방채라도 내서 먼저 선보상하고 차라리 몇 년에 걸쳐 저금리 기채를 상환하는 것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저금리 기채 발행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보상비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열악한 전남도의 재정에도 바람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낙연 지사님께 묻겠습니다.
지사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전남도 지방도에 관한 상황이 심각합니다. 그러면 지금이라도 전남도 지방도에 대한 조기준공에 관한 계획을 한번 세우는 것이 어떠신가, 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서 예산을 분배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거나 그런 계획은 혹시 가지고 계십니까?
현재로써는 그렇게 뚜렷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조금 전에 주 의원께서 토지은행을 활용하는 방법이라든가 기채 방안 같은 것을 주셨는데 좋은 힌트가 되었습니다. 저희들도 보상비가 올라가는 것보다 지방채의 금리가 올라가는 속도가 더 늦다고 그러면 그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 것을 포함해서 한번 계획을 종합적으로 다듬어보겠습니다.
지금처럼 연간 700억 원 정도를 투여한다고 했을 때 설계 완료된 도로만 완공하는데도 18년이 걸린다, 이렇게 되어 가지고는 제가 어디 가서 불과 몇㎞, 1~2㎞ 신규도로 해 드리겠습니다, 약속하더라도 그것이 19년 뒤에나 시작이 되는 그런 일이 생기기 때문에 저로서도 굉장히 난감한 문제입니다. 이번에 22개 시·군을 다니면서 우리 도민들과 대화를 하는데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도로 얘기입니다.
그때마다 똑같은 말씀드리기도 저도 참 민망하고요, 그래서 우리 주 의원께서 주신 대안을 잘 검토해 보겠습니다.
하여간 지방도에 관한 체계적인 계획과 예산대책을 수입해야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지사님! 또 지역구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마는 저번에 여수시민과의 대화 때, 도민과의 대화 때 여수시 건의사항 중 하나인 국지도 22호선 소라면소재지 구간 1.2㎞에 대해서 내년부터 보상이 시작되는데 도에 일괄 보상을 건의했거든요. 지사님, 그때 기억하시죠?
예,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지사님께서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좀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예, 보상비가 220억 정도 되고요, 공사비가 180억 이렇게 됩니다마는 우선 공사비는 잘 아시다시피 국비에서 나와야 됩니다. 한 도로에 180억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은 유효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의원님들이 피부로 느끼는 현실이지만 자동차 증가율과 사용률은 급증하는 반면에 도로 확충을 위한 사업비는 저조하고 도로의 편입토지 지가상승, 물가변동·상승 등 교통혼잡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지방도 사업은 갈수록 공기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 재정 여건상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타 사업에 우선하여 도로사업 장기화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은 교육청 소관 마이스터고에 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2010년 직업교육개혁 국정과제 추진 일환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산업분야별 마이스터고 1개교를 지정하여 현재 전국 44개교가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이스터고는 유망 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하여 최고의 교육으로 젊은 기술명장을 양성하는 전문계 고등학교로 전남에서는 여수석유화학고를 비롯한 4개 학교가 전남의 인재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마이스터고 중 여수석유화학고는 2013년에 지정되어 국비 120억, 시비 9억 원 등 129억 원을 지원하여 석유화학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석유화학고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한 학년에 100여 명씩 총 300명인데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20%에 해당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전남 각지에서 여수로 유학 온 우리 전남도의 소중한 인재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장만채 교육감님 답변대로 좀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입니다.
교육감님! 최근 전문계, 옛날 상고나 공고라고 이야기하죠. 학교 재학생 수가 이렇게 급속히 적어지고 있죠?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취업보다는 진학 선호 현상을 더 나타내고 있고 상당히 전문계 고등학교의 문제점들이 많아서 마이스터고를 탄생시킨 배경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는 않습니까?
예,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이 되면서 과도하게 학력 인플레가 되고 그에 따라서 실업자, 아마 거의 비정규직과 정규직 비율이 거의 동등할 정도까지 와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이 사실은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자기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서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정책이 나왔고 또 거기에 따라서 말씀하신 대로 장인을, 전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같은 맥락이라고 저는 생각이 되는데, 하여튼 마이스터고가 전남에 4군데나 있는데 전번에 KBC 4월 9일자 뉴스, 아마 교육감님도 파악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년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는 석유화학고가 다른 마이스터고와는 달리 지금 취직이 확정된 사람이 딱 1명이라고 합니다. 우리 광양에 있는 광양 항만물류고 같은 경우는 한 80명 정도 취업이 확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들 학교의 특성상 졸업할 때의 시점이 아니라 올해 중에 취직이 되어야 되는데, 교육감님! 거기에 대해서 어떤 정책이나 대안을 가지고 있습니까?
다른 마이스터 고등학교나 특성화 고등학교는 금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통계를 잡는 것인데 여수 화학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아직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류고 같은 경우도 내년에 졸업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지금 80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지금 학기가 3학년 졸업이 아직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3학년들이 취업이 확정되거나 그렇지를 못 합니다.
그래요? 그러면 KBC 기사가 잘못된 것입니까? 아니면 제가 지금 잘못 알고 있는 걸까요?
저는 그 뉴스를 보지는 못 했습니다마는 만약에 그렇다면 그것은 약간의 착오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확인해서 한번 검토를 해 보시기로 하고요,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이 제가 여수시에 있을 때, 시의원으로 재직할 때 산단특위를 하면서 여수산단을 들어가 보면 마이스터고에 관해서 취직하는데 공장의 관계자 분들이, 공장장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상당히 우려스러워 하는 점들이 있어요. 그 점이 무엇이냐 하면 군 문제 해결이 안 된다고 해서 그 문제 때문에 취직이 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저희들도 그런 병역에 관한 부분들은 중앙정부하고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전체적인 병역혜택을 주기는 어렵고 병역기간 좀 단축하는 방법까지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튼 그런 부분도 연구를 해 주시고, 지금 석유화학 경기가 불경기라고 하지만 올해만 해도 여수산단 기업 중 6개 기업이 여수산단에 2조 7,000억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6개 회사에서 필요한 인원만 해도 6개 사가 436명을 채용한다고 하는데 쉽게 말해서 전문 석유화학 교육을 받은 지역의 인재들이 채용을 외면당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지금 여수국가산단은 우리나라 최대의 산단입니다. 사실 지역에 많은 희생을 강요하고, 환경문제랄지 이주문제랄지 여러 가지를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으면서 그 혜택을 지역이 보지 못하고 있는 그런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여수 화학고등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그 목적도 지역의 인재를 뽑으라고 하면서 하는 것이고 LG화학이랄지 지금 몇 개 회사는 지금 저희들이 하고 있고 교장도 여천산단의 간부를 지냈던 사람을 저희들이 공모를 해서 지금 현재 임용하고 있기 때문에 금년중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마는 지역사회와 우리 의회 의원님들께서도 특히 주 의원님이랄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서로 협력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어쨌든 그 학교가 여수지역 학생들만 아니라 전남 각지에서 오는 학생들이거든요, 그리고 저 학교가 탄생된 배경에는 석유화학협회하고 여수산단사들이 졸업생들을 우선 채용한다는 MOU 체결이 있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교육감님께서 MOU 체결을 한 회사들이 몇 군데고 그 회사가 어디냐고 그런 현황까지는 아마 뭐 알고는 계시더라도 정확하게는 모르실거라고 생각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지만 지금 아까 우리 교육감께서 말씀하셨지만 LG화학에서 한 10명 정도 취업을 하겠다고 하고 그다음에 하이테크 엔지니어링에서 최근에 한 5명 정도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했는데 이게 전부 구두약속이거든요, 실질적으로 그것을 공식적인 문서로 받는다든지 아니면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고 체계적인 어떤 약속 방법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제일 발로 뛰고 있는 것은 마이스터고 교장 한분인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저도 이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것을 알기 전까지는 마이스터고가 이런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몰랐고 우리 교육청에서도 교육감님을 비롯해서 좀 더 이렇게 신경을 써 주십사하는 그런 말씀을 드리려고 제가 이 자리에 온 것입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것은 우리 도의원님들과 우리 교육청 또 우리 지사님이랄지 공무원 계십니다마는 같이 노력해서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 교육감님께 제안을 드립니다.
우선 우리 이낙연 지사님과 협조하셔 가지고 본사 사장단이나 또 석유화학협회 이런 분들하고 간담회라도 한번 추진을 해서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예산을 들여가면서 만든 학교고 또 그 석유화학에 맞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취직을 못 한다거나 대학을 진학한다거나 하면 그 학생들은 3년을 허송세월 한 것이고 국가나 우리 시나 도는 헛 예산을 쓴 것이고 이런 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일이 없도록, 100% 취업할 수 있도록 좀 노력을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예, 수고하셨습니다.
여수산단은 1년에 수조 원씩 국가에 세금을 낼 정도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회사들입니다.
그런데 실제 지역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각종 환경피해와 폭발사고로 인명피해 등 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으면서 지역의 인재를 외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개교 5년차 취업률을 평가해서 마이스터고 재지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올해 취직률이, 내년 2월 취직률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교육감님과 우리 지사님께서는 졸업생 모두가 취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명현관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낙연 지사님과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저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도민의 입장에서 전라남도와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본 의원의 도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주연창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박현호 의원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명현관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까지 이틀 동안 저희 동료 의원님들의 도정질문에 진지하게 경청해 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저 멀리 완도군에서 저의 도정질문을 듣기 위해서 여기까지 방청해 주신 우리 관내 아름다운, 사랑하는 이웃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질문에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해양수산국장님 나오세요.
화면 좀 띄워주세요.
(전광판에 자료 띄움)
해양수산국장 최종선입니다.
국장님! 저 화면을 보세요.
저 화면은 2005년도에 국비 100억 원 가량의 공사비를 들여 가지고 완도국제항 재해취약지구 건설 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에요.
2005년 당시에는 국장님이 안 하셨으니까 잘 모르시겠지만 완도항 내에는 항상 한 500여 척의 배가 들고 나고 하는 아주 국제항로로써 중요한 지역인데 바로 이 지역은 제주항로 쪽으로 나가고 청산도 쪽으로 나가는 동쪽 항에 위치해 있어요.
그런데 이것이 250m 방파제를 만들어 놓은 이유는 대형태풍이라든가 배에서 피해를 막기 위해서 하는 사업이에요.
그때 우리 관내에 있는 주민 1,000여 명, 그러니까 5개 어촌계가 있어요. 완도읍 군내리라든가 망남리라든가 그다음에 장자리, 죽청리, 대하리라든가 또 신지도 그 어촌계에서 주민들이 이것을 막음으로써 배를 보호하고 완도 내항을 보호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그 인근에서 어업을 하고 있는 전복이라든가 다시마라든가 미역 같은 데에 엄청난 지장을 줘요. 그 지장을 주는 이유를 알겠어요? 물 흐름을 막기 때문에, 평상시보다도 물이 제대로 소통이 안 되니까 어업이 피해를 본다 해 가지고 강한 반발에 부딪혀서 국가에서 돈은 주고 전라남도에서 시행을 할 당시에 그 대안으로 바로 저기에 있는 250m의 이 긴 거리에 해수 소통구를 만들었어요. 물이 들고 나고 한다 이 말이에요. 그러면 이것이 몇 개인지 압니까?
524개 이 소통구를 4m 간격으로 해 가지고, 진짜 이것 만들자 해도 만들 수 없는 그런 소통구를 해 가지고 물이 잘 흐르는 것을, 그래서 그때 당시 주민들을 설득해 가지고 거의 1년 가까이 이 사업을 하느냐 못 하느냐 끌어오는 상태에서 이 사업이 추진됐어요. 그래서 완공이 됐어요. 그래가지고 2012년 9월에 볼라벤 태풍을 기억하십니까?
예,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무슨 국장을 하고 계셨어요?
그때 F1본부장 하고 있었습니다.
본 의원은 그 인근 원룸에서 살고 있을 때에요.
태풍이 얼마나 큰 태풍이냐면 내가 ’59년 북일초등학교 다닐 때 사라호 태풍을 만나가지고 우리 초등학교가 완전히 넘어가버렸거든요. 그때 태풍의 위력에 대해서 이 섬 지방에서 한번 경험하고, 두 번째 경험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하늘을 나는 갈매기가 땅에 떨어져 죽어 있더라고요, 이 볼라벤 태풍 때문에.
그런데 저 방파제는 어느 한쪽도 어긋나지가 않았어요, 물이 이리 치던 저리 치던 간에 태풍이 워낙 휘몰아쳐 가지고, 그런데 그로부터 1년 후에 2013년 정부에서 105억 원의 국비를 들여 가지고 다시 방파제를 또 보완한다고 만든 것이 이 그림입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해수 소통구 524개를 완전히 막아 버렸어요. 그래가지고 영어로 TTP던데 TTP 저것을 하면서, 보세요. 밑에서부터 완전히 기초 작업을 해가지고 쌓아 오기 시작해 가지고 구멍 하나 안 보여요. 그러면 어민들이 도에 와서 진정을 두 번을 해서 집단 민원을 제기를 했는데 국장님은 그 어민 대표들 오신 것을 아세요?
그러니까 제가 좋게 이야기하려고 해도 담당 국장이 그렇게 관심이 없고 무관심, 그러면 저기서 어떻게 민원 사항을 처리했냐, 그 밑에는 과장이 전결사항으로 처리를 했어요. 524개를 막아 버리고 왜 막았냐고 그러니까 재해가 닥쳐오면 더 위험하대요. 지금 국장님이 서 있는 이 단상이 방파제에요. 예를 들어서 제가 태풍이라고 생각합시다. 그러면 바람이 불었을 때 해수 소통구가 있을 때 그 충격을 완화해 주겠습니까, 파도가 때리는데? 아니면 구멍을 막아놓고 그대로 받아야 충격이 더 크겠어요? 어느 쪽이에요? 어느 쪽이라고 대답하세요.
시설로만 본다고 그러면 아무래도 구멍이 뚫린 게 충격을 좀 완화시키고…….
아니, 그 밑에 있는 직원들은 그 구멍을 막음으로써 피해가 더 적고 안전하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방파제를 갖다가 무려 105억 원을 들여가지고 엄청난 투자를 해 가지고 해 놓았는데 볼라벤 태풍 때도 앞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아무 피해가 없는데 저것을 막아버리니까 물의 소통을 완전히 막아 버린다 이거에요. 그 과정에 있어서 전라남도가 완도군하고 협의를 했습니까? 2차 공사를 할 때, 협의를 했어요?
그것은 2차 해양수산부하고…….
해양수산부를 들먹이지 말고 전라남도가 시행청이니까 협의를 했냐 안 했냐 이거에요.
협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완도군에다 협의도 안 하고 그러면 그 인근에 있는 어민들이 10년 전에 이 시설을 하면 안 된다고 해 가지고 방금 본 의원이 말씀을 드렸는데 어민들한테 통보를 한다든가 간담회 한번 개최한 적이 있어요?
주민설명회는 개최를 안 했고요, 그 사유는 2008년도에 일단 보상이 됐기 때문에 안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보상금을 받고 안 받고 그것은 둘째 문제고 그것은 이미 원인이 되어 있으니까, 그러면 그 뒤로 이 시설되어 가지고 완도군에 출장 한번 와가지고 현장을 봤습니까?
저는 가지를 못 했고 과장하고 담당 사무관이 갔습니다.
그렇게 탁상 행정을 하기 때문에 저와 같은 결과가 생겨요, 지금 어민들은 거기 어민들이 다 와 있어요, 6개 어촌계 어민들이. 앞으로 이 수초를 막아 가지고 두 가지 문제가 있어요. 하나는 볼라벤처럼 그런 태풍이 안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섬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태풍이 와봐야 돈만 들어가지 우리 군에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나 이런 태풍이 연중이면 다섯, 여섯 개가 계속 스쳐가게 되어 있는데 만약에 저 하중을 못 견뎌가지고 무너진다고 했을 경우에 그 책임을 국장님 누가 지겠어요?
일단 그 바닥에서부터…….
아니, 책임소재를 따지는 것이라니까요, 책임을 누가 지겠어요, 못 지겠어요? 앞으로 만약에 대형 태풍이 와가지고 그것이 무너졌다고 했을 경우에…….
제가 책임질 일이 있다고 그러면 책임을 지겠습니다.
공사를 해 주라고 주민들이라든가 군청에서 말도 안 했는데 이것을 억지로 공사를 해 가지고 수초 구멍을 막았는데 그러면 주민들의 주장은 다른 것 아무 필요 없고 다시 524개의 수초 구멍을 내놔라, 보이게끔 해 달라고 하는데 그거 할 수 있어요?
지금 현재 이미 사석하고 TTP를 쌓아 놨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뚫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러니까 도정질문이 떨어진 이후라도 국장님이 단 하루라도 차 타고 와서 이런 현장을 봤으면 내가 기분이 좋기 때문에 얼굴 웃으면서 질문도 하겠는데 국장님이 하는 행태로 봐서는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 이거에요.
저 구멍이 있어도 지금 물 흐름이 안 되어 가지고 그 밑에 전복양식장이 지금 80% 이상 폐사율이 나오고 있어요. 내가 조금 있다 세 번째 질문을 하려고 하는데, 그래가지고 볼라벤 태풍 때 완전히 쑥밭이 되어 버렸어요, 전체가 바람에 흔들려 가지고 저 250m 방파제는 가만히 있는데 오히려 그 인근에 있는 전복양식장이 완전히 밀려 가지고 완도 내항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망남 일대에 쑥밭이 되어 가지고 거의 1년이 되도록 철거를 못하고 냄새, 악취에 시달리면서 그 주민들이 가구당 돈이 얼마 들어 간지 알아요? 알고 있어요, 다시 복원하는데?
최소한 1가구당 2억에서 6억까지 빚을 지면서 했어요. 생각을 해 보세요, 청년이 돌아오는 사회를 부르짖고,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새로운 지사가 와 가지고 외치고 있는데 그래가지고 저런 전복양식장을 하면서 청년들이 돌아오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데 오히려 도에서는 말이죠, 시키지도 않은 일을 100억이라는 돈을 들여 가지고 엉터리 공사를 하고 있다 이거에요.
의원님, 그 사업은 저희들이 도에서 판단해서 추진한 사업이 아니고 2011년도에 해양수산부에서 해일이나 재해로 인해 가지고 그 250m 방파제가 무너졌을 경우에 그 주변의 배후 지역과…….
아니, 그 공사한 것까지는 내가 이해를 하는데 그때 주민들한테 동의도 안 얻고 완도군하고 협의도 안 하고 추진한 사항 아니에요?
그것은 최초 방파제 사업을 하면서 그때 충분한 협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체크를 하겠습니다.
저는 이낙연 지사님께 답변을 하시면서 이것에 대해서 도에서 종합감사, 목적감사를 해 줄 것을 의뢰를 합니다.
의장님! 이것 말씀 좀 해 주세요, 목적감사를 하실 수 있는지 어떤지…….
지금 진행 중인 사업일지라도 군민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이 소통구를 이미 이게 84% 공정을 한 상태에서 중단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원상회복을 한다는 것은 본 의원이 생각할 때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국가가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협조를 해 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우리 어민들의 입장에서는 하루에 돈 몇 만 원 벌어가지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몇 억씩 빚을 지고 생계유지를 해 가고 있어요, 지금 보고 계시니까. 그러면 이것을 보상할 대안도 없을뿐더러 그렇게 해 봐야 아무 의미가 없어요. 물 소통을 하기 위해서 예산 절감을 하고 소통을 하고 물 흐름을 좀 완화하기 위해서 이런 시설을 했는데 막아 가지고 이거 어떻게 하자는 거예요?
저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목적감사를 의뢰를 합니다. 국장님! 그리고 현지에 언제 한번 오셔서 보셔야 되겠는데 언제 한번 오시겠습니까?
다음 주에 가겠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질문하겠습니다.
제가 국장님한테 전화로 세 번인가 이야기를 하고 또 국장님이 저한테 한번 했고 저는 지사님한테도 간접적으로 한번 전달한 적이 있는데 우리 완도의 경우에는 멸치잡이 어업을 하시는 분들이 한 300가구 정도의 우리는 시골말로 한통, 두통, 한틀, 두틀 이렇게 낭장망 어업을 해요, 그것이 한 400틀, 400통 정도 하는데 멸치잡이 현장을 한번 보셨어요?
가까이서는 못 보고 멀리서는 봤습니다.
멀리서 어떻게?
멸치잡이는 낭장망하고 기선저인망을 통해 가지고 잡는 것으로 알고 있고 여수에서…….
제가 금어기간을 4월에 좀 해주고 5월은 피해주라고 제가 국장님한테 세 번인가 건의한 것 그것 기억하시지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대답을 어떻게 하셨어요?
일단 이것은 저희들 판단이 아니고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사항이기 때문에 해수부하고 협의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실제로 해수부 어업정책과에 들러서 두 번 협의를 했습니다. 했고 그쪽 답변은 이게 기본적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자원보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여러 가지 조사를 해서 현지 조사를 해 가지고 타당성이 있으면 금어시기를 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공문으로 받아 놨습니까?
현재까지 공문은 안 하고, 현재 저희들이 방문을 해서 협의를 했습니다.
그런 것도 근거를 남겨 놨어요?
공문으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방문하고 하는 그런 일지가 어디 비치가 되어 있냐고요?
출장기록이 아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을 저한테 사본으로 좀 주세요.
그리고 멸치잡이 어업은 크게 나누어 두 가지로 해요. 이것은 국장님도 보지 않고는 못 느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 아버지가 이 업을 했기 때문에 또 본 의원이 태어난 그 마을은 이 멸치잡이 낭장망 이거 하나 가지고 살아요, 보길도에서 유일하게.
왜 제가 이런 말을 하냐면 이것 때문에 어린 시절에 가슴 아픈 사연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제가 낭장망협회에서 무려 40여 명의 협회 회원들이 저의 사무실에 와 가지고 이것 좀 건의를 해 주라, 4월 금어 기간을 해주고 5월에는 풀어 주라, 그 이유는 무엇이냐 이 낭장망 어업은, 국장님 제 얼굴 보세요.
우리가 교통에 안 걸리려고 고속도로를 달릴 때 이동식, 고정식 그런 말들 하지요?
순찰차가 고정식으로 해가지고, 나도 처음에는 고정식인지 이동식인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낭장법이 이것이 고정식이에요. 아주 원시적인 방법이라서, 앞에 입을 딱 벌리고 있는 식인데, 이 벽과 벽 사이에 스티로폼으로 되어 있는데 이 사이가 많이 넓은 데는 50m까지 안 되고, 물이 잠길 것도 생각해야 되니까 30m에서 한 40m 정도 넓은 사이에 그물을 쳐놓고, 그러니까 한 100m 후방 제일 끝부분에 멸치가 들어오면 그물을 쳐놓고 그래서 멸치를 잡아요.
그러면 이분들은 평생을 두고 그것 하나를 먹고 사는데 들물어장, 썰물어장 하게 되면 하루에 두 번 봐요. 그러면 들물어장, 그러니까 물이 들 때 본다 이 말이에요.
알고 있습니다.
낮 12시와 밤 12시를 기준으로 해서 보는데 부부가 한참 사랑을 나누고 잠을 자야할 그 시기 밤중에 멸치를 잡기 위해서 배를 타고 10분, 20분 거리를 나가가지고 그물을 하는데 밤에 잘못하면 부인들이 빠져가지고 사망하는 사례도 있어요. 그 어려운 환경에서 멸치를 떠가지고 와서 100℃ 넘는 그 짠물에 다시 삶아서 다음 날 아침에 해가 뜨기 전에 또 포장을 펴놓고 다 수작업을 해가지고 멸치를 우리가 먹을 수 있게끔 그렇게 2㎏, 3㎏ 해가지고 올라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 완도군에서 하는 멸치잡이 어선이고 저기 여수 밑에 거제도, 남해, 부산, 경남 이 일대에서 잡는 멸치어업은 바다가 깊고 수심이 얕지 않기 때문에 100톤, 200톤의 대형 배를 가지고 밤에 불을 켜놓고 한밤중에 잠을 자고 있는데 우리 연안에까지 와가지고 불을 피워놓으면 멸치가 다 모여요. 그것을 통째로 그물로 싸가지고 와서 그 안에서 삶고 건조하고 포장까지 해가지고 시장에 내놔요.
그러니까 원산지 표시가 완도산이라고 하면 나는 국장님한테 집에 가서 멸치 한번 먹어보라고 권장하고 싶은데, 좀 미안하지만 멸치를 대량으로 잡는 그런 지역의 사람들로 하여금 금어기간을 좀 설정해가지고 5월에 하라든가 할 수도 있는데 이 섬 분들은 물이 급조하는 섬과 섬 사이에 원시적으로 나와서 잡는 사람들한테 금어기간 하면 그 멸치는 정말 재수 없는 멸치예요, 이동식에 걸리는 것도 아니고 고정식에 들어와서 걸리니까.
그래서 정말 제 질문이 끝나면 국장님이 본부에 출장을 한번 가셔가지고 그 현황 설명을, 모르고 무식한 공무원들한테 말씀하지 말고 직접 사진을 찍어가지고 현지로 가서 좀 보여주면서 금어기간을, 금년에 5월이 곧 오는데 금년은 어렵다치더라도 내년부터 시정할 용의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일단 해수부의 입장을 잠깐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재 5월을 금어기간으로 설정한 것은 그때가 주 산란기입니다.
그러니까 산란기를 내가 모르고 하는 게 아니라, 방금 이동식, 고정식에 대해서 설명했잖아요.
그러니까 대량으로 잡는, 질문을 하면 질문을 똑바로 들으세요. 이 아구리에서 잡는 멸치라고 하는 것은 하루에 잡아봐야 돈으로 치면 몇 만 원밖에 안 돼요. 밤에 잡는 사람들은 몇 백, 몇 천만 원이에요. 그러니까 멸치가 어느 금어기간에 더 희생을 많이 당하겠어요? 그 큰 배에서 잡는 사람들이 더 이익을 볼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국장님 답변하기 전에 그 사안의 중요성을 좀 감안해서 실질적으로 멸치 잡는, 내가 배를 태우고 가서 현장을 볼 수 있으니까, 배 타면 멀미합니까? 멀미해요? 안 해요?
충분히 탈 수 있습니다.
탈 수 있죠?
그러면 직접 가서 아구리, 우리 아구리라고 하는데 거기에서 멸치 잡는 것을 현장을 보여드릴 테니까 한번 보시고 사진도 좀 찍고 해가지고 한번 중앙에서 보고 밤에 야간에 불법으로 잡는 그런 멸치는, 솔직히 말해서 그것은 안내를 못하겠습니다. 불빛은 보여줄 수가 있는데, 그것은 가면 도망 가버리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좀 단속을 해가지고 금어기간을 좀 설정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부터는 시행할 수 있도록 대답은 해놓고 또 다른 데로 국장님 가셔버리면 안 되겠는데요. 어때요?
어민들의 생계형 어려움이기 때문에 충분히 감안해서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목청을 높였다고 그렇게 불쾌하게 생각하지는 마시고, 내가 왜 후배 국장님한테 말씀드리고자 하냐면 나는 공무원 생활 그렇게 안 했어요. 정말로 가슴 아프게 하소연하고 뭐하고 하면 현지를 한번 와가지고 어민들의 실정을 보면서 이야기를 해야 돼요.
여기 동료 국장님 중에서 두 분 칭찬하려고 하는데 우리 신현숙 국장님은 노화에 병원 하나가 제대로 안 되어가지고 제가 울면서 좀 도와주라고 했어요. 월요일에 관계 공무원 세 사람을 대동하고 왔어요. 그래서 내가 오늘 안 할 랍니다. 다 해결을 해 주고 가시더라고요. 너무너무 고마워서 눈물 흘리면서 그 여성국장 손을 서너번 잡았어요. 좀 움직이는 행정을 한번 해보세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서 앞으로는 그런 사연도 한번 들어보고…….
앉아가지고 이 좋은 건물에서 말이에요. 저 시골 섬에서 사는 사람도 깊이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가 정종문 국장님 칭찬 한번 하려고 했어요. 경제과학국장님 우리 소관 국장님, 업무보고를 도에 처음에 와가지고 하는데 물어보는 말에 잘 대답하시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국장님 그러면 완도 청산도에 가면 소모도라는 데가 있는데 전기도 배선을 하고 가스도 배달하니까 한번 와서 보실 랍니까, 그러니까 한 달 이내에 왔어요. 그 분이 무슨 말을 하고 가신지, 국장님이 계시는데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이런 곳이 대한민국에 있느냐, 그래서 제가 국장님한테 그랬습니다. 전남산 도 국장보다도 서울산 도 국장이 더 낫다고 그랬어요. 깊이 생각을 하세요.
국장님도 고시 출신 합격해가지고 여기에서 20년 동안 근무를 하면서 선배 도의원한테 이렇게 지탄을 들어가면서 일을 해야 되는 것인지 좀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요.
나는 후배를 사랑하는 측면하고 지역구의 한 의원으로서 도민이 생각할 때는 아주 권위적이고 관료주의적이고 넥타이 매는 문화가 아주 성행되어 있고 그런 것을 주장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현지에 가면 이런 옷을 벗고 잠바만 입고 근무를 합니다. 운동화 신고 때에 따라서는 자전거도 타고, 그러니까 우리 애기들 오면 못 따라다니겠다고 해요. 아버지는 본 사람도 있는데, 보든지 말든지 우리 지역구 사람들이기 때문에 인사를 해야 돼요. 그렇게 해가고 있는데 도에 있는 국장님은 전화를 하고 사안이 있어도 온 적도 없고 그저 그냥 얼버무리는 거예요.
앞으로도 지사도 하실 것이고 대통령도 하고 국무총리도 하실 그런 분이기 때문에 내가 말씀을 좀 드리는데 각성을 해가지고 목숨을 내놓겠다는 그런 말이 안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할 수 있겠습니까?
예, 현장을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완도산 전복이 전국의 85% 이상을 생산해 냅니다. 그런데 1995년도를 전후로 해서 이 전복이 생산되기 시작해가지고 작금에 이르기까지 한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정말로 제가 여러 번 이야기를 했지만 청년이 돌아오는 사회라고 해가지고 우리 완도 가면 전복어업을 하겠다고 해가지고 80년, 90년 세대들이 다 돌아와 있어요. 그런 내용 알고 계신가요?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질문도 했었는데요.
그래가지고 이 사람들이 와가지고 다 일을 하고 있는데 정말로 지금 폐사율이 많은데 거기에 대한 도 단위에서 좀 구제해줄 대책은 있습니까?
특히 완도 같은 경우 노화, 보길, 소안 지역에서 밀식으로 인한 전복 폐사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좀 심합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최고 한 70%까지 폐사가 됐는데 다행히 지금 현재는 어민들도 많이 노력을 하고 있고 도에서도 노력한 결과 한 40%대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2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도록 먼저 어민들이 먹이 과다 주는 것이라든지 밀식이라든지 그리고 어장청소 부분에 충분히 같이 협의해서 노력을 하고요. 도에서도 어장 재배치라든지 해상 가두리를 육상으로 옮기는 것, 그리고 불법양식시설 정비 등을 통해가지고 폐사율을 낮춰 나가겠습니다.
대략 도를 방문하실 때 미리 저하고 조율을 하면 전복을 어떻게 그렇게 관리를 하고 있는 것까지 다 보여드릴 테니까 한번 오셔가지고 보시고 도 수산국장으로서 임무수행을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내지 마세요.
안 내겠습니다.
국장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들어가세요.
위광환 건설방재국장님!
건설방재국장 위광환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도의원님들이 도로 문제, 여러 가지 대안들을 많이 제시를 하는데 저도 이게 지역구에 관련되어 있는 문제, 둘만 이야기할게요. 질문이 떨어진 후에 완도를 한번 오셨어요?
그 전에 다녀왔습니다.
그러면 본인 스스로가 운전합니까? 누구를 대동합니까?
그때 말고 지금…….
제가 운전합니다.
그러면 운전대를 잡고 예를 들면 완도에 와서 그 차를 가지고 배를 직접 승선한적 있어요?
완도에서는 직접 안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갔어요? 배를 승선한 적이 있냐고요.
승선한 적은 여러 번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승선했어요?
후진으로 들어가고 그런 것 다 연습했어요?
예, 다 했습니다.
저는 운전을 좀 늦게 배워가지고 실수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지금 현재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느냐 완도 신지도에서 고금도로 가는 장보고대교가 내년 말에 완공을 해요. 알고 계시죠?
예,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도로가 완공이 됨으로써 완도읍에서 여수를 가려고 하면 다른 해남 쪽으로 해서 4차선 도로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고 군민 다수는 신지대교를 거치고 장보고대교를 거치고 그다음에 고금대교를 거쳐서 강진 마량 쪽으로 해가지고 4차선을 타고 여수 쪽에 이르게 됩니다. 그게 지름길이에요. 기름도 절약하고 또 관할에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길로 빨리 가려고, 그래서 그 다리가 되기를 학수고대하고 바라는데 그 다리 건설은 국장님 소관이 아니고 해양수산국장 소관인가요?
아니요, 그쪽 다리는 국토부에서 익산청에서 하고 있습니다.
익산청에서 하는데 그것은 국장님 관장이에요?
업무 협조는 우리 건설방재국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내년말까지 해서 완공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요, 문제는 그 다리가 끝나는 부분이 고금도 상정리 상정항이에요. 그 상정항에서 바로 넘으면 회룡리가 있고 대곡리가 있고 농상리가 있고 석치리가 있고 5개 구간에 연이어지는데 거기 읍·면소재지까지 몇 ㎞ 정도 돼요?
제가 파악하기로는…….
저는 보지도 않고 지금 묻고 있는데 국장님은 다 보시고 대답하시네요. 한 10㎞ 이내에요.
예, 알겠습니다.
10㎞ 정도가 되기 때문에 사업비가, 내가 면장한테 한번 빼보라고 했어요. 어느 정도 들겠는가 물어보니까 한 50억 이쪽저쪽이면 가능할 것 같다고 해요, 선형 개량을 잡았는데.
그래서 이것은 국장님한테 내가 악을 쓸 문제는 아니고 정말 도와주십사하고 하소연합니다. 그러니까 이 ‘S’자 커브가 생김으로써 이제 이 다리가 완공되면 많은 사람들이 거기를 왕래를 해가지고 경상도 쪽 또 중부고속도로를 타기 위해서 순천, 여수, 광양 쪽으로 동부 쪽으로 다 이동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이 S자 커브를 안 해놓으면 엄청난 교통량이 유발해서 교통사고가 돼요.
그러니까 제 질문이 끝나면 언제 한번 그 도로를 가보세요. 제가 한번 탑승해서 같이 가고 싶은데요.
거기를 한번 갔었습니다. 직접 신지에서 배 타고 고금으로 건너서 마량까지 직접 한번 갔었습니다.
존경하는 이경동 의원님이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이경동 의원님하고 같이 갔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느낌을 알고 있지요?
예,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사업을 좀 촉구해가지고, 방금 지사님 말씀은 한번 지방도 하려면 16년이 걸린다는데 우리나라 행정이 16년, 그것은 좀 처음 듣는 소리라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합니다마는 금년에 건의를 해가지고 내년 말에 완공이니까 완공시점에서부터 일을 하려면 늦으니까 내년부터라도 좀 착공을 해가지고 새로운 교량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어떻겠어요?
제가 여건을 말씀드릴게요. 여기는 국도 77호선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도에서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아니고 우리 도에서 위임국도로 위임받아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위임국도에 대해서도 5개년 계획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5개년 계획은 2017년까지 물량에 대해서는 확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이 되더라도 이후에 2018년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영광 부군수 할 때 영광군에서 바로 이러한 사항이 좀 있어가지고 제가 이리국토관리청에 그때 친구가 국토관리청장 하는데 좀 도와주소, 하면서 내가 뭐를 가지고 갔냐 하면 영광굴비를 가지고 갔어요. 이것은 청탁이 아니라, 지금 국토관리청 내부 식사를 하는데 그 식사하는 인원이 얼마냐고 하니까 한 70명 된다고 그러데요. 그러면 굴비 70개만 가지고 가면 구우면 점심 한 끼를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것을 내가 착상을 해가지고 군수님한테 보고를 드리고 70개를, 그때 한 100개 정도 사가지고 간 것 같은데요. 그래가지고 10시에 식당을 갔어요. 식당 아줌마한테 “이것을 구워가지고 점심때 내놓을 수 있어요?” 하니까 그렇게 하겠다고 해요. 그래가지고 그것을 먹고 웃지 못 할 에피소드가 있습니다마는 그래가지고 건의를 3건 하니까 그 이듬해에 2건 들어주고 1건은 못해주겠다고 하기는 합디다.
그러니까 그런 사례도 있고 그러는데 정말 도와주시면 내가 우리 국장님 초청해가지고 완도산 전복을 드릴 용의도 있으니까 어떻게 5년, 10년을 내다보지 마시고 조금 착안해가지고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도록 제 입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입니다.
지금 22개 시·군 소재지 간 4차선이 연결이 안 된 데가 어디어디예요?
저는 안 봐도 그냥 알겠는데요. 완도읍에서 강진읍 이 구간이 안 됐어요. 다른 구간은 거의 다 됐어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다 됐어요. 구례, 곡성도 됐고 다 됐어요. 그런데 이 상황에 정치논리에 휘말려 있는가는 몰라도 제주도에서 감귤이 수없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데 물론 광주 쪽으로 가려면 해남 4차선을 타고 가기 때문에 좀 거리가 멀어도 가는데는 유류대라든가 시간이 좀 걸린다는 그런 지장은 있어요, 목포 쪽으로 오는 것은 가능한데. 여수, 순천, 광양, 서울 쪽으로 가려면 반드시 완도에서 달도 끝나는 지점, 해남 남창면소재지에서부터 강진 성전 이르는 이 구간 중에서도 성전 말고 강진읍에서 강진 도암면 있잖아요. 거기는 이미 국토관리청에서 4차선 했으니까. 그러면 그 중간 지점에 우리 지형상 미간이라고 하는데 그 ㎞ 수가 제가 어림잡아 한 30㎞ 정도 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 4차선 도로는 무엇 때문에 발목이 잡혀 있느냐, 완도∼광주 간 고속도로 때문에 그런다 그거예요. 군민들은 말을 진짜 못해서 그래요. 말을 못하는데 고속도로가 생기든 안 생기든 완도읍에서 강진까지 4차선이라도 좀 뚫어주면 빨리 이동을 할 것 아니냐, 여수, 순천 동부 쪽으로 가려고 하면…….
그런데 아직도 그 구간을 손도 안 대고 뚫어줄 생각도 안 하는데 그 이유가 뭡니까?
아마 전에 감사원 감사에서 국토교통부 사업에 대해서 지적사항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토교통부 전국적으로 전체 사업에 대해서 교통량을 재분석해보니까 방금 말씀하신 그 구간에 대해서 4차로 교통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이 되어서 2013년부터 작년 2월까지 기재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다시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해본 결과 교통량이나 B/C로 봤을 때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이렇게 결론이 나와서 2차로로 시설 개량하는 것으로 그렇게 기재부에서 결론을 내서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문제들을 정치적인 논리에 치우치지 말고 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니까, 장보고 대교가 나오면 그 길로도 많이 가겠지만 실제로 4차선을 필요로 하니까 그것을 염두에 두시고 추진해 줄 용의가 있으신가요?
지금 방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기재부에서 타당성재조사 결과 B/C가 한 0.49 정도 나왔거든요.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도 이것을 4차로로 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2차로만 반영되어서 의원님 못지 않게 굉장히 아쉽습니다.
(의장 명현관, 부의장 장일과 사회교대)
제가 국장이라면 침대를 싸고 가서 기재부 안방에 놓고 이 일이 해결될 때까지 잠을 자는 한이 있더라도 이 일을 해내려고 노력을 하겠네요.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노력들을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좀 해 주세요.
저희들이 직접 KDI나 이런 데 다니면서 그런 노력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더 해주시라고요.
하여튼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청웅 소방본부장님!
우리 의회 들어와서 답변대에 처음 선 것 같은데요.
예, 소방본부장 박청웅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지난 신안 가거도에서 야간에 헬기 추락사고로 말미암아서 우리 군민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고 그러한 사례를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 평생을 살아오면서 헬리콥터 딱 한번 타봤어요. 육군사관학교 2학년 생도 시절에 한 30분 동안 지상작전 훈련을 하면서 타보니까 그때 느낀 점은 내가 눈을 감는 순간까지 헬기는 다시는 타서는 안 되겠다는 충격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 정도로 헬기가 위험하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런데 그 야간에 환자를 수송하기 위해서 불시에 사고를 당했는데, 그때 몇 인승 헬기가 떨어졌어요?
해경 헬기는 14인승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큰 헬기가 그렇게 했는데 우리 소방장비 중에서도 야간에 응급환자를 수송하기 위해서 그렇게 출동하는 사례가 있습니까?
예, 완도만 하더라도 금년 들어서 한 26건…….
야간에 갔어요?
전체 주·야간 해서 26건이고요.
내가 비행기 소리를 못 들었는데요. 왔다 이것이지요?
그러면 본부장님도 직접 헬기조정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이 있으신가요?
저는 조정 자격증은 없고요. 인명구조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지금 소방장비 중에서 보완을 해야 할 점이라든가 현대화 시설을 위해서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한번 말씀을 해주세요, 여기 지사님도 계시고 그러니까 도와주십사 말씀도 드리면서요.
저희 헬기가 1999년도에 1대 도입이 되어 있고요, 2006년도에 또 1대가 도입이 됐는데 그 헬기가 10인승입니다. 그래서 저희 지역은 아시다시피 섬지역이 많다 보니까 섬 응급환자 이송 건수가 오히려 육지에서 이송하는 것보다 더 많습니다. 약 7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안전처와 협의를 해서 물론 우리 도비가 50%가 부담이 됩니다마는 중형헬기 이상을 도입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다만, 있는 헬기 2대에 응급의료장비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도비 지원이 잘 되고 중앙의 응급의료기금이 지원됨으로써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중앙 정치인들한테도 외치고 싶어 요. 4대강 유역사업에다가 24∼25조 원을 그냥 막 부어버리고 여기 F1 경기장 한다고 1조 원에 가까운 돈을 붓고 그런 돈의 단 1%라도 우리 소방장비 개선을 위해 쓰면 좋겠다 하는 것이 본 의원의 의견이에요.
그리고 본부장님께서는 무슨 전화를 한다든가 말씀을 하시면 직접 현지로 와서 파악을 하고 그 결과를 조치해주니까 정말로 감사하고 무한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앞으로 다른 의원님들한테도 좀 그런 자세를 보여주시고 열악한 헬기 장비보강을 위해서 노력을 해줄 수 있는 용의가 있으신지 말씀 한번 해주세요.
저희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서 우리 도내의 응급환자 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런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장만채 교육감님! 거기 앉아계세요.
제가 질문성 부탁을 네 가지만 하겠습니다. 들으시고 나와서 간략하게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완도군도 그렇고 신안군도 그러리라고 봅니다. 이 도서지역의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 하에서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제가 보면 한 네 가지 정도가 잡히더라고요.
하나는 뭐냐 하면 도서학교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 관사가 너무 낡았어요. 심하게 말하면 곰팡이가 피고 비가 새고 냄새가 나고 모기가 서식하는데 또 그 관사가 일률적으로 아파트 식으로 지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여기 한 동 여기 한 동 이렇게 띄엄띄엄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리모델링을 해가지고 개선해야 이 교육자들한테 사명감을 좀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그런 시설 개선을 해야 되는데 지금 현재 현장에 있는 군대막사도 그렇게는 안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또 공직자들이 살고 있는, 우리 행정공무원들이 살고 있는 면단위 관사를 가도 그런 관사는 아닌 것 같은데 조금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자주 학교를 가는 것은 아닌데 한 번씩 초청해 가지고 가서 보면 그렇더라고요.
그런 문제점이 하나가 있고 두 번째는 운동장 내에서 축구를 하고 배구를 하고 이렇게 놀고 있는데 돌 자갈이 섞여 가지고 어린애들 무릎을 다쳐요. 일전에 서울에서 우리 손자가 와가지고 우리 관내에 있는 모 초등학교, 바로 읍에 있는 초등학교를 갔는데 운동장에 돌 자갈이 있어 가지고 정말 불안해서 애기 손을 내가 못 놨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지금 다른 데로 가셨는데 교육장님께 좀 어떻게 인공잔디를 깔 수 없겠느냐, 물론 천연잔디는 좀 어렵다면. 그러니까 하는 말이 20∼30%를 갖다가 군비에서 부담해야 되지 그렇지 않으면 못 하겠다 하니까 군 재정은 한정이 되어 있고 이것을 어떻게 할 재간이 없어요.
그러한 문제가 많은 학교도 아니고 손꼽을 정도로 몇 개 학교가 지금 남아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대책은 또 무엇인가 하는 문제하고, 그다음에 세 번째는 그 초등학교 내에 병설유치원을 운영하는 학교들도 있더라고요. 그러면 어린애들이 한 40∼50명 있는데 교실이 두 개가 필요하다면 기존교실을 활용해가지고 한쪽은 이쪽에서 수업을 받고 또 한쪽은 중간에 체육관을 거쳐서 저기 먼 쪽에 되어 있고 그러니까 산만하고 어린애들이 이동하는데도 지장을 보고 위험성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기존교실은 남자들이 쓰는 화장실 변기에다가 남녀가 같이 써요. 집에서도 화장실이 분리되어 가지고 따로따로 시차를 두고 하는데 그 어린애들이,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조금 개선해 주십사 하는 청탁성 말씀을 드리고 하나 당부말씀으로 지금 다문화가족으로 해가지고 필리핀에서 결혼한 다문화가족이 우리 군내에도 꽤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유아 때 영어교육을 위해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좀 교육을 시키는데 용이하다 싶어서 제가 건의를 드리는데 조금 그런 점에 대해서 활용을 좀 해가지고 할 수 있는 용의가 있으신지 간략하게 답변 한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박현호 의원님께서 선생님들의 거주공간을 좀 개선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먼저 무엇보다도 선생님들의 관사 부분은 우선적으로 해결해드릴 생각입니다.
그다음에 운동장 말씀을 하셨는데 특히 낙도나 섬지역에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최소한도 아이들이 공을 찰 때 공이 바다에는 빠지지 않도록 저희들이 점차적으로 개선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유치원 부분을 말씀하셨는데 유치원도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다문화여성들의 모국어를 우리 학생들 교육에 활용하는 부분들은 저희들이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러세요?
예, 각 지역별로 필리핀이랄지 일본이랄지 또는 베트남이랄지 중국이랄지 방과 후랄지 필요한 학생들 교육에 활용하고 있으니까 필요한 분이 계시면 지역청이나 저희 본청에 얘기를 해주시면 학생들에게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들어가세요.
마지막으로 우리 지사님께, 거기 앉아 계세요. 지사님도 아시다시피 지금 무안국제공항이 건설되어 가지고 활성화를 해야 된다는데 바로 그때가 지금 중국인들이 많이 오기 시작하니까 또 FTA가 발효되면 그 시점에 저는 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 의원이 1999년, 규정상 지사님 나오시라는데요. 2000년도에 무안부군수로 2년간 재직할 당시에 우리 존경하는 양영복 도의원님이 여기 계십니다마는 저분께서는 당시에 군의원으로 계실 때예요. 그래서 그 어려운 시점 하에서 김대중 정부 때 이 무안국제공항을 만들었는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 10년간의 세월이 지금 흐르고 있는데 아직도 활성화가 안 되어 가지고 어제 지사님 답변자료 보니까 제주도 1편 가고 중국이 8편이 간다고 그러는데 그 소리를 듣고 진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들, KTX가 그쪽으로 지나가고 이렇게 한다 하더라도 물론 이용하는 인구야 늘어나겠지만 활성화 측면에서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봐지기 때문에 일전에 지사님께서 광주공항이 빨리 무안공항하고 이렇게 합쳐져야만 그것이 활성화가 될 것 아니냐, 그리고 또 KTX가 이미 두 시간대로 진입을 했으니까 광주 분들은 가급적이면 기차를 이용하지 비행기 이용률이 조금씩 떨어질 것이고 그러면 그 걸림돌이 군사공항입니다. 정식명칭이 공군공항입니다. 공군공항인데 이 공항을 갖다가 어떻게 동시에 이전하면 이전해야지 하나만 가지고 올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본 의원이 생각할 때는 지금 현재 F1경기장이 1조 원 가까운 돈을 들여 가지고 그동안에 누적 적자만 해도 1,900억 원이 넘고 또 우리 도가 갚아야 할 부채가 지금 1,400억 원에 육박하고 그래서 나는 빅딜을 해야겠다, 그러면 내년에 지금 개최를 하느냐 안 하느냐 해가지고 그 개최권 때문에 공식적으로 위약금 소송까지도 지금 있네 없네 하는 이 어려운 상태에서 우리 도민들이 좀 불안해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취지에 빅딜을 해가지고 정부가 이러한 모든 부채를 조금 안고 우리 도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좀 생각을 해서라도 도에서는 추진하기 어려우니까 정부가 좀 추진하고 군사공항을 우리도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가 있으니까 빅딜을 한번 해보자, 이렇게 해가지고 한번 개선할 용의가 있는 것인지 답변해 주시고 내년도 F1대회 개최와 관련되어서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하는 것이 첫 질문입니다.
두 번째는 지사님께서 일전에 취임하실 때 세월호 사건이 불행한 사건이라고 하면서 우리 존경하는 장일 부의장도 계십니다마는 진짜 진도군민들한테는 도서민의 한 사람으로서 엄청나게 가슴이 무겁고 괴롭습니다.
일전에 제가 배에서도 왜 세월호 사건이 이렇게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가 하는 것도 지사님께 제가 말씀드린 적이 있고 그래서 앞으로 이러한 사건들이 안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는데 그때 가서 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해봐야 결국 국민들에게 불신을 드리는 것은 대통령에서부터 저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이 다 같이 통탄을 해야 될 문제예요.
과거에 1960년도, 1990년도 한 것을 작년 질문 때 제가 이미 언급을 했기 때문에 다시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이런 사건들이 안 일어나리라는 법도 없고 그러면 세월호가 곧 내일모레이면 앞으로 몇 달 후이면 건져낸다고 그러는데 지사님 복안은 그때 공원화를 하자고 했는데 그 공원화를 하자는 그 취지가 배를 건져 올려놓고 그 배를 무슨 일반객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그런 공원화인지 이 배를 어디다 없애버리고 그것을 단순하게 공원화하자는 것인지 구체적인 안이 있으면 곁들여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박 의원께서 평소에 그러신 것처럼 오늘도 의표를 찌르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군공항을 F1경기장으로 옮겨보자는 말씀도 그중에 하나입니다마는 우선 국방부가 군공항으로 요구하는 면적이 463만 평입니다. 그런데 F1경기장은 56만 평에 불과해서 딜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고요, 또한 F1경기장을 다른 용도로 바꾼다고 그러면 기존에 우리가 추진해 오던 솔라시도 사업이라든가 자동차 튜닝밸리 사업 또 전면적으로 엎어져야 되기 때문에 쉽지 않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도 F1대회 개최 여부를 물으셨는데요, 현재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추모공원은 진도 팽목항에 조성합시다 하는 얘기를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도 제가 공개적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세월호 인양을 중앙정부가 결정한 것은 늦었지만 잘한 것입니다마는 그 인양된 선체를 추모공원에 그대로 전시해서 세월호 사고를 생생하게 기억함으로써 다시는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하자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대통령께 제안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러기 이전에 진도군민들한테 사전에 설명회라든가 양해를 구하는 그런 것이 선행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추모공원 조성사업 그리고 세월호 선체인양은 진도군에서 저에게 건의를 준 사항입니다.
그대로 보전 좀 해주라고요?
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제가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한번 더 첨언을 하면 F1대회 경기장 문제는 430만 평이 들어간다고 그러니까 지금 현재 대불공단 그런 면적이나 마찬가지인데 그 인근 F1경기장뿐만 아니라 거기는 활주로만 활용하고 나머지 인근 전체를 통틀어서 하면 그런 면적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그 일대는 솔라시도 사업 지역이고요, 자동차 튜닝밸리라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우리 존경하는 지사님께 충고 겸 저의 고통을 하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방화·세계화 시대를 우리가 부르짖고 적어도 이낙연 지방정부시대에는 이러한 폐습은 좀 없어져야겠다는 측면에서 말씀을 드린 거예요.
지금 시·군 행사, 도단위 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서 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이 단상문화예요. 말없이 정말로 침묵을 지키고 있는 다수의 군민들, 시민들, 도민들은 책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때는 땅에 앉은 경우도 있고 앉아 있는데 단상에다가 서열까지 정해놓고 넥타이 매고 와서 연설을 하고 밥을 주면 그 노인들하고 같이 식사하려고 생각하지도 않고 외딴 방에다가 음식 차려주면 거기 가서 먹고 털털 털고 가는 그러한 좋지 못한 행태는 조금 개선을 해야 한다고 정말로 강력히 부르짖습니다.
저도 몹시 불편하게 생각하고요, 보기에도 썩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단상에 앉아 가지고 직책 있는 사람만 호강호식을 누리고 소개해 주기 바라는, 저는 박현호 소개 안 해도 돼요, 밥은 안 먹어도 되고. 지사님이 오셨더라도 또 이런 것이 고쳐지지 않고 계속 단상문화만 강조를 하고 밑에 있는 사람을 업신여기고 축사하는데 축고사 글 써가지고 와서 읽고 그다음에 군민들을 무시한다든가 그런 행위를 하면 저는 그 자리에서 나가지는 않을망정 밥은 같이 안 먹겠습니다.
좀 허례허식이라든가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인 행사는 제 자신도 몹시 버거워하고요, 그런 것이 쉽게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화를 냈다고 해도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사님, 들어가세요.
우리 동료 의원 여러분! 너무나 감사합니다. 재직 8개월 동안에 두 번에 걸쳐서 질문하게 된 영광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착잡합니다. 끝까지 남은 의원님들 질문에 경청해 주시고 서로 협력해서 좋은 도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에서 제가 좀 목청을 높였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현호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대식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1시 35분)
국제해양관광의 중심,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전남 제일의 도시 여수 출신 기획사회위원회 최대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장일 부의장님과 지역구를 누비시며 의정활동에 전력투구하고 계시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이낙연 지사님!
꿈을 키우는 교실, 행복한 전남교육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계시는 장만채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도정과 교육청에 개선해야 할 부분과 잘못된 행정행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이낙연 지사님 자리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사님! 지금 동부권에 일주일에 한 번씩 출근하시면서 업무를 보신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잘 지키고 계신가요?
예, 아직까지는 어긴 적이 없습니다. 작년 7월 1일 취임해서 지난주까지 통계를 보니까 예순아홉 번 동부권에 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주일에 1.9회씩이고요, 지역별로 보면 여수가 제일 많고 순천, 광양, 고흥 그런 순입니다.
지금 동부지역본부로 출발한 지가 약 1년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출발한 지 1년이 되어 가고 있지만 뭔가 하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지사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법상 한계가 있어서 저희들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격상하고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동부지역본부이고요, 그리고 업무에서는 환경국에다 산림업무까지 동부지역본부로 이관할까 했었는데 도의회에서 조례 심의 과정에서 산림업무를 본청 농정국에 그대로 남기는 것으로 결론을 내주셨습니다.
위임사무를 몹시 확대해서 현재는 83개 업무가 동부지역본부에서 전결처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굉장히 처리 건수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지금 애초에 동부지역본부로 출발하게 된 계기는 여수에 우리나라 제일의 석유화학단지가 있고 광양제철소, 지금도 많은 산단들이 입주를 할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환경국을 이곳에 입주를 시킨 이유는 모든 환경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사실 환경국을 이전한 것입니다. 그렇죠?
그런데 환경국을 보면 민원업무에 거의 할당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하면 지금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환경조사, 환경연구원이 이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기본 안에는 보건환경연구원이 환경국과 함께 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빠졌습니다. 예산이 부족해서 빠진 것인지, 아니면 어떤 문제가 있어서 빠진 것인지 답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지적을 주셨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여수와 광양에 규모가 큰 산업단지가 있기 때문에 환경의 문제도 그쪽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환경에 관련된 민원뿐만 아니라 연구조사 업무도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보건환경연구원이 남악에 들어선 것이 불과 4년도 안 됐습니다. 이것을 통째로 또 어디로 옮긴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들은 보건환경연구원의 동부지원을 신설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판단을 가지고 있고 순천에 전남 유일의 공영도매시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친환경농업에 전남의 이미지와도 결부되는 농산물검사소를 순천 공영도매시장과 가까운 곳에 설치하면 그와 연계해서 보건환경연구원의 동부지원을 설치하는 것이 건설비용도 절감시키고 효율적이겠다, 이런 판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그동안 어떤 문제가 발생을 하면 시료채취하고 성분분석하고 결과는 없습니다. 불과 작년인가요? 검은 비 사건 때도 시료채취해서 영산강환경관리청에서 가져갔습니다. 아직도 함흥차사입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들이 강하게 요구하는 부분들이 순발력 있게 검사요원이 최단거리에서 채취하면 이런 부분은 특히 우리 주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그런 행정이 될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하물며 현재 우리 도가 관리하고 있는 관리 대상 업소가 299개소, 300곳입니다. 점검반 1개 반이 2명에 불과하고 정원이 56명에 현 인원은 53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행정민원부서를 제외하고 나면 실제 현장을 점검할 수 있는 인원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보건환경연구원이 통째로 올 수 없다면 검사요원과 실험장비라도 조속한, 이번 추경이 6월에 아마 진행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험장비라도 구축을 해서 환경국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사님 꼭 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예. 수요가 있는 곳에 행정이 가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 의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한번 터지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을 주기 때문에 다시 한번 지사님에게 간곡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음은 장만채 교육감님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입니다.
교육감께서는 지난 선거 때 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의 하나로 학생해양과학 박물관 설치를 약속하셨다고 저는 듣고 있습니다. 그 약속 유효하신가요?
설치하겠다고, 설치하는 것을 노력하겠다고 간담회에서 제가 말씀드린 적은 있습니다마는 최대식 의원님 말씀대로 박람회장에 체험관이 설립된다면 저희 교육청이나 또 우리 지역의 학생들한테도 더없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3대 선결조건은 우리 선배 의원님께서 아마 우리 교육감님하고 상의하신 그 내용으로 저희들이 알고 있고 이 부분들이 선결 후에는 어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꼭 필요한 방법을 모색해서 될 수 있기를 희망을 합니다.
그다음에 최근 정부, 교육부의 정책 중에 자사고, 즉 자립형사립고의 정부정책이 지금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하는데 한 말씀 해 주십시오.
교육이, 저희는 그렇습니다. 예체능이나 또는 운동 여러 가지가 특기, 학생들의 재능인 것처럼 공부도 재능의 한 분야로 봐야 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사고가 그 자체의 문제보다도 설립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사고 자체가 좋냐 안 좋냐는 것보다도 그 학교 운영을 제대로 하느냐 안 하느냐를 더 의미 있게 봐야 된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지금 자립형 사립고 그다음에 외고, 특목고 평준화 한 이후의 현상입니다, 이 현상이. 결국은 지나놓고 보면 사실 옥상옥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최근 우리 여수시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죠?
사립외고에 교육감님이 갖고 계시는, 도교육청에서 갖고 있는 복안이라든지 우리 교육감님의 솔직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저희 공교육기관인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보통의 교육 이상의 것을 특별한 교육을 하는 데 예산 투여를 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 합의를 거쳐서 요구가 온다면 저희들이 그것을 여러 의원님들과 또 전문가들과 같이 논의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우리 여수 쪽의 인구가, 특히 학생이 600명에서 800명씩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방안을 혹시 갖고 계시는지 이 부분과 연계해서, 대단히 우려스럽지 않습니까? 저희들이 봤을 때는 그렇다면 학교가 한두 개 없어져야 되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학생 수 감소는 타 시도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특히 저희 전남의 경우에는 심각한 상황이고 저희들이 앞으로 3년, 2018년에 학생인구 절벽이 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 임기 동안에 전남의 학교가 상당수가 위기상황에 올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그게 장차 우리 도에서도 청년실업이랄지 또 노동인구, 여러 가지하고 같이 맞물려 있습니다마는 저희들이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고 여수시에서 지금 추진, 시장을 주축으로 해서 하고 있는 사립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그런 여러 가지 환경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주민들과 또 재정적인 부분에 대한 합의 과정이 전제되지 않으면 교육청에서는 주도적으로 한다든지 허가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교육감님께서 대단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까?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우리 도교육청 전체 예산 중에, 우리 전체 예산이 한 개략적으로 3조 되는가요?
금년에 추경까지 해서 한 3조 7,000억 정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본예산은 약 3조 정도…….
3조 3,000억 정도 입니다.
3조 3,000억이요.
전체 3조 3,000억 예산 중에 예체능에 편성된 예산이 얼마 정도 되지요?
글쎄요, 그것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39억입니다. 2015년도 올해 편성된 예체능에 배정된 39억,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의원님, 예체능의 39억은 굉장히 적지 않은 돈입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3조 3,000억이 되지만 경직성 경비가 거의 90%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를 가지고 시설이나 교육환경 개선을 하기 때문에 39억은 운동, 예체능의 순수한 프로그램 운영비입니다. 프로그램 운영비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서울대를 비롯해서 우리 학교 입시가 명문대학을 가기 위한 입시로 전체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아예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문제화 되고 있고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교육감께서는 유아에서부터 초·중·고, 우리 전남만이라도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그런 과목을 넣어서 그런 용의는 안 계신가요?
최대식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한계가 있는 게 학교를 졸업하려면 법적으로 정해진 시수를 이수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중앙정부에 그 시수를 줄여주고 또 교육내용도 난이도를 낮춰달라고 지금 요구를 하고 있고 아마 단계적으로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됐을 때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인성교육이나 여러 가지 다양성, 예체능에 관한 교육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적하신 인성교육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은 서울대 가냐 안 가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답게 사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가장 먼저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그런 인성교육에 대해서 저희들이 더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해가겠습니다. 저희들도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 주시기를 바라고, 오늘 제가 사실은 질의를 준비한 주내용은 지금부터 있습니다. 우리 도교육청의 학교체육의 가장 큰 문제점과 정말로 개선할 점이 있다면 개선해 보고자, 알고 있다면 뒤에 계신 모든 우리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 저는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진솔하게 제가 한 달간 이 원고를 정리하면서 많은 학교들을 방문하고 아마 모니터에 자료를 한번 넣어주시면 좋겠습니다마는 사진을 전체를 다 찍지는 못 했습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그러나 약 15개 학교 정도의 합숙소, 기숙사, 편의시설, 어떻게 보면 다 같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어떤 곳은 합숙소, 어떤 곳은 기숙사, 물론 기숙사는 원거리 학생들이 이용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기숙사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편의시설, 최근 지금 한 군데 짓고 있는 곳이, 유심히 가서 공사판을 한번 봤습니다. 편의시설로 되어 있더라고요. “이게 뭐하는 곳입니까?” 했더니 “합숙소를 짓기 위해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듣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법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20년, 30년 동안 이어져오는 관행들이 지금부터라도, 다음 달부터라도 이 부분을 없애자는 것이 저는 아닙니다.
교육감님, 제 질의는 지적을 해서 이것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고요, 제도가 잘못됐으면 제도개선을 하자는 쪽에 제가 초점을 맞추는 것이고 운영에 문제가 있다면 운영을 정상적으로 하자는 데 있습니다. 밑에 직원들이 써준 원고 보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한번 보시면 2014년도 학교운동부 지도자 273명 중에 구기종목에 배정하지 못한 학교 수는 몇 곳인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글쎄요, 그것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구기종목을 빼고 전체를 통틀어서 81.7%, 미배정한 곳이 18.3%입니다. 그런데 구기종목은 아쉽게도 11개 종목만 현재 미배정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종목은 사실 많은 돈이 개인적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동의하시죠?
문제는 구기종목, 축구를 비롯해 야구, 농구, 배구 대표적으로 4구 정도 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미배정된 학교는 혼자서 지도를 할 수가 없습니다. 두 명이 지도를 하는데 감독, 코치 급여가 요즘 200만 원 주면 코치도 할 수 없습니다. 아시죠? 500만 원 이상 학부모들이 거출을 합니다. 우리 초등학교, 중학교까지는 현재 의무교육 아닙니까?
돈을 걷는 것은 어떻습니까? 불법이죠?
예, 그렇습니다. 제가 우리 최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그 부분을, 아까 슬라이드가 나와 있는데요, 강진북초등학교 같은 경우에 야구부를 했는데 사실은 저희가 못 하게 했습니다. 강진북초등학교 야구부가 활성화되기도 어렵고 비전을 갖기도 어렵고 또 학생 수 자체가 폐교 위기에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안 했는데 동창회와 지역에서 일부가 강제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사실은 어떻게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그리고 창단을 하고 나서 저희들한테 이야기를 해서 저희들은 지금도 그 야구부가 활성화되기가 어렵다, 그렇게 해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교육감님! 그 자율적으로 하는 부분을 제가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지금 합숙소, 저도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휴게실, 편의시설, 기숙사 4가지 정도로 구분이 되더라고요. 구분이 되는데 더듬어 올라가니까 한 27∼28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28년 정도 올라가는데 이 부분은 합법 아닌 합법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희들도 합숙소 법령에서 못 하게 해서 못 하게 합니다. 그런데 학교하고 학부모하고 선수들이 진학을 하는데 경기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그 자체적으로 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도는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불법을 제도적으로 보완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까 제가 직무유기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뒤에 계신 분들 직무유기 하셨다면 다음부터 내일 공문 내려보내서 각 학교에 합숙금지라고 막아버리면 본 의원이 역적 되는 것이고 저는 그런 부분을 원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이라도 제도적인 개선을 해서 해야지 저희들 안타깝게 세월호 이야기 자꾸 합니다. 이 정부는 세월호 사건이 나니까 안전대책이 미흡했다고 해서 해양경찰을 폐지했습니다. 제가 보면 육상에 대형 사고가 나면 일반 경찰 폐지할 것 같아요.
그다음에 교육청에 공문이 내려가서, 일선 학교에 공문이 내려가서 150명 이상 되는 학교는 나누어서 수학여행을 보내라, 그런데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제가 알려드릴게요. 75명, 75명씩 나누어 가지고 각자 따로 출발해서 도착하는 데는 같이 도착을 해서, 이것 불법이죠.
지적하신 그런 것들은 저희들이 단계적으로 지원도 하고 양성화도 시키겠습니다.
좋습니다.
그다음에 제가 면담한 야구, 축구, 배구 구기종목의 관내 진학률은 모두가 50% 이하였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학교는 외지에서 술 한 잔 사주고 그 학교에 장려금 줘서 애들을 스카우트 해가지고 오는 이런 실정이 있었습니다. 특히 구기종목의 경우에, 대표적으로 제가 예를 하나 들면 축구를 들겠습니다. 축구의 경우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너무 뚜렷해서 나머지 학교는 고사상태에 있습니다.
이 부분을 한번 제가 말씀드리면 우리 교육감께서 아마 고개를 끄덕이시지 않을까 하는데 우리 축구는 인근에 광양제철이 있습니다. 제철은 시스템이 초·중·고를 입학하면 분담금을 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 초등학교, 중학교는 25만 원에서 30만 원, 전지훈련 갈 때 따로 합니다. 중학교는 50만 원에서 70만 원, 고등학교는 70에서 100여만 원 정도 매달 학부모들이 걷어서 감독, 코치의 월급을 줍니다. 학교에서 관장하기도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제철이 있는 곳은 전국에 내로라하는 탑 랭커들이 다 지망을 합니다. 그러니까 해년마다 제철고등학교는 우수한 성적을 냅니다. 그러면 지도자도 갑니다. 다행히 제철은 지도자를 받지 않고 자체에서 소화를 하더라고요. 이러다 보니까 나머지 학교는 빈사상태입니다.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인기종목 소위 축구, 야구는 거의 지원하지 않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육상, 레슬링 이런 비인기종목에 저희들은 지원하고요, 왜냐하면 저희들이 지원하지 않으면 비인기종목은 바로 없어져버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인기종목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저희들이 통제를 하고 너무 많이 설립되지 않도록 오히려 저희들이 그런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저는 우리 교육청에 제안을 드리면 무분별하게 구기종목을 포함해서 개인종목을 강제로 육성하는 부분에 할당하지 마시고요, 초·중·고 영재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시면…….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사실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낸, 또 유망하다고 하는 데는 저희들이 구기종목일지라도 지원을 합니다.
군 단위는 제가 아무래도 선수 수급 이 부분에 대해서 열악하기 때문에 적어도 시 단위만큼은 하나의 구기종목을 육성시키려고 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연계시켜서 교육청에서 지도를 한다면 이 부분이 단절되지 않고 외지로 가지 않고 관내로 갈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이루어진다고 본 의원은 판단합니다. 그렇게 좀 해 주시겠습니까?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좀 해 주시고, 모 지역을 제가 얘기를 하면 또 어떨지 몰라서 참 조심스럽습니다.
학교 운동부의 감독, 코치를 교장선생님이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관리·감독이 안 되는 것을 봤습니다. 마음대로 학부모와 동문회와 힘있는 곳에서 운동부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 교장선생님 보고 뭐하려고 여기 교장선생님 하시냐고 제가 그랬습니다. 만약에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그 교장선생님이 모든 책임과 사법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다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죠?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우리 교육감께서 제가 한 달 동안 관내 교장선생님을 비롯해서 학부모, 지도자를 면담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요.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들도 스포츠를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생활체육 형태로 가고 싶은데 학부모님들이나 지역 동문들의 과도한 그런 기대욕망 때문에 무분별하게 운동부가 지금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저희도 정리를 하고 싶은데요, 이게 또 다른 민원입니다.
방금 전에 교육감님께서 생활체육 말씀하셨는데 생활체육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생활체육으로 정책 방향을 정해야, 일본처럼 방과 후에 클럽활동으로 가야 그게 맞는 것이고요,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으로는 전남만 그렇게 가면 성적 낼 수 있겠습니까?
저희들이 그래서 교육감협의회에서 소년체전이 사실 초·중학생들에게 과도하게 엘리트 체육을 강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소년체전을 보이콧하고 없애달라고 저희들이 정부에 건의도 했습니다. 그런데 회원 관성이라는 것 때문에 지금 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몇 가지만, 지금 어떤 것은 약 600만 원에서 700만 원, 1,000만 원 정도 걷는 돈을 가지고 700만 원 정도 급여를 주고 나니까 실제 숙식을 할 수 있는 비용들이 부족해서 전전긍긍하는 것을 봤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다 불법이고 합숙을 할 수가 없음에도 불구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부분에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구기종목은 개개인의 특성이 다 있습니다. 저 선수는 순발력이 대단하고 저 선수는 드리블을 잘 하고 그러면 서로 호흡하고 숨 쉬는 느낌까지 들어야만, 내가 공을 잡으면 어디로 준다는 것까지 서로 교감을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럼으로써 나름대로의 성적을 낼 수 있고 좋은 승부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이 부분을 잘못되었다고 해서 내일부터 폐지하라 이게 아니고요, 이 부분을 제도적으로, 이미 합법화되어 있는, 불법이지만 합법화가 되어 있어요. 기숙사를 짓는 것도 아니고 합숙소를 짓는다고 공사판에 해놓고 있어요. 그러면서 정식으로 합숙은 할 수 없다고 지금 법에는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뒤에 계신 분들 다 알고 계시면서 20년, 30년 왔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라도 제도적인 개선을 해서 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고요,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운영하는 버스 얘기입니다. 제가 여수시에 있습니다마는 시의회에 있을 때 미평초등학교에 버스를 시에서 하나 배정을 했습니다. 새 차를 하나 배정했어요. 학교에서 받지 않았습니다. 학부모 앞으로 이전을 해서 했습니다.
두 번째, 구봉중학교에 최근에 버스를 시에서 사서 줬습니다. 처음에는 안 받으려다가 요즘은 이제 조금 좋아져서 학교에서 학교 앞으로 하고 보험료까지는 부담을 합니다. 나머지는 자체에서 합니다. 운전은 누가 하느냐, 지도자가 하거나 대형면허를 갖고 있는 학부형이 합니다.
교장선생님한테 제가 물었어요. “교장선생님! 학교로 해서 기왕이면 연료비도 조금 도와주시지 그러냐”고 하면 “사법적인 처리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요. “교장선생님 앞으로 차가 안 되어 있어도 어떤 대형 사고가 나면 합숙소에 불이 나거나 불상사가 나면 도의적인 책임은 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이런 부분들을 총무에게서 총무한테로 이전하는 학부형 총무를 5학년 학부모가 합니다. 거기에 이전을 받아가지고 1년 뒤에 다시 후임 5학년 총무님한테 이전을 합니다. 이게 의무교육이라고 하는 중학교,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지금 현실입니다.
답변내용을 보면, 답변서가 그렇습니다. 밑에 직원이 써준 내용이대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버스를 지원하니까 그렇게 지도하겠다, 어떻게 많은 장비를 싣고 이동을 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지금부터라도 우리 교육감님 이런 부분을 시정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들이 지금 운동부가 있는데 차량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부 이렇게 편법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금년 중에 학생들의 수송, 통학에 관한 것들은 안을 만들어서 단계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해결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다음에 합숙소 있는 부분들은 합숙소를 운영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 강제규정은 아닙니다. 원칙으로 되어 있고 약간 법망이 그렇게 되어 있어서, 물론 현재 그것이 법에 저촉되거나 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래서 저희들이 환경이 열악한 부분들은 개선해 가겠습니다.
이게 대표적인 예를 들면 약 7∼8년 전에 경기도 모 초등학교 합숙소에 불나서 7∼8명이 아마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때 합숙소 폐지, 재우지 못 하는, 이게 못 하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현실하고는 너무 괴리가 멀어서 이런 부분들은 지금부터라도 좀 고쳐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교장선생님의 통제력 밖에 있기 때문에 학부모나 선수들의 욕심 때문에 밖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사실은 못 하게 하는 지도는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 어려운 점들이 좀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지도·감독을 해가겠습니다.
그런데 성적은 우리가 원하지 않습니까? 원하는데 그런 것을 못하게 하면 남에게 또 뒤쳐지고…….
그러니까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아까 273명 지도자 중에 우리 답변 내용에 보면 소년체전에 전남 대표로 선발된 또 어느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 지도자를 배정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천의 모 고등학교는 9년 동안 지원을 받은 적이 없고 해남의 모 초등학교는 전국대회 우승도 하고 준우승도 하고 3위도 한 성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파악해 보겠습니다.
만약 파악이 되어서 사실로 나온다면 당장 이런 학교에 지도자 넣으십시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한 좀 전에 모니터 보셨죠? 25년, 30년 된 말 그대로 교장선생님으로서는 폭탄을 안고 사는 합숙소, 좀 현대화 됐으면 좋겠다, 한 방에서 20년, 30년 전에 우리가 수학여행 가서 잤던 방을 방불케 하는 그런 현실이었습니다. 체계적으로, 한꺼번에 다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연도에 따라서 체계적인 부분들을 가지고, 제가 방금 총 나열했던 모든 학교체육에 처음부터 끝까지 불법으로 전철됐다는 것은 우리 교육감님께서도 아셨고 이 부분을 저희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추후로는 내일 당장 개선하지는 못할지라도 올 한 해라도 점진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고쳐가야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교육감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예, 단계적으로 개선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도정질문을 준비하면서 많은 학교를 방문해서 많은 예로사항도 듣고 많은 불법을 확인했습니다. 이 도정질문이 질문에 그치지 않고 다음부터라도 시정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시간이 되기를 부탁드리면서,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최대식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전 질문을 마치고 정회한 후 오후 2시에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2시 12분 회의중지)
(14시 00분 계속개의)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속개에 앞서 김영선 행정부지사께서 감사원 지역건설 감사담당 현장 수행 관계로 오후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우기종 정무부지사께서는 전국 노사관계 워크숍 참석차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사전에 통보해 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의회를 찾아주신 방청석의 손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수 이경미 의원 지역구에서 여천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오전에 이어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의 건을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김연일 의원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4시 02분)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월출산의 고장 영암 출신 김연일 의원입니다.
따뜻한 봄의 기운과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4월입니다.
먼저 도민의 복지증진과 더불어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명현관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생명의 땅 전남을 위해 전남 발전과 성장을 이끌고 계시는 이낙연 지사님과 전남 인재육성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장만채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정론직필로 도민의 알 권리 충족과 올바른 사실 보도로 지역시민의 등불이 되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오늘 전남의 발전과 전남 도민의 행복을 위해 이 자리에 있습니다.
농산물 수입개방과 경기침체 등 외부위기와 한정된 재원 여건 속에서 나날이 늘어가는 예산 수요의 증대 그리고 도민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법규의 증가는 도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시대에 우리 도의회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해줍니다.
본 의원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 의원으로서 전라남도의 미래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질문에 앞서 도 산하 공무원들에게도 도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도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더욱 노력하여 온 도민의 가슴에 훈훈한 감동과 희망을 주는 행정서비스를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의 도정질문이 전남발전에 기여하기를 소망하면서 평소 본 의원이 관심을 갖고 살펴본 대불산단 시설물 관리에 대하여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이낙연 지사님 답변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사님, 점심식사 맛있게 하셨습니까?
우리나라에 41개의 국가산단이 있습니다. 혹여 결례가 안 될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불산단은 지정면적으로 보면 국가산단 41개 중에서 몇 번째에 해당하는지 혹시…….
미처 모르겠습니다.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산단 관리하는 담당자께서도 모르셔도 되는 사항입니다. 필요한 저만 알고 있습니다. 지금 41개 산단 중에서 우리 영암에 있는 대불산단이 13번째에 해당됩니다, 면적으로 보면. 대불산단보다 규모가, 면적이 더 큰 산단이 12개가 있는데 울산광역시에 울주군과 울산 북구에 울산 미포산업단지, 나머지는 안산, 시흥, 화성, 그리고 군산, 광양, 여수, 구미, 포항, 창원 등 거의가 우리 영암군과는 재정자립도나 예산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큰 시들입니다.
다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의 유지관리 주체는 누구입니까?
고속도로와 국도는 국가입니다.
국가죠. 국도는 국가 또 지방도는 도, 군도는 군이 관리를 합니다. 국가하천은 국가가 또 지방하천은 도가 또 관할 시·군에 있는 소하천은 군이 관리를 합니다. 시·군에 있는 소하천도 계획에 의해서 국비의 지원을 받아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사님! 그러면 국가산단은 누가 관리를 해야 됩니까?
이름으로 보면 국가가 해야 될 것 같지만 현실은 시·군에 위임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 답변서를 받았는데 법령에 의해서 관할 시·군에서 관리한다고 그렇게 받았습니다. 그 법령이라는 것이 산지법 26조를 말씀하시죠?
자료 한번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26조를 보면 시설물을 관리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양도한다는 귀속에 관한 내용이지 꼭 해당 시·군에서 시설물을 유지 관리해야 된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다. 관할 시·군에서 관리해야 된다는 근거로서는 좀 미약하지 않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지사님!
우리 농업박물관의 1년 예산이 얼마나 되는 줄 아십니까?
미미할 겁니다.
우리 도 전체 예산에서 보면 미미합니다. 그러나 대불산단의 유지관리비하고 비교한다면 많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농업박물관을 하나 운영하는데 1년에 17억 6,000만 원이 듭니다. 400만 평의 국가산단 주요 시설물을 유지·관리하는 비용이 15억 원이라고 전라남도에서 준 자료, 이것을 믿어야 합니까?
어제 받은 답변서에서는 최근 3년간 113억 원이 들어가고 연평균 38억 원이라는 답변서를 받았습니다.
지금 화면에 띄워져 있는 자료는 제가 도정질문을 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에 자료요구를 했던 것입니다.
지사님! 믿음이 가십니까?
아마도 저만큼 관리에 투자되지 못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정도도 안 들어간다고요?
지사님, 이 38억이라는 돈도 400만 평의 국가산단을 관리하는 데는 터무니없이 적게 잡혀져 있고 이것보다는 훨씬 더 지금 많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나중에 지사님이 아시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자료에서 여수나 광양은 대불산단보다도 규모가 큽니다. 광양의 연간 시설물 유지·관리비가 2014년도에 9,920만 원, 1억도 안 된다는 것이 이게 말이 됩니까?
예, 그렇게 되어 있군요.
상하수도 2012년도, 2013년도, 2014년도 120만 원씩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십니까? 이것은 지역적인 문제니까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2011년 10월 박양호 국토연구원장이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제출한 산업단지 기반시설의 효율적 지원방안 연구라는 최종보고서에 의하면, 이 얘기입니다.
85페이지에 대불국가산단의 주요 간선도로의 연장이 약 70㎞로 30m 폭의 도로 1㎞를 유지·보수하는데 약 12∼13억 원이 소요된다고 할 때 3∼4년마다 약 210억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86쪽에 대불국가산업단지의 경우 트랜스포트로 인한 가로등 파손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가로등의 전구 교체 및 전기사용료는 현재 군에서 지불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대불산업단지 내의 전기사용료는 월 2,000만 원 정도로 1년에 약 2억 원 가량 지출되어 지자체의 예산 확보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일부 지역의 경우는 가로등을 소등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연구 결과물을 내 놓았을 때 정작 가까이 있는 우리 도 경제과학국은 대불산단에 어떤 고민과 연구를 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 관련 실국장님과 질의응답을 통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사님은 자리로 돌아가 주십시오.
경제과학국장님 답변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과학국장 정종문입니다.
경제과학국에 지역경제과가 있죠?
예, 그렇습니다.
지역경제과 산단지원팀이 있습니다.
직접 대불산단 유지·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을 잘 모르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주로 얘기를 많이 하겠습니다. 제가 얘기 도중이라도 내가 잘못 알고 있거나 또 바로잡아주고 싶은 사항이 있으면 아무 때나 말씀을 하셔도 됩니다.
국장님! 대불산단 내에 도로 총연장이 80㎞이고 인도가 140㎞, 하수관로가 84㎞이고 상수도 관로가 127㎞ 그다음에 가로등이 2,740개입니다. 영암군 전체 가로등 숫자의 반절정도는 될 것입니다. 또 신호등이 14개소에 107주이고 나불, 소등, 마골 등 6개의 공원과 31만 3,000㎡의 녹지 그리고 하수종말처리장, 소각장, 배수펌프장 등 관리해야 할 시설물이 참으로 많습니다. 인구 6만이 채 안 되고 재정자립도가 13∼14%대로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에서 이를 유지·관리한다는 것은 강아지가 공룡을 껴안고 있는 형국이라고 생각하는데 국장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영암군의 재정형편으로써 그 산단을 직접 관련하는 데는 어려움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 의원이 파악한 자료에 의하면 대불산단 관리를 위해 영암군에서는 테크노폴리스라는 사업소를 두고 있습니다. 정원 13명에 열한 분이 산단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업소의 예산은 체육시설관리, 공원관리, 녹지관리, 가로등, 신호등, 교통관리, 그리고 도로관리 등에 연간 50억 원에서 60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별도로 수도사업소 하수처리계에서는 하수종말처리장, 소각장, 배수펌프장 관리를 위해 12명의 직원을 산단에 배치하고 있으며 유지·관리비로 매년 30억 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합산하면 연간 80억 원에서 90억 원 이상 즉 100억 가까운 돈이 들어가는데 더 큰 문제는 이 예산이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의 땜질 예산이고 산단에 혹여 있을지 모를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백 억 원에서 수천 억 원 대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것이 국가가 할 일이지 시골 군의 재정으로 해결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답변해 주십시오.
법령에 규정된 사항이고 아까 의원님께서 법에 좀 애매모호한 점이 있다는 지적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검토를 해서 법이 불합리한 점이 있으면 개정을 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산단 유지관리를 누가 해야 하는지는 뒤로 하고 먼저 누군가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배수관문의 부식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산단 배수펌프장은 어제 주신 답변 내용처럼 30여 년 전 건설된 시설물로 바닷물에 접해 있어 노후로 인해서 펌프의 기능과 효율이 많이 저하되었고 최근 잦은 국지성 호우로 당초 설계량을 초과하는 강우 발생 시 대불산단 및 삼호 소재지 일부 지역까지 침수피해를 줄 위험이 매우 많습니다. ’89년 설치 시 1일 최대 강우빈도 394㎜로 설계하고 시공했는데 본인이 확인한 2011년 기상증명에 의하면 8월 9일 정읍에 420㎜의 비가 내렸고 7월 27일은 동두천에 450㎜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우리 목포 인근에 500㎜의 비가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2013년 태풍 때는 유수지 앞 교량 바다까지 30㎝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범람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이 교량이었습니다. 이 날이 9월 14일인데 한 시간 최대 강우 36㎜, 1일 최대 강우 120㎜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교량 바닥까지 30㎝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심각합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그 해에 영암군은 배수펌프장 증설계획을 세우고 총사업비 270억 원 중 국비 135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예산을 지원받지 못했습니다.
빨리 배수펌프장 시설 확장을 해야 됩니다. 이 자료를 보시면 황색이 배수펌프장입니다. 그다음에 우측편이 유수지이고, 좌측편이 서해바다입니다. 그래서 펌프장에서 펌핑을 하면 격벽을 하나 통해서 저기서 관문을 통해서 서해바다로 나갑니다.
그런데 만조 시 펌핑을 하면 지금 제가 이렇게 파란선으로 그어놨을 것입니다. 그 구조물과 수위가 30㎝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 제가 빨간색으로 사선으로 그어놓은 것이 있습니다. 이 배수펌프장에서 격벽을 통해서 토출구가 보이죠? 토출구에서 거기에 쌓여있던 물이 콘크리트 균열이 있어가지고 다시 유수지로 물이 들어옵니다. 지금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자료를 띄워 놓았습니다.
지금 증설해야 되고 보수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펌프가 효율이 떨어지고 노후화되었는데 다시 그 구조물의 균열까지 있어서 기껏 어렵게 펌핑해 놓은 물이 다시 유수지로 들어오고 있다,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국장님, 혹시 배수펌프장에 시간당 강우빈도 몇 ㎜로 설계된 지 아십니까?
1일 394㎜로 설계되었습니다.
그것은 1일 최대 강우이고 시간당 강우빈도는 아직 잘 모르시죠?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시죠?
저도 잘은 모릅니다. 그러나 시간당 20㎜에서 30㎜ 정도로 설계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수펌프장 근무자의 말을 빌리면 시간당 20㎜ 강우 시 펌프장 모터 8대를 풀가동 하면 유수지에 수위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시간당 30㎜, 40㎜의 비가 오면 유수지에 수위가 높아지겠죠?
참고로 지난 2010년 7월 17일 0시 35분부터 1시간 동안 우리 목포지역에 49㎜의 비가 왔습니다. 자료를 보시면 2011년 남해에 시간당 95㎜, 부산에 96㎜의 비가 왔습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 가속화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더 늦기 전에 대비를 해야 됩니다. 앞으로 증설을 한다면 1일 강우량보다는 시간당 강우량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유수지의 문제점은 조금 뒤에 말씀드리고, 국장님! 장마철 집중호우 시 정전이 되면 모터펌프를 어떻게 가동해야 됩니까?
비상발전으로 가동합니다.
그렇습니다. 비상 시에는 자가발전기를 사용해야 됩니다. 대불 배수펌프장에는 분당 최대 440톤의 물을 뿜어내는 650마력 모터펌프 4대와 750마력 엔진펌프 4대 해서 총 8대의 펌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엔진펌프는 스타트할 때만 전기가 필요하고 기름을 사용합니다. 모터펌프는 전기가 있어야 하는데 1,320㎾ 발전기 2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여 발전기가 고장날지 몰라서 2대가 있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2대를 다 가동해야만이 모터펌프 4대를 돌릴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발전기도 1대는 더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지금 화면에서 보이는 여기가 유수지입니다. 펌프장 뒤 유수지입니다. 유수지의 문제점을 말씀드리면 유수지는 비가 많이 내릴 때를 대비해 저지대가 침수되지 않도록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두었다가 바다로 내보내기 위한 방제시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 20년 동안 준설을 한번도 하지 않아 퇴적물이 1.5에서 2m정도 쌓였습니다. 유수지의 최대 수심이 3m인데 슬러지로 채워지고 1m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지금 물이 넘실넘실 차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뼘만 지나면 슬러지이고 황새가 걸어다니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미 유수지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것입니다. 수초만 봐도 퇴적물이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아마 짐작을 하실 것입니다.
또 산단이 100% 분양이 되고 공장이 세워지면서 야드가 콘크리트로 덥히고 나니 비가 오면 땅 속으로 스며들 틈이 없이 바로 수로를 통해서 유수지로 물이 유입되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수로의 폭도 넓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암군은 지난 2010년 준설계획을 세웠다가250억 원에 달하는 소요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실시하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준설이 250억 원이 들어간다면 슬러지 처리비용은 준설비용보다 훨씬 더 많이 들어갈 것입니다. 퇴적물을 성분검사해서 폐기물로 판정된다면 정말 엄청난 돈이 들어갈 것입니다.
유수지가 준설되어야 펌프장이 감당 못하는 것을 완충역할을 할 텐데 펌프의 기능은 떨어지고 유수지는 슬러지로 채워졌으니 참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장님!
펌프장 증설 270억 원, 유수지 준설 250억 원, 퇴적물 처리비용은 또 얼마가 들지 모르는데 이것이 인구 6만도 안 되는 기초자치단체가 해야 할 일입니까?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10여 일 전입니다. 아마 4월 14일 퇴근 시간 무렵이죠. 대불산단 근로자들이 일이 끝나고 4월 14일 오후 6시 52분에 대불산단 내 지팸중공업 앞 교차로에서 승용차 추돌로 한 분이 사망을 하고 두 분이 중상을 입어서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 영암군에서 가장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 삼호입니다. 영암 전체 교통사고의 아마 60~70%를 차지할 것입니다. 삼호에서도 아마 산단 내의 사고가 반절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산단 내에 신호등 11개소를 설치하려고 계획은 세워놓고 있습니다마는 예산 7억을 확보하지 못 해서 신호등을 설치 못 하는 이 영암군이 대불국가산단 400만 평을 무슨 수로 관리하라는 말입니까?
이 외에도 아스콘 내구연한을, 서두에 있었습니다. 국토연구원의 연구결과물보다 2배 이상 길게 잡아서 10년 주기로 총 연장 80㎞ 도로 덧씌우기 200억 원, 노후된 하수관로 84㎞ 교체비용 210억 원 중 지난해까지 55억 원을 들여서 25㎞를 교체했고 잔량 59㎞에 사업비 150억 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연약지반에 매설되고 20년이 지나 노후화로 누수율이 32%에 이르는 상수도 관로 등 이것은 기초자치단체에서 관리할 사항이 아니죠. 도에서 하든지 아니면 국가에서 관리하도록 업무 이관을 준비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예, 검토하겠습니다.
셋째, 다음은 배수펌프장 주변 제방 보수의 시급성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건설방재국 소관 업무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경제과학국에서 총괄 관리를 하니까 계속 진행을 하겠습니다.
대불산단 인근 방조제는 국가관리 방조제입니까, 아니면 지방자치단체 관리 방조제입니까?
현재 거기가 간척지 개척할 당시에는 한 삼십 몇 년 전에 만들어진 제방시설로써 공단이 조성되면서 농림부에서 산업부로 이관이 되어야 되는데 그 절차가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주체가 애매모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공부를 하시고 좀 아셨구만요.
(전광판에 자료 띄움)
사진에서 보시면 이렇게 제방 전경이 있고 또 배수펌프장, 연안 측 지반 파손, 이렇게 하단부 파손 또 파손에 의한 내부 공극 발생 이렇게 또 제방 상부 파손, 지금 사진에서 보셨던 바와 같이 제방 상·하부에 많은 파손이 생겼고 제방 내부에 공극이 발생해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자료에 의하면 목포 내항의 해수면의 높이는 1982년 211.8㎝이던 것이 2012년 251㎝로 지난 30년 동안 무려 40㎝가 상승했습니다. 또 1995년에는 230.7㎝에서 2013년 251㎝로 18년 동안 20㎝나 높아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입니다. 이처럼 해수면이 높아지면 제방에 더 많은 압력을 줄 텐데 보강은커녕 사진처럼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큰 저수지도 하찮은 쥐구멍에서 시작해 붕괴까지 이릅니다. 펌프장 관리자는 지금 20년째 근무를 하고 있는데 백중사리 때는 제방이 50㎝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우측 편이 바다 쪽이고 좌측 편이, 건물이 보이는 쪽이 산단 쪽입니다. 백중사리 때 50㎝밖에 남지 않는다는 제방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만약 붕괴되면 중요 국가시설과 많은 공장 및 인근 주택단지, 농경지 등이 침수되어 막대한 손실을 입는 큰 재앙이 될 것입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산단시설 이관 시 방조제만 누락되어 소유주가 농림수산부로 되어 있는데 영암군에서 재해피해가 우려되어 조치해 달라고 요구하니 농림수산부는 한국토지개발공사로 인계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토지개발공사에 연락했더니 소유주가 농림수산부인데 왜 우리가 보수해야 하냐고 책임회피성 핑퐁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의 견해는 산자부가 관리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누가 보수해야 되겠습니까?
국장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리 주체를 우선 명확히 산업부 쪽으로 이관시키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지정을 해서 조속히 정비가 되도록 하는 방안도 있고 또 금년 5월에 국토부하고 산업부하고 노후산단 관리를 위한 새로운 사업 공모가 있습니다, 재생사업이라고. 거기에도 공모신청을 해가지고 하여튼 어떤 방법이든지 조속히 개·보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현 방조제는 간척지를 바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농업용으로 축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수조, 수십조 원의 생산시설이 있는 국가산단을 바다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서둘러 보강을 해야 합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통해 하고 무능한 정부에 대해서 분노했습니다. 특별진상조사위원회는 큰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 무렵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에서 대불산단에 점검 차 와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불산단 유지·관리는 최소한 광역단체에서 해야지 왜 영암군에서 산단관리를 하고 있느냐고 물으며 영암군은 돈이 그렇게 많냐고 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공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라면 누구 일인지 따질 것이 아니라 큰 재앙이 발생하기 전에 빨리 보수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습니까? 동의하십니까?
예, 동의합니다.
말씀하셨던 대로 빨리 보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국장님께서도 조금 전에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지난해부터 연차적으로 10년 간에 걸쳐 19개 사업 2,716억 원이 투입되는 대불산단 구조 고도화 사업을 하죠?
구조 고도화 사업이 무엇입니까?
산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입니다.
저는 처음에 구조 고도화 사업이 제가 지금까지 나열했던 노후된 산단 시설물들의 보수와 보완 또는 증설 및 확장을 하는 사업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공단을 조성할 시에는 여러 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단을 만들었는데 실제로는 80%가 조선관련 업체로 채워지다 보니 조선산업에 맞는 혁신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화면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태생적으로 인프라 시설이 미비합니다. 일반산단으로 조성했는데 특화산단이 된 것이죠. 대형 블록 등의 이동으로 전선 지중화, 회전 신호등, 도로, 교량 보강, 가로수 정비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죠?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앞서서 언급했던 산단 안전시설물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국장님! 적절한 비유가 될는지 모르지만 우리 사람의 몸속에 용종이 발견됐습니다. 암으로 진행될지도 모릅니다. 치료를 해야죠?
용종이 발견되고 암으로 진행될지 모르는데 얼굴의 성형수술부터 하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산단 안전에 문제가 있으면 보강을 해야 됩니다. 물론 혁신사업도 필요합니다. 인프라가 미비하니까 구축을 해야죠. 그러나 순서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자체 예산이 아니고 공모를 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필요한 사업이니까. 그래서 순서는 바뀌었지만 공공시설물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시급히 대책을 세워서 보수를 해야 됩니다.
국장님! 아까 언급하셨습니다마는 올해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노후 국가산단 및 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015년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를 했는데, 제가 설명회에 참석을 하셨는지 안 하셨는지 여쭤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다녀오신 것 같네요.
이번에 꼭 선정이 되어서 제가 나열했던 이런 시급한 문제들을 하나라도 줄여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지어가겠습니다.
1997년 7월 1일 대불 하수종말처리장 운영 관리권을 전라남도에서 기금 378억 원과 도청 소속 공무원 여섯 분을 영암군 수도사업소로 떠넘겼습니다. 당시 영암부군수가 얼마 전까지 도청 기획조정실장을 하셨던 양복완 부군수이며 도청 소속 공무원으로서 영암군에서 떠안기 실었지만 눈치를 안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관 시 작성된 협약서의 내용을 보면, 이것이 협약서입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유지·관리는 기금의 이자만 가지고 해야 하며 원금은 사용할 수 없으나 증설할 경우에만 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당시의 금리는 아마 두자릿수, 10% 정도 되었을 것이고 이자만 가지고 유지·관리가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은 지나고 시설은 노후되어 유지·관리 비용은 기하급수로 증가하는데 금리는 1~2%이다 보니 이제는 감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영암군의회에서 알면 시끄러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부족분을 일반회계가 아닌 공기업 특별회계에서 충당하고 있어 지금까지는 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추가 지원금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나마 하수종말처리장은 약 400억 원의 기금을 줬지만 다른 시설물들은 유지·관리 업무만 줬지 유지·관리에 십 원 한 푼이라도 지원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고도처리시설 공사를 하면서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는데 그중에 100억 원을 국비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장님! 추가 10분 쓰겠습니다.
최대한 짧게 해 주세요.
전라남도는 대불산단에서 매년 약 40억 원 정도 도세가 들어옵니다. 어디에 사용해야 합니까?
답변은 예산담당이 아니시니까 어려우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우리 도에서는 해양레저 장비, 보트, 요트산업을 위해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자본력이 약한 영세업체를 위해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혁신사업에도 포함되어 레저·선박 부품 등 시험인증 지원센터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시죠?
이처럼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유수지의 준설은 꼭 필요합니다.
보트의 시운전, 시험운행을 방조제 건너 바다까지 갈 필요 없이 유수지에서 모든 테스트가 가능해서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자리에 돌아가 주십시오.
이낙연 지사님! 답변대로 다시 한번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사님! 국장님과 했던 질문·답변 다 들으셨죠?
본 의원이 얘기했던 많은 문제 해결을 위해 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은 안전진단을, 용역이 필요한 일들은 용역을 해서 그 결과물을 가지고 산단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 증설이 필요한 것은 증설을, 보강할 시설물들은 보강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의향이 있으신지 확실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이 문제가 왜 이제까지 큰 쟁점이 되지 못 했는지 의아스러울 정도입니다.
우리 영암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영암군 그리고 도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중앙정부에 알리고 어떻게 하든 해결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0개의 기업유치와 2만 5,000개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이낙연 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현재 가동중인 공장들이 예측 가능한 재난·재해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거나 근로자들이 떠나는 불상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전남 기관 산업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산단 안전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사님 자리에 돌아가 주십시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행복과 전남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리 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 여러분들 곁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연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강정희 의원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4시 43분)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여수 출신 강정희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명현관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낙연 도지사님과 장만채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생명의 땅 전남을 위한 즐거운 변화의 시작과 행복한 전남 교육 실현을 위해 매진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도정질문을 위해 단상에 선 본 의원은 현안에 대한 고민에 앞서 참담하고 암울한 심정을 누를 길이 없습니다.
300명이 넘는 꽃다운 생명이 수장당했는데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은 채 권력에만 집착하는 대통령, 부패한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성완종 리스트 사건, 뜨거운 가슴으로 분노하고 차가운 이성으로 심판해야 될 도민의 대변자로서 과연 제역할을 다 하고 있나 돌아보면 부끄럽기만 합니다.
여기 계신 우리 지역 최고의 지도자들께서 함께 어깨를 걸고 지혜를 모아 정의롭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이끌어가 주시기를 감히 당부드리고 그 길에 본 의원도 기꺼이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리며 본질의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관련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사님 나와 주십시오.
지난 3월 25일 우리 전남도의회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특위에서 개최한 공청회에서 논의되고 도출된 내용들 잘 알고 계시죠?
예, 보고받았습니다.
세계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리고 남해안 시대를 열어 수도권 포화를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유치한 세계박람회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귀하고도 절박한 취지와 목표는 박람회가 끝나고 내동댕이쳐지고 매각으로 땡처리하려는 것이 현정부입니다. 보다 못한 우리 도의회에서 특위를 꾸려 공청회를 열어 다음과 같은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첫째, 정부에 선투자금 3,846억 원을 회수보다는 공공기관 설립에 재투자하여 박람회장을 활성화하라, 그래야 민간자본 유치도 가능하다, 둘째, 10년 임대로 어느 기업이 들어오겠는가, 최소 30년 이상 장기 임대방식이어야 한다, 셋째, 대통령 공약사항인 동서 통합지대와 연계해 박람회장을 활용하라, 그러면 국비를 추가로 들이지 않으면서도 공약을 이행하고 박람회장 사후활용도 성공하는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넷째, 현재 제주, 부산으로 몰려있는 중국 관광객을 분산 유치할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객 집객 기반 시설을 확장하고 면세점을 설치해달라, 다섯째, 박람회장 부지를 켐코에 위탁, 매각, 검토는 원천적으로 철회하라, 여섯째, 세계와 약속한 여수프로젝트를 이행하기 위해 기후 변화 대응,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GCF 즉 UN녹색기금 여수 분원이나 동아시아 기후변화, NGO센터 등 국제기구를 유치하라, 만일 이렇게 할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전남도에 무상양여를 해서 지자체가 박람회 정신과 유산을 계승해서 사후활용 성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만일 이렇게 할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전남도에 무상양여를 해서 지자체가 박람회 정신과 유산을 계승해서 사후활용 성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사님, 이런 내용을 정부실무위원회에 올리셨습니까?
예, 우리 도에서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지사님께서도 매각을 10년 장기 임대로 바꾸고 그래도 안 되면 켐코에 매각 위탁하라는 KDI 용역 내용이 대안이 아니라는 생각이신거죠?
예, 우리 도의회 특위에서 결정한 사항과 생각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의회특위 제안을 받아서 올리신 것이죠?
그러면 다시 묻겠습니다.
그런데 이 공청회 전까지 전남도는 과연 이런 의견을 도출하는 노력을 얼마나 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KDI가 용역을 수행하고 있을 때 거기에 이런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요?
예, 그동안에 저는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을 만났었고요. 최경환 경제부총리, 박문규 기재부 2차관, 그리고 유기준 해수부장관 등과 만나서 이런 문제를 논의한 바가 있습니다.
대단히 외람되지만 올해 박람회장 사후 활용 관련 전남도 예산이 800만 원 세워진 것을 보면서 저는 좌절감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예결위원회에서도 또 5분 발언을 통해서도 본 의원은 비통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전남도의 박람회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과 실행 노력을 촉구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단 한줄도 바뀐 것은 없다가 의회특위가 공청회를 해서 의견을 내놓으니 그제서야 도 의견으로 정리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집행부가 과연 제대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지사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런 야단을 계속 맞아서 마음편한 사람이 있겠습니까? 저도 빨리 해결되어서 이런 데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지사님, 저는 지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진심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후보 시절 약속대로 대통령을 만나셔서 말씀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지사님이 옳다고 생각되는 사후활용 방안들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하다 못해 세워진 800만 원의 여비라도 다 쓰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담당 공직자들께서 자꾸 좋은 방안을 달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이미 드리지 않았습니까?
좋은 방안은 우리 모두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관철되도록 하는 실천이지요. 우선 지사님이 청와대, 기재부, 해수부를 찾아다니셔야 하고 전문가 의견을 빌리는 용역, 중앙정부와 중앙언론을 움직일 수 있는 대규모 심포지엄을 서울 한복판에서 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안 되면 지역민들이 대거 상경, 투쟁이라도 할 수 있도록 앞장서셔야 하지 않을까요?
예, 그런 방법이 최후의 방법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현재로써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정부의 정책결정자들과 더욱 더 접촉을 하고 설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에 청소년 해양교육원 설립과 관련해서 약간의 진전도 있다는 보고를 드립니다.
지사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제가 한 말씀 더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 2012년 3개월 동안 세계 105개국 또 10개의 UN기구가 참가하고 외국인 50만을 포함한 820만 명이 관람한 여수박람회였습니다. 그리고 박람회가 끝난 후 사후 활용을 통해 앞서 말씀드린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이 시작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정부는 사후 활용 대신 박람회장을 팔아치워 정부 선 투자금 3,800억 원을 회수하는 것으로 청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정부는 툭 하면 여수박람회를 위해서 10조 원을 투여했다고 내세웁니다.
사실은 기 수립되었던 국도 개발비까지 포함되어 있는 수치이기는 하지만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치고 그렇다면 10조 원을 투여해 3개월 흥청망청 이벤트를 치루고 3,000억 원에 팔아치우는 것이 맞습니까? 이런 정부의 인식과 태도가 그간 각종 메가이벤트를 졸속, 낭비, 예물단지로 만들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지사님 의견은 어떻습니까?
예, 동감입니다.
박람회에 관련한 질의를 정리하겠습니다.
지사님!
대통령을 만나시거든 우리 지역이 바라는 사후활용 성공의 관건을 꼭 전달해 주시라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첫째,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정부의 선투자금 3,846억 원, 이제 정부도 이것을 단번에 회수할 수 없다는 현실은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박람회 주제 구현을 위해서 공공시설에 재투자해서 민간투자를 선도 견인할 수 있는 마중물로 삼아야 합니다.
둘째, 박람회장을 동서 통합지대 사업과 연계해서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를 연계형 문화관광지대로 조성하는데 박람회장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부가 돈이 없다는데 그렇다면 새로운 재원을 짜낼 필요도 없이 여수 박람회장을 활용하면 대통령 공약도 지키고 박람회장 사후 활용도 성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셋째, 폭증하는 중국 관광객을 여수로 분산시켜 남해안 시대를 여는 키로 삼아야 합니다. 여기에 면세점이 필수적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광주·전남에는 면세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박람회장은 세계박람회장으로서 위상과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면세점을 설치할 근거와 명분이 있습니다.
지사님, 꼭 대통령을 만나 전달해 주실 것으로 믿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예,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동부지역본부에 관련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사님께서 도청 이전 후에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소외와 불편을 감안해서 동부출장소를 동부지역본부로 승격시켜 실질적인 제2청사의 위상과 기능으로 운영하겠다고 공약하셨습니다.
그래서 작년 10월 개청 후 반년 정도가 지났는데 우선 지사님께서 구상하신 대로 동부지역본부가 실질적인 제2청사로써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시는지 전반적인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예, 길지 않은 기간 동안에 꽤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은 동부지역본부에서 전결처리하고 있는 일이 15개 실과 업무, 83종의 민원 업무를 지금 위임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월별 처리건수를 보면 출장소 시절에 매월 한달에 128건 했던 것을 지금은 256건으로 정확히 2배가 늘어났고요. 그다음에 위임되지 않은 사무도 본청에 우리 동부지역본부의 직원이 왔다갔다 하면서 처리하고 있는 것이 23건쯤 되고 있습니다.
아직 충분하지는 않습니다마는 기능과 조직, 역량 등을 강화해서 동부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이 더 줄어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요청한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본 의원은 작년 예결위원회에서 천제형 본부장에게 동부지역본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여러 가지 주문을 한바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단순 민원처리뿐만 아니라 업무의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된다든지 행정편의주의가 아닌 민원인 중심의 청사 운영을 위해 동부권 주민 설문조사를 시행해달라는 점, 또 홈페이지의 통합적 운영 등의 의견을 드렸는데 이와 관련해 실행된 사항들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강 의원께서 주신 말씀 그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는 동부지역본부장이 나중에 설명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마는 동부지역본부가 끊임없이 주민들을 만나고 간담회를 함으로써 동부지역주민들의 불편함 또는 요구를 많이 듣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부지역본부의 핵심 부서는 환경부서입니다. 이것은 여수화학산단, 광양제철과 같은 특성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동부지역본부가 설치되어서도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문제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우 아쉽고 유감스러운 일인데요, 이에 대한 지사님의 대책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동부지역본부와 별도로 방재안전센터가 지금 작동중에 있을 겁니다. 그것이 연내에 산단 안으로 이전하고 그 기구와 조직이 보강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안전제고에 기여를 했으면 좋겠고요. 더욱 큰 것은 여수 국가산단이 혁신산단으로 선정이 되어서 향후 10년 동안 5,000억 원 이상의 돈이 투여될 예정입니다.
본 의원도 그 부분은 굉장히 진일보한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 의원의 생각으로는 아무리 동부지역본부가 초기단계라고 하지만 제기능과 역할이 아직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질의를 위해 그간 하신 일들을 자료로 받아봤는데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일반 민원 증서 발급이나 신고 처리와 같은 위임사무 정도에 그치고 있고 소관 8개 위원회 중에서 4개 소관 위원회는 아직 단 한 차례의 회의도 없었습니다.
전라남도 환경교육진흥위원회, 전라남도 녹색성장위원회, 전라남도 생물보전지역관리위원회, 전라남도 도립공원위원회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동부지역 주민들의 피부에 느껴지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지사님이 여론과 표를 의식해서 설치한 동부지역본부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6개월 간의 냉철한 평가를 바탕으로 동부지역본부가 실질적인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예산 지원과 인력 운영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그렇게 해서 단순 위임사무 처리뿐만 아니라 동부지역의 고질적인 민원 또 숙원사업 또 삶의 질 개선과 같은 찾아가는 행정서비스가 가능해질 때 비로소 전남 제2청사로써 존재를 지역민들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충정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부 지역의 공통된 숙원이었던 환경관리권 이관은 지역본부와 무관하게 이미 각 시·군에 이관 완료되어 있습니다. 제가 어제도 비슷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강 의원께서 주문하시는 그러한 일들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저희들은 출발선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마는 꽤 많이 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 의원께서는 결승선에 서서 왜 아직도 안 들어오느냐,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지금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예,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우리 도내 취약계층의 위기상황에 대한 사회안전망 시스템, 재난 안전관리 대책과 관련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먼저 보건복지국장님 나와 주십시오.
보건복지국장 신현숙입니다.
며칠 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어야 모두가 행복한 사회일 것이므로 그런 사회환경 조성을 해나가자는 의미에서 정한 날일 것입니다.
저는 얼마 전 한통의 다급한 민원전화를 받았습니다. 23살의 지적장애 여성이 있는데 평소와 달리 배가 부른 것 같고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을 수소문해서 찾아가보니 가파른 달동네 맨 꼭대기 집이었습니다.
대문을 들어서자 코를 막아야 할 정도로 악취가 풍겼고 방 안에서는 이 여성보다 더 심한 지적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개 두 마리, 고양이 한 마리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장판에는 개 배설물이 여기 저기 뒹굴고 있고 허름한 냉장고 안은 텅 비어있어 한마디로 사람 사는 곳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이 여성을 산부인과에 데리고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23주째 임신상태였습니다. 상대 남성은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이 여성의 임신, 어떻게 된 것일까요? 이 여성이 아주 어릴 때 아버지는 가족을 버리고 연락이 끊겼고 이복오빠는 절도죄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습니다. 46년생 69세인 어머니는 한눈에 봐도 심각한 지적장애자인데 연락도 안 되는 가족이, 어머니가 장애등록이 안 되어 있어서 장애수당을 비롯한 국가서비스 지원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지자체 해당 과에 긴급요청을 해서 활동보조인이 투입되었고 사례관리팀이 꾸려졌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으려니 했는데 계속 관찰해보니 아니었습니다.
자료화면 1번과 2번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이것은 뒤늦게 지자체에서 사례관리팀이 꾸려져서 파악한 그런 자료입니다. 1번에 보면 여러 가지 것들이 있죠.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미혼모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상담 관리 지원을 하고 건강검진을 하고 진료비를 지원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 침대를 지원하겠다, 시설에 입소하겠다, 보철지원을 하겠다, 통장관리자를 지원하겠다, 기관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엊그제도 가보니까 아직도 악취가 계속 되었는데 소독처리가 안 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 사진 보여주실래요?
(전광판에 자료 띄움)
이 지적장애 모녀가 살고 있는 집에서 바라본 여수 지역의 풍경이었습니다. 여기에 가파른 계단을 임신 7개월인 이 여성이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찍은 계단 사진입니다.
저녁에 다시 들러서 바라보니까 하늘에 뜬 초승달이 너무나 슬프게 보였습니다. 나중에 출산은 어디에서 어떻게 할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어머니는 장애등록을 하기에는 이미 나이가 늦어서 노인장기요양 대상밖에는 안 된다고 합니다.
그 다음 자료화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그런데 4월 22일 제가 확인해본 지자체의 지원 현황입니다.
사례관리팀에서 파악해서 지원하겠다고 하는 이런 내용들이 거의 미지원 상태입니다.
그 다음 화면도 보여주세요.
(전광판에 자료 띄움)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미혼모 지원사업 연계를 하겠다고 했는데 차량지원이 되지 않아서 실시를 못 하고 있습니다. 또 밑반찬 지원이라든가 미용이라든가 목욕 지원을 하겠다고 했는데 차로 편도 30분 거리이기 때문에 이 여성들이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국장님, 이런 상황이 정상적입니까? 그저 방법이 없으니 이 가족이 그럭저럭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까? 그냥 동정만 하고 장애인의 날 행사 잘 치루면 되는 것입니까?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화면을 보면서 복지업무를 총괄하는 담당국장으로서 대단히 잘못된 사례라고, 죄송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례 관리를 하는 팀들이 시·군마다 있습니다마는 이런 사례 관리가 적정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지도·감독이 좀 부족했다고 생각하면서 이러한 사례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다시 한번 확인을 해서 원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바로 조치를 하겠습니다.
혹여 연락을 끊은 아버지가 있다든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복 아들이 있어서 이복 오빠가 있어서 장애 등록이 되지는 않았는지도 잘 살펴보시고 그러한 점이 있다면 바로 개선조치 바라겠습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 한 사례입니다. 얼마 전 우리 도내에서 정신지체 1급 장애를 가진 17살 김모 양이 집에 화재가 났으나 빠져나오지 못 해서 사망한 사고 아시죠?
이 집에 불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09년에 이 집에 화재사고가 나고 딱한 사정이 방송을 통해 알려져서 모 기관에서 3,000만 원을 지원해 조립식으로 지어준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2월 10일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또 발생해서 이런 참사가 생긴 것입니다.
자료 화면 6번과 7번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이 화면은 제가 조금 전에 언급했던 지적장애 모녀 가정에서 제가 찍어온 전선들의 사진입니다. 앞서 사진은 전기장판이 저렇게 노후되어가지고 연결한 부분이 있고요.
그 다음 이 사진은 이렇게 어지럽게 전선들이 얽혀가지고 있습니다. 그 누구의 도움의 손길도 없었습니다.
앞서 금방 제가 두 번째 사례와 이 지적장애 여성의 상황이 너무나 닮아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우리 행정은 무슨 일이 있으면 그때 대처하고 이후는 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도 자료를 요청해서 받아보니까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화재사고가 2013년도에는 76건, 2014년에는 81건으로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료화면 8번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여기를 보면 화재뿐만 아니라 자살 또 교통사고 이런 것들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2014년 4월 28일에 있었던 장성요양원 화재사고는 구조적인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내 충격을 줬습니다. 사망자가 간호조무사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치매나 중풍을 앓는 노인분들이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34조에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장애인을 위해서는 장애인복지법 제24조에 그런 규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났다 하면 누구보다 안전 취약계층의 희생이 큽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안전처가 신설되는 등 안전의식과 제도는 강화되었는데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시스템이나 재난방지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반증입니다.
국장님! 우리 도에서 어떤 대책을 세우시겠습니까?
우선 장애인 시설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으니까 저희들이 장애인 시설에 대해서, 안전대책에 대해서 국한해서 먼저 보고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재가를 하고 계시는 장애인이나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응급환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째, 소방서와 연결을 해서 응급 호출기나 화재 가스 누출 감지 센서기를 부착해서 보호를 하고 있고 장애인 같은 경우에 응급 알림 시범사업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국비지원사업이기는 하지만 그 두 가지 사업이 재가해 있는 취약자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이고요.
장애인 시설이 지금 137개소가 있습니다. 그 중에 생활시설이 56개이고 이용시설이 90개소입니다. 그 시설에 대해서 저희들이 전수조사를 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2층 이상 건물이 84개소에 93동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안전시설, 대피시설을 갖춘 시설은 18개소이고 나머지는 설치가 안 된 시설이 75개소입니다. 그런데 75개소 중에서 저희들이 설치를 할 수 없는 시설이 한 21곳이고요. 한 16개 곳은 저희들이 설치를 안 해도 그 시설 자체에서 안전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렇게 조사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설치가 가능한 시설부터 연차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안전시설을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제가 우리 국에서 주신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 있었습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긴급상황에서 거기 눈높이에 맞는 대책이 마련되려면 진단이 제대로 되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현황 파악이 상당 부분 미진하다는 것을 제가 봤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 법률적, 행정적, 제도들을 나열할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이 모두 제각각 파편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고 제대로 대처가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그간의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로 체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연계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부 국민안전처의 신설도 그런 취지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이낙연 지사님! 단상으로 나오실 것까지는 없습니다마는 이런 컨트롤타워,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예, 국장님이 답변해주세요.
안전시설에 대해서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된다고 저희들도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에 대한 컨트롤타워는 지금 현재 이런 문제점들이 국가에서도 인식을 해서 시·군에 희망복지 지원팀을 구성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금 말씀주신 그런 취약계층의 사례가 발생했을 때 모든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 회의를 먼저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사례관리팀에서 사례관리 계획에 따라서 종합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은 갖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사례관리가 눈높이에 맞는 사례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의장 명현관, 부의장 윤시석과 사회교대)
전국적으로 충격을 주었던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 잘 알고 계시죠?
그들이 남긴 메시지, 사인을 잘 알아차리고 우리가 제대로 수신을 했을 때만이 우리 사회가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도의 복지정책이 달라질 것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주신 대로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의 가장 큰 원인은 이러한 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 모녀의 당사자가 제도 자체를 몰랐다는 것 하나하고 두 번째는 이웃이 이러한 사람들을 행정기관에 한번쯤은 신고 내지는 알려줬더라면 그런 불행한 사건이 안 일어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러한 복지사각에 놓여 있는 분들을 발굴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지금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도 자체적으로 그물망을 좀 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복지 사각의 해소방안 아니겠느냐 해서 전남복지재단을 중심으로 해서 전남복지 메신저를 지금 운영할 계획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복지 메신저는 지금 독거노인을 돌보고 있는 생활관리사 900명이 있습니다. 그 생활관리사에 전남복지 메신저 위촉을 해서 그 독거노인을 돌보기 위해서 마을마다 1주일에 한번 씩 방문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을 하는 그런 활동을 하면서 이웃에, 지금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그러한 사례들이 방치되어 있는가를 찾아서 저희에게 알려주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가 잘 운영되도록 하고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국장님, 애초에 송파 세 모녀는 긴급복지 지원법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녀가 몰라서 이용을 못한 게 아닙니다.
긴급복지의 대상은 아니지만 지금 긴급복지 외에도 통합사례 관리팀에서 민간에게 연계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주관이 되는 쪽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공적자원이 투입되지 못 한, 제도상으로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을 하고 있고 또 사회적으로 공헌활동을 하는 많은 단체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계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이후에 국가는 송파 세모녀 법이라고 그러지요? 국민기초 생활보장법 그리고 긴급복지 지원법 그다음에 수급자 발굴법이라는 법을 개정했습니다. 개정안은 지자체 장의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뀌었어요.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자체가 언제는 책임이 없어서 제대로 안 한 게 아니지요.
긴급복지의 예산은 있으면서도 저희들이 집행률을 100%로 달성을 못 해가지고 의원님들에게 늘 질책을 받는 사업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긴급지원도 정말 제한이 없더라면 많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되겠지만 현재는 긴급복지를 지원할 수 있는 대상도 한정이 되어 있다, 그래서 지금 기초생활수급의 범위에서 185%까지만 저희들이 지원을 하고 있고 개인통장에 500만 원 이하가 들어 있어야 지원을 할 수 있는 두 가지 요건을 갖춰야만 지원을 하는 기본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공적자원 지원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 촘촘한 복지정책을 기대하겠습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여성가족정책관실 관련한 질문은 서류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세한 자료를 요청드리고 특히 다문화정책과 여성폭력정책 중 국가시책보다는 우리 도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성과까지 자료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를 보고 본 의원도 거기에 대해서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은 17개 광역지역 중 가장 가난한 우리 전남도민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희망의 빛을 찾는데 함께 하겠다는 심정으로 단상에 섰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부족함을 느낍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욱 고뇌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시고 성실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정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일괄질문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승희 부위원장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5시 21분)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윤시석 부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낙연 지사님과 장만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기의 고장 영암 출신 우승희 의원입니다.
도정질문 준비와 성실한 답변, 도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도정질문에서는 전남도의 인사교류와 땅끝 협력 추진 등에 대한 질문과 성장 중심의 정책추진 과정에서 우리가 놓쳐왔던 부분을 점검하고 함께 대책을 고민하고자 합니다.
먼저 남북 땅끝 협력과 관련하여 이낙연 지사께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지사께서는 올해 초에 남북 땅끝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전라남도와 함경북도의 땅끝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서 농수축산물을 교류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전라남도의 남북교류사업은 2003년 전라남도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제정한 후에 사단법인 전남도민 남북교류협의회를 통해서 북한의 평안남도와 평양에 추진해 왔습니다.
해방 70년을 맞은 올해 남북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전남도가 땅끝 협력을 구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도 그 구상에 적극 공감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바라면서 몇 가지 제안과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땅끝 협력 추진으로 평안남도 교류협력사업은 중단된 것은 아닌지, 아니면 평남과 함북 두 군데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해 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또한 남북교류사업은 남북 당국간 관계, 교류협력 대상을 지정해 주는 북한의 중앙통제식 사업추진, 또 지자체가 아닌 민간단체 중심의 교류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북협력사업 추진의 특성상 지금 낱낱하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겠지만 지사께서는 이번에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에 땅끝 협력 사업을 남북교류의 이 현실적 제약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그 복안이 있으신지 구체적인 내용과 구상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땅끝 협력을 추진한다면 전남도가 직접 나설 수 없습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여건상 실질적인 추진기구는 전남도민 남북교류협의회가 되어야 하지만 이 협의회 또한 활동을 멈춘 지가 오래됐습니다. 땅끝 협력이 현재는 기획과 구상 단계일 뿐 추진기구 등 발이 없는 구조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추진기구로써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전남도민 남북교류협의회를 정비하고 활성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 방향은 10여 년 전에 처음 추진했던 여건과 달라진 것을 감안해서 전남도가 주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도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사무처 위치나 인적 구성도 새롭게 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전남 남북교류 협력기금의 출연을 통해서 전남도 중심으로 운영하고 시장·군수 협의체에서 개인과 단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힐 구조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땅끝 협력 추진을 위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지사님의 입장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남북교류협의회가 활성화되고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집행부에 전담팀을 구성할 것을 검토해야 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지사님의 의견도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중앙부처 인사교류에 대해 정순주 안전행정국장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자료를 좀 띄워주시겠습니까?
(전광판에 자료 띄움)
정부 인사혁신처의 최근 3년간 인사교류 현황을 받아봤습니다. 전라남도의 1 대 1 계획인사 교류는 모두 22명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여덟 번째 중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 22명 중에서 9명이 중앙부처이지만 호남지방통계청,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행정자치부 광주통합전산센터 등 광주·전남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부처로 교류가 있었습니다. 물론 곧바로 중앙부처의 핵심부서로 배치되기는 어려운 것이 또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전남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전·출입 인사교류를 또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5년 현재 12명의 인사교류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사교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중앙부처에서 전남에 내려오려고 하지 않거나 또한 경제적 부담이나 자녀교육 때문에 올라갈 지원자가 없거나 교류 대상자의 직급이나 연령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앙부처와 인사교류는 정보 공유와 인적 네트워크 확대, 업무협력과 행정역량 강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전남도가 중앙부처에 파견된 공무원을 데려와서 간담회를 했었습니다. 그곳에서 중앙부처에 파견된 공무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는 참 어렵지만 새로운 업무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대단히 만족스럽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정부도 지난해부터 근무평가 인센티브와 우선 승진 등 인사교류 확대에 나서고 있고 우리 이낙연 지사께서도 평소 인사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부처의 업무 시스템과 문화 등 새로운 경험을 통한 자기 발전의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의 정책동향 파악과 인맥 쌓기는 우리 전라남도의 자산이라는 점에서 중앙부처와 인사교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인센티브 부여와 각종 지원을 통해서 인사교류를 시스템화하여 가고 싶은 여건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들의 생애주기나 자녀교육 시기를 고려해서 교류 희망자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중앙부처 인사 교류자는 우선 승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중앙에서 오신 분들에게도 전남이 매력적인 곳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연수기회를 보장한다든지 인센티브를 통해 전남에 가면 이런 점에 좋다라는 제도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사교류가 많이 되고 있는 경기도는 중앙부처와 생활권이 같고 제주도는 관광이나 휴양 등의 유인요건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인사교류가 있다고 보입니다.
더불어서 우리 내부의 인식변화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중앙부처에서 상위직급이 인사교류로 오게 되면 전남도 내부의 승진기회가 축소된다는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도정역량 강화와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 이해하는 열린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당장은 편해도 결국은 정체와 몰락의 길을 걷게 됨을 우리는 여러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세계시장 3분의 2를 장악했던 카메라 회사 코닥은 1975년에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개발하고도 필름 카메라를 대신할 신제품 개발과 투자를 미루다가 결국 몰락하게 됐습니다.
앞에서 제안드린 바와 같이 중앙정부와 인사교류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전남도의 입장과 활성화 방안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박균조 농축산식품국장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농기계 사망사고 1위 전남’이라는 뉴스를 최근에 언론에서 보셨을 것입니다. 전라남도 국회나 언론에 매년 지적받는 내용 중의 하나입니다. 급속한 고령화와 운전미숙, 안전 불감증 등의 원인이 제기되고 있고 사고 예방을 위해서 관련 기관 MOU 체결과 홍보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고가 크게 줄어들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남이 농업중심 지역이라는 사정도 있겠습니다만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농기계 사망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한 종합적인 체계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전남도의 대책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전남도가 제출한 최근 5년간 농업기반시설 관련 사고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총 5년간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안전표지판을 최근에 설치하는 등 사고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마는 실제로는 부상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가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본 의원이 지난해부터 이러한 사고현황을 파악하고자 전남도 소방본부, 중앙부처 5개 부처 등에 자료를 요구했습니다마는 이런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곳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이 사진을 보면 여기는 저수지입니다. 저기 중간 지점에서 사망사고가 났었고 이렇게 보완이 됐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대규모 시설로서 이렇게 안전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길을 가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기 가운데 이렇게 생겼습니다. 밤에는 사고가 나기 일쑤이고 어르신들이 빠지면 나오기 어려운 곳입니다.
농기계가 대형화됨으로 인해서 좌우가 이렇게 통행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여기도 사망사고가 일어난 지점인데 위험접근금지 표지만 있지 아직 안전시설은 없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고 안전시설이 갖추어진 곳도 있습니다마는 소규모 용수로나 맨홀 같은 곳에서는 안전시설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있어서 우리 도민들이 위험에 방치되어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사고가 난다면 그것은 모두 다 부주의한 개인의 책임으로 지금까지 떠넘겨져 왔다라고 봅니다.
예산 또한 726억 원이 재해대비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마는 대부분이 노후저수지 보강 등 대형시설물 중심입니다. 안전시설 설치와 관련된 예산은 별도로 편성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일부 시·군에서는 소규모 시설개선이나 안전시설 설치가 절심함에도 불구하고 효율성이 낮은 저수지 등 개보수 사업을 예산확보 차원에서 추진하는 경우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의원이 농업기반시설물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설치 상태를 보면 수익에만 몰두하다가 사고가 난 우리 세월호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농업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서 각종 농업시설물을 설치하면서도 생산현장에 종사하는 농민의 안전은 수십 년 동안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전남이 농도라면 농민들은 농업전문직 종사자라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안전하고 편리한 농사 환경을 만들 권리가 있고 농민들의 안타까운 죽음도 방지하는 책임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몇 가지 제안과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맨홀 등 소규모 농업기반시설을 포함한 실태조사가 필요합니다. 전남도가 지난해에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를 조사했습니다마는 아까 보셨던 것처럼 대형시설물 중심이었고 실제 주민들의 사고위험이 높은 용수로나 맨홀 등은 빠져 있었습니다.
둘째, 신규 농업기반시설에는 반드시 안전시설물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를 또한 정부에도 적극 요구해야 되겠습니다.
기존시설물 중의 시급한 위험시설은 당장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그 외에는 개보수 시 안전시설 설치를 점차적으로 확대했으면 합니다.
셋째, 농업기반시설 사고현황을 관리하도록 국민안전처에 요구하고 농도전남의 특성을 고려하여 농업기반시설의 안전시설물 설치를 위해서 소방안전 특별교부세를 요구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기반시설의 규모와 비율 등 지역의 특성들을 고려해서 예산편성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점에 대한 본 의원의 제안에 대해서 전남도의 입장과 도민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숲속의 전남과 관련하여 몇 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지사께서는 민선 6기 역점시책 중의 하나로 숲속의 전남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2024년까지 10개년 동안 국비 2,605억 원을 포함한 5,300억 원의 투자를 통해서 산림가치를 30조 원으로 올리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현재 도내 곳곳에서 대체조림이라는 명목하에서 사유림 위주로 벌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숲속의 전남 프로젝트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벌목은 숲속의 전남을 추진하는데 부적절하다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 농축산식품국장의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서 국장께서는 국비 2,605억 원 투자계획이 숲속의 전남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별도의 국비예산 확보계획인지 아니면 현재 추진 중인 세부사업에 포함된 국비부담 예산이 포함된 것인지를 밝혀 주시고 향후 국비확보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숲속의 전남 사업에 대해서 아직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십니다. 이해가 부족한 실정에서 기존사업을 모아놓기다 또는 기존사업을 리뉴얼한 것이다라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 이낙연 지사께서 입장을 말씀해 주시고 지사께서 숲속의 전남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던 이유와 실현 계획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학교기숙사 매트리스와 관련된 질문을 도교육청 곽종월 교육국장님께 드리겠습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도내 기숙사 현황입니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403개 학교 중에서 기숙사를 운영 중인 학교는 136개 학교입니다. 약 30%의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가 설치된 학교 중에서 매트리스를 설치한 학교는 총 110곳으로 매트리스 개수는 1만 6,000여개에 이릅니다. 기숙사 입사 학생 중에서 93%가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할 것입니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4년간 매트리스 교체 현황을 보면 25%밖에 되지 않습니다. 매트리스의 내용연수는 7년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스프링이 내려앉아서 매트리스 상태가 매우 불량하고 학생들이 잠자기가 어려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학교의 매트리스가 불량상태는 아니며 매트리스를 지속적으로 교체하는 학교들도 있기는 합니다.
상황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전광판에 자료 띄움)
아마 우리 재활용 버려놓은 곳에 있는 그런 매트리스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려앉았고 지저분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도교육청에 최근 3년간 매트리스 소독내역을 확인했습니다. 매트리스가 설치된 116개의 학교 중에서 7%, 9개의 학교만 매트리스 소독을 별도로 하고 있었습니다. 전체 매트리스의 7%인 1,200개 정도의 매트리스만 소독을 하고 있고 93%인 1만 5,000개가 넘는 매트리스는 수년간 소독조차 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도내 모든 학교와 기숙사 시설들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51조에 따라서 연 다섯 차례에 걸쳐서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숙사 시설이나 학교의 청소와 소독은 건물의 복도, 화장실이나 계단 등에만 실시가 되고 있고 저런 매트리스에는 소독을 별도로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내려앉은 매트리스를 사용한 학생들은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을 정도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또 성장기 청소년들은 땀도 많이 흘리고 그래서 노폐물이나 진드기, 세균에 노출되기 매우 쉽습니다. 이러한 매트리스로 인해서 학생들이 피부질환이나 천식에 걸릴 위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1년에 매트리스 소독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새 학기에 매트리스를 배정 받았었을 때 청결하지 못한 상태 그대로 배정받았다는 것을 말한다고 봅니다.
제가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이유는 어떤 문제를 질책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농촌 지역의 교육환경이 이만큼 열악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동안 관심을 갖지 못했던 부분을 함께 점검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학생들이 젊고 혈기왕성한 시기여서 그동안 문제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어른들의 일에 관여하기가 어렵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교육환경은 어른들이 지켜줘야 할 몫이라고 봅니다.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매트리스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온돌 형식으로 전환하거나 개인 침구류를 사용하는 것도 검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매트리스 등 기숙사 내 비품에 대한 훼손을 수시로 점검해서 교체하도록 예산을 편성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건강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책과 방안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당초 질문에는 없었습니다마는 마지막으로 우리 지사님께 한 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오전에 존경하는 박현호 의원님께서 내년 F1대회 개최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 이낙연 지사께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것이 2016년 F1대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협상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인지 어떤 의미인지 지사께서 분명하게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충실한 답변을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도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승희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 순서입니다.
경제관광문화위원회 권애영 의원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5시 41분)
존경하는 200만 전남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명현관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낙연 도지사님과 장만채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올해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45일간 2015 세계대나무박람회가 열리는 대나무의 고장 담양 출신 새누리당 비례대표 권애영 의원입니다.
올해 담양에서 열리는 세계대나무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면서 도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전라남도 디자인산업 및 친환경박람회에 대하여 이낙연 지사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이 지식기반산업으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전라남도의 또 하나의 미래 성장 동력은 친환경디자인이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본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디자인 산업은 부가가치율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탁월하여 2010년 한국은행 조사 결과, 디자인의 부가가치율은 67.5%로 반도체 30.8, 조선 30%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취업유발계수도 디자인이 16%로 자동차 7.9, 반도체 4.8%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행스럽게 전라남도에서는 2013년 중앙정부로부터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국제행사 승인을 받음으로써 국비 지원은 물론 박람회 명칭을 선점하게 되어 앞으로 전라남도가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특히 2016년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범도민적 지지와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행정기관은 물론 기업과 민간의 자율적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입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친환경디자인박람회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만큼 친환경디자인박람회에 대한 홍보는 물론, 대형 국제행사에 따른 숙박, 교통대책, 전시콘텐츠 등의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가시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박람회에서 선보여야 할 전라남도 우수 특산물이 품질은 우수하지만 그 품질을 돋보일 수 있는 특산물에 대한 브랜드 디자인 및 포장디자인이 세계 속의 전남을 홍보하고 어필할 수 있는 준비는 과연 되어 있으며 그런 준비를 위한 조직방안은 무엇입니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필요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전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거의 대동소이한 사각형 종이 과일상자 및 스티로폼 상자에 담긴 수산물 그리고 과대포장, 물론 거기에는 물류배송에 따른 고려도 있겠죠. 전통시장 어디를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검정 비닐봉투를 가지고 어떻게 전남다움을 홍보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에 대안이 없다면 거기에라도 디자인을 다십시오. 그런 마음이어야 됩니다.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에 검정비닐봉투를 한 예로 들었습니다.
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개최하는 전라남도답게 소비자들이 전남에서 구매한 것을 품질 못지않게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시장 현대화산업에 감성이 가미된 친환경포장디자인을 지원하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본 의원은 브랜드파워가 강한 쇼핑백을 자랑스럽게 재사용하는 여성들을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 그 자체가 걸어 다니는 홍보입니다. 이것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커다란 홍보를 낼 수도 있습니다.
브랜드와 포장디자인 분야의 개선책으로는 이원화되고 중복 지원되는 행정 측면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농축산물은 농축산식품국에서, 수산물은 해양수산국에서, 일반 공산품은 경제과학국에서, 공공디자인은 관광문화체육국에서 각기 진행하고 있어서 전문적인 디자인에 대한 효율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전남다운 전남만의 홍보할 수 있는, 그것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디자인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파워브랜드, 파워디자인을 품질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과자포장 하나도, 일상용품, 건축물, 경관까지도 디자인이 접목된 것은 아주 광범위합니다.
디자인은 매우 매력적인 또한 미래지향적인 기술입니다. 인류의 가시적인 실체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정부에서도 ‘메이드인 코리아’ 전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 코리아’로 기본전략이 바뀌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전략도 ‘친환경 디자인 전남’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데 조직 중심이 아닌 일 중심의 디자인 컨트롤타워에 대한 지사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다음은 한옥보급사업에 대하여 건설방재국장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전라남도에서는 전통주거문화인 한옥의 보급을 위해 2005년 한옥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고, 2007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한옥마을 110개 조성, 1,885가구의 한옥을 보급하였고 지금은 전국 최고의 한옥메카로 자리매김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상북도, 충청남도 등 타 지자체에서 ‘한옥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 등 한옥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앞으로 한옥사업에 대한 우위 선점 및 국비확보 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의장 윤시석, 의장 명현관과 사회 교대)
약 10여 년에 걸쳐 해 온 한옥보급 사업에서 전라남도는 장점을 발전시키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전통과 실용성이 가미된 전남형 견본 한옥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파트 모델 하우스와 같이 한옥마을도 평형별 견본 한옥을 지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의향은 없으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또한 한옥과 주변 조경이 잘 어울리도록 계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건축물은 공간 배치나 주변 배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껏 전통한옥을 잘 지어 놓고 그 정원에 열대지방에서나 만날 수 있는 나무와 우람한 조경석들이 자리하고 있다면 양복에 갓을 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한옥에서 난방비 문제도 개선해야 할 커다란 문제인데 기반조성 단계에서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은 검토하고 계십니까?
현재 전라남도에서 정책으로 시행하는 한옥을 주거하는 집으로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문화재로 생각합니까? 주거문화와 형태는 매우 다양하겠지만 집은 재생산할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최초에 필요에 의해서 집이 지어졌겠습니까, 아니면 정책이 먼저 있어 그 틀 안에서 집이 지어졌겠습니까?
한옥 설립 지원 시 정해진 엄격한 규격이 아닌 개인의 다양성이나 또는 주거패턴에 맞춰서 자율적으로 설계하여 짓더라도 지원이 가능하겠습니까? 물론 안전 및 건축 관련 법률은 준수해야 되겠지요.
한옥보급사업에 대한 질문을 준비하면서 유럽의 어느 숲과 주택이 어우러진 풍광이 너무 멋진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달력에도 그런 풍경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존 가치가 있는 한옥과 새로이 보급되는 한옥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마을, 숲과 어울릴 수 있는 마을, 마을과 어울릴 수 있는 숲, 한옥보급사업도 전남 숲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상호 연계하여 건축물과 숲이 어울리도록 경관테마형으로 추진할 의향은 없으십니까?
전통을 계승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그러나 한옥이라고 해서 마치 문화재급을 짓는 것처럼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집은 생활하는 사람이 편안하고 집다워야 합니다. 전통과 실용성이 어우러질 때 그 가치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전라남도에서도 한옥을 소중한 건축자산으로 보존해 현대와 미래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양적인 성장을 지양하고 한옥을 이용한 관광자원화가 가능한 명품 한옥마을을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10년 축적된 전남의 한옥보급사업이 이제는 대한민국 전통 건축 브랜드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음은 글쓰기 교육 문제에 대해서 교육감님께 질문하겠습니다.
과거에는 소수 전문가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마는 SNS가 발달한 요즈음은 남녀노소 누구나 다 갖추어야 할 기본적 요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을 교육하거나 지도하는 사람들에게는 글쓰기는 더더욱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은 글쓰기를 매우 두려워합니다. 우리나라 일등주의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 때문에 학교에서 글쓰기 교육이나 독서교육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계 최강국인 미국인에게 있어 글쓰기란 우리가 매일 밥을 먹듯 일상적으로 하는 행위입니다.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일이 토론과 글쓰기를 통해서야만 진행되기 때문에, 그들에게 글쓰기란 곧 숨쉬고 먹고 자는 것과 같은 신체적 현상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모든 수업과정에는 글쓰기 수업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세계 최고 명문대인 하버드대학에서는 매주 12시간 이상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고 학생들이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매주 30시간 이상 글쓰기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졸업이 힘들다 합니다.
미국 MIT는 공과대학이지만 전 세계 그 어느 대학교보다도 1년에 약 200만 달러라는 엄청나게 많은 예산을 들여 체계 있는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인 의사소통 집중교육(CI)을 운영합니다.
이렇게 미국이 학생들에게 치밀하고 혹독하게 글쓰기 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글쓰기를 잘 하면 세상과 잘 소통할 수 있고 자기가 가진 것들을 잘 표현하는 능력이 생기며 또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능숙한 글쓰기 능력이 곧 미래의 국가 경쟁력으로까지 직결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런데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우리나라 교육 상황은 어떻습니까?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야 대학 입시에 대비해서 논술을 준비하는 실정이니 우리나라 글쓰기에 대한 학교교육 상황은 더 이상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나라 학교교육에 있어서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 풍토에서 토론과 글쓰기 교육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을 여기에 계신 분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남교육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교육감님께 묻겠습니다.
우리 전남 초·중·고 각 학교에서 글쓰기 교육을 전문적으로 시키고 있습니까? 있다면 어느 정도 어떤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까? 또 글쓰기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전문적인 교사는 충분히 있는지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글쓰기 교육에 대한 앞으로의 대책과 소신도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글쓰기를 통한 사고의 훈련, 사상의 전달, 의사소통은 여전히 인간의 삶과 문화 건설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실 생활에서도 본 의원의 경험으로는 내 자신을 알리는 데 가장 필요했고 가장 많이 사용했던 것이 지속적인 글쓰기였습니다.
본 의원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 글쓰기 능력은 가장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앞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능력이 되어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도 있어야 하겠지만 대부분은 어느 정도 노력과 훈련으로 꽤 괜찮은 글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학교 교육에서도 글쓰기 교육이 아주 중요합니다. 글쓰기 교육은 앞으로 대학입시, 그리고 취직 시험 준비에도 필수적이 될 것입니다.
우리 전남교육이 일등주의 엘리트 교육이나 입시위주의 교육에만 치중하지 마시고 모든 학생의 글쓰기 교육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도정질문은 본 의원이 맨 마지막입니다. 제가 시간을 좀 더 일찍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해 본 의원이 질문하고 제안한 사항에 대해서 집행부의 진솔하고 명쾌한 답변을 바라며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도정질문 및 답변에 많이 힘드셨을 텐데도 끝까지 자리해 주시고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권애영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일괄질문을 마치고 집행부의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은 중앙에 있는 발언대에 나오셔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낙연 도지사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5시 55분)
우승희 의원께서 제가 금년 시무식에 말씀드렸던 남북 땅끝협력에 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현재의 상황부터 설명을 드리면 잘 아시겠지만 2010년 봄에 천안함 폭침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인해서 이명박 정부가 이른바 5.24 조치라는 것을 발표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게 됐습니다. 아직도 그 상황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작년 7월 1일에 취임했고 금년 1월 2일 시무식에 땅끝협력 이런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기본적인 문제의 인식은 제가 중앙에서 몇십 년 동안 오락가락 하다가 지방에 와서 일하다 보니까 뭔가 지방이 섬같이 느껴졌습니다. 이를테면 외교라든가 남북교류라든가 통일이라든가 심지어 정의라든가 민주주의라든가 인권이라든가 이런 문제는 마치 우리와 무관한 일인 것 같은, 우리 도청에도 그 일을 맡는 사람도 없고 관심 있는 사람도 별로 보이지 않는 그런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를 제치고 나설 수는 없지만 지방정부 나름의 역할이 없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서 고민을 하다가 땅끝협력을 제안하게 됐습니다.
땅끝협력 발표가 있기 직전에 작년 연말에 저는 중국 연변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연변에 가서 연변대학 교수님들과 간담회를 했고 연변대학에서 10여 명의 교수님들과 이른바 장길도 프로젝트라는 것을 놓고 설명도 듣고 질문도 하고 했습니다.
장길도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가 추진해 온 일종의 대북 구상입니다. 장길도는 장춘, 길림, 도문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이고 그 프로젝트가 시야에 넣고 있는 것은 나진·선봉까지를 시야에 넣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두만강 하구 13㎞는 북한과 러시아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동해를 물길로 접근하는 길이 13㎞가 차단되어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래서 중국으로서는 안보상으로나 경제상으로나 나진·선봉까지를 이어서 나진·선봉을 통해서 동해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긴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안보 문제는 다 짐작하실 테니까 그렇다치고요, 경제적으로는 예를 들어서 중국의 동북지방에서 나는 산물을 상해나 그 남부로 수송하려면 지금은 육로로 3일, 4일 정도 걸려서 가게 되는데 동해로 배로 싣고 가면 하루면 간다, 이런 이점이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북한의 핵실험 때문에 중국이 그 사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공백기에 북한이 러시아에 손을 뻗치고 러시아가 나진·선봉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중앙정부 외곽의 어떤 조직에서 국내신문에도 연초에 크게 보도된 바가 있습니다만 두만강 프로젝트라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 크게 보도된 바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한국만 문 바깥에 서있을 수는 없다는 그런 절박함에서 그런 연구가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두만강 언저리가 남한과 북한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이 4개국의 공동관심지역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것 때문에 제가 무엇을 한 것은 아닙니다마는 연변에 가서 그런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배경을 먼저 말씀드리고, 우 의원의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그동안에 평안남도하고 추진했던 교류 협력사업은 중단된 것이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아시다시피 평안남도와의 교류는 2008년부터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저의 생각은 특별한 상황이나 여건 변화가 생기면 재개할 것을 검토하겠습니다마는 현 상황을 저희가 타개할 방법은 마땅치가 않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가, 큰 원칙을 세 가지로 정했습니다.
하나는 중앙정부의 대북정책 틀 안에서 중앙정부에게 보고하고 협의하면서 추진한다, 두 번째는 비정치적, 비군사적, 인도적 분야에서 전라남도에게 실천 가능한 사업을 추진한다, 세 번째는 어느 경우에도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쌍방교류형의 호혜적 교류협력 방식을 선택한다, 이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체화 된 것은 없고요, 연변을 장소적인 무대로 삼아서 간접적으로 탐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드리는 것이 정직할 것 같습니다. 현재 그 단계에서 나아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는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시면서 협력위원회 활성화 그리고 교류협의회의 출연 문제를 말씀 주셨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주신 것처럼 전남도민 남북교류협의회는 시·군은 출연했으나 도가 출연하지 않고 도는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뭐라고 해야 될까요, 정면으로 그 문제에 임하는 방식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해서 협의회에 도도 정면으로 출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그리고 도가 하면서도 안 하는 것처럼 할 것까지는 없고 물론 현재 중앙정부의 태도가 지자체가 주체가 되는 당사자가 되는 교류협력은 억제하는 편이고 민간이 하는 것은 문을 열어주고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틀을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도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추고 이런 문제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다음에 직제전담팀의 말씀을 주셨습니다마는 직제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규모가 좋을지 또 현재 도청 내의 인력만으로 충분할지 하는 것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협의회의 활성화나 직제 신설이나 간에 서두르기보다는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땅끝협력 자체가 구체화되어 있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전망을 봐가면서 너무 늦지 않게 시기를 조절해 가겠다, 이렇게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협의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예를 들면 산모와 아이의 건강, 산후조리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것이 북쪽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 문제를 도울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이 기존 사업을 모아놓은 것이나 리뉴얼 아니냐 하는 지적 그리고 저의 생각을 물어주셨습니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나 굳이 과거의 숲 가꾸기와 이번의 것이 뭐가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이렇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과거에는 시·군에 맡겨져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시·군과 함께 합니다마는 도가 총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산지 중심으로 나무심기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산지보다는 생활 주변의 땅들 자투리땅, 그다음에 유휴지, 학교부지, 철도나 도로 주변 그리고 간척지, 야산 이런 쪽입니다.
과거에는 녹화가 주된 관심이었습니다. 저는 그것보다는 경관숲과 소득숲이라고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녹화가 중심이다 보니까 니끼다소나무같이 속성수를 많이 심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때로는 속성수도 배제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그 지형에 맞는 수종을 고르고 특히 소득숲의 경우에는 속성과는 무관한 고흥의 경우는 석류, 장흥은 호두, 완도는 동백, 이런 식의 특성에 맞는 수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저의 생각을 물으셨는데요, 도정은 어느 것이나 어느 하나도 경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상적인 업무이고요, 뭔가 세대를 뛰어넘는 긴 호흡의 사업도 필요하다 이렇게 봤습니다. 내버려둬도 나무는 우거지게 되어 있습니다. 잡목과 잡초가 많이 우거지겠죠. 10년 전, 20년 전 저희들 어렸을 때 심지어는 학교 갔다 오는 길에 배가 고파서 소나무껍질 벗겨먹던 그런 시절에 비하면 나무가 굉장히 울창해졌습니다. 내버려둬도 숲은 울창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내버려둬서 될 것인가, 조금은 미래를 생각하면서 약간의 계획을 가지고 디자인을 가지고 숲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이것을 시작했고요, 이것을 잘해서 우리 다음 세대에 물려줄 전라남도가 좀 더 품격있고 아름다운 땅이 되고 숲으로도 돈이 되는 그런 전라남도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이번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F1 문제를 물어주셨습니다.
제가 오전에 박현호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렇게 말씀드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 의원께서 내년 F1대회 개최 여부를 물으셨습니다마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현재의 저의 상태, 전라남도의 형편 이것을 제가 비교적 정확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고려 때문에 추가의 답변은 드리지 않은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애영 의원님께서 굉장히 마음을 담아서 문제제기 또 꾸지람, 제안, 질문, 마구 비벼가지고 저한테 주셨어요. 그래서 어디가 질문인지 어디가 꾸지람인지 그것을 놓쳤습니다. 그러나 제가 메모한 한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질문 원고를 미리 받았더라면 착실하게 답을 드릴 텐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우선은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서 권 의원님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본질은 안에 있고 디자인은 껍질일 뿐이다, 이렇게 보기 쉽습니다마는 시대가 갈수록 어쩌면 디자인이 본질일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 쪽으로 변하고 있고 우리 전라남도가 속은 참 아름답고 정겹고 하는데 어쩐지 겉치장이 충분히 멋지지 못하다, 이런 아쉬움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제 욕심으로는 전라남도가 산도 들도 멋지고 사람들도 멋지고 식당도 멋지고 밥상도 멋지고 음식도 멋지고 그랬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 쪽으로 조금이라도 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마는 도가 모든 것을 다 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해서 이런 식으로 접근하려고 하고 있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조금 전에 이원화 말씀을 주셨는데요, 제가 자료를 뽑아보니까 디자인과 관련해서 도가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일이 16개 사업이 있는데 8개 부서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원화 정도가 아니라 8원화라고 해야 되나요, 16원화라고 해야 되나요,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모두 한꺼번에 합쳐버린다, 그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다만, 그것을 누군가가 위에서 내려다보고 최종적으로 물건이 디자인으로 또는 포장으로 나가기 전에 좀 전문가의 안목을 거치는 그런 메커니즘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런 것을 하기 위해서 현재로서는 경관디자인과가 있는데 이것으로 충분할 것인가, 조금 전에 일 중심의 컨트롤타워라는 아주 머리에 남는 표현을 주셨는데요, 그런 관점에서 한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자문기구 같은 것을 두는 것이 좋을지 심사 그러면 너무 권위주의적이고요, 그런 문제를 포함해서 관광문화국장에게 검토하도록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도가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사업 또는 도 산하의 연구시설들에서 연구해 내놓은 제품 또는 시·군 산하의 기관들에서 연구해 내놓은 제품 또 도의 지원을 받는 업체들이 내놓은 제품 이런 제품들은 “디자인을 이렇게 해 보시면 어떻습니까?”하고 제안을 한다거나 몇 개의 샘플을 가지고 “이 중에서 하나 골라가십시오”라고 한다거나 디자인을 생산해서 제공하는 그런 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민간의 영역일 겁니다. 민간의 작은 회사에서 물건을 내놓는데 그것을 전부 다 포장 뜯고 이렇게 바꾸시오, 할 수는 없을 것이고 바로 그것에서 필요한 것이 내년에 하게 될 디자인박람회 그리고 작년에도 했던가요, 우리 도가 하는 디자인전시회, 우수 디자인전시회, 그리고 우수 디자인 표창 이런 것을 통해서 자꾸 힌트를 드리고 또는 제안을 드리고 이런 것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참 촌스러운 친구 하나가 어느 날 갑자기 멋져졌다, 어떻게 멋져졌을까, 텔레비전 보고 유명 스타들이 입는 것 보고 멋져졌을 수도 있고 친구들 중에 “야, 너 그거 뭐냐?” 하는 잔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어서 멋져졌을 수도 있고 그런 기능들을 도가 좀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도 디자인박람회를 처음 하는 것이어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걱정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마는 최근에는 걱정을 좀 덜하고 있습니다. 제일 큰 분수령이 아주 경험이 풍부하신 분을 총감독으로 모신 뒤에 마음이 많이 놓였습니다. 그분이 여수엑스포 감독도 하신 분이고 또 여러 군데 영화제 감독도 하신 분이어서 아주 안심해도 될 그런 분이어서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마는 현재까지 조직위원회를 우선 구성했고요, 사무국의 상당한 정도의 인력을 파견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사회도 활동 중이고요, 그다음에 언제 한번 해당 상임위원회 우리 관광문화체육국장으로 하여금 디자인박람회 준비상황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옥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는데요, 건설방재국장이 답변드릴 것도 있겠지만, 그동안의 행복마을사업에 대해서 좀 아쉬움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도저히 한옥마을에 어울리지 않는데 억지로 그냥 막 한옥이 들어서 있는 제 어머니가 사시는 제 생가가 있는 동네가 바로 그중에 하나입니다.
옛날 집이 있는 곳은 그대로 있는데 젊은 친구가 그 옆에 한옥을 짓는답시고 땅을 높게 돋아가지고 동네가 우습게 깨져버렸다든가 하는 등등의 일들이 많고요, 그다음에 아까 주변 경관과의 부조화 말씀하셨는데 그런 것도 많고요. 심지어는 도가 직접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의 정책에 포함되어 있는 어떤 마을을 조성하는데 영 신통치 않은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고 조금 전에 말씀주신 에너지 문제는 한옥이 보급되는데 이것이 해결되지 않고는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시골의 할머니, 할아버지 계시는 집에 만약 도시 사는 손주들 몇 놈이 왔다가 구정 연휴를 지내고 갔다고 그러면 구정 연휴 동안 석유값만 해도 200만 원 나올 것입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문제를 어떻게 개선해갈 것인가, 이것은 기술적인 개발이라든가 여러 가지가 필요하겠지만 오늘 주신 것은 주로 디자인에 관한 문제입니다. 우리 행복마을 조성에 몇 가지를 보완했습니다마는 아직은 충분치가 않습니다. 아름답게 하는 방법 그리고 좀 더 다양화하고 에너지 문제를 포함해서요, 그냥 규모가 얼마나 되어야 한다, 이런 것 때문에 너무 천편일률적으로 되어 있는데 좀 생활하는 사람에게 구입이 쉽게 하는 방법은 없는가라든가 몇 가지를 더욱더 보완하겠습니다.
제가 답변이 충분치 못 합니다마는 제 메모 실력의 한계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낙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생방송 중이라 휴식 없이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다음은 안전행정국장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16시 17분)
안전행정국장 정순주입니다.
우승희 의원님께서 중앙부처와 인사교류에 관해서 여러 제안을 주시고 이에 대한 도의 입장과 활성화 방안을 물으셨습니다.
우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중앙과의 인사교류는 대단히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중앙과 인사교류는 우리 조직의 미래와 공무원 개인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해서 우리 공무원법에서도 인사교류 조항을 두고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에 권장을 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그간 우리 도에서는 중앙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습니다마는 타 시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교류의 폭이 크지는 않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시행코자 합니다.
먼저 개인별로 인사교류 희망 여부를 조사해서 인력풀을 구성하고 중앙부처와 인사교류 협약을 통해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인사교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중앙부처와의 교류 경험을 4급 승진의 우대 요건으로 설정해서 인사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시행시기는 별도로 정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실행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교류자에 대한 근무성적평정 우대 그리고 성과금 우대 등을 확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바와 같이 부처 공무원이 우리 도에 와서 우리 지역에 대한 매력을 느끼면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의원님께서 제주도의 문화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예로 들었습니다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10일에 행정부지사 주재로 중앙부처 유관기관에 파견된 우리 도 공무원 출신 30명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참석한 분들의 공통된 의견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감, 자녀교육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서 파견을 앞두고 걱정이 많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까 오기를 잘 했더라,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 중앙부처 파견을 늘려야 되겠더라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날 결론은 자신감을 가지고 한번 도전해 보겠다는 우리 공무원 스스로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자리를 주기적으로 만들고 대화를 통해서 우리 도청의 젊은 직원들이 스스로의 꿈을 키우고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고민해서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순주 안전행정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농축산식품국장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16시 21분)
농축산식품국장 박균조입니다.
우승희 의원님께서 농기계 사고와 관련해서 종합적인 체계 마련과 농업 생산기반시설 관련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책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먼저 농기계 사망사고 예방대책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매년 20건 이상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령화와 운전 미숙, 안전불감증 등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60% 이상이 60∼70대 노인의 경운기 사고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경운기 반사판을 부착토록 한 바 있고 금년부터는 경광등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기술원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와 함께 운전조작과 교통안전, 정비요령 등의 교육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련 부처와 함께 농기계 사고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각종 농자금 및 농기계 사고로 인한 농가부담과 인명보호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농기계 종합보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가입을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농업인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시·군 단위 각종 농업교육 기회를 활용해 농기계 안전 운전요령과 교통법규 준수 등의 교육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농업 생산기반 시설과 관련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책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과거에는 농업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시설물 설치 위주의 사업을 하다 보니 안전에는 다소 소홀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에서는 2014년 7월에 저수지 등 4,961개의 농업기반 시설물에 대해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를 전수 조사하였습니다. 안전시설물 설치를 하는 264개소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안전시설물 설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용수로, 맨홀 등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도 금년 6월까지 추가조사를 실시하여 시설관리자로 하여금 시급한 곳부터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도록 하고 주기적인 점검·정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신규 농업 생산기반 시설에 대한 안전시설물 설치 의무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농어촌 정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구간에 대해서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고 농기계 대형화와 고령화 등을 고려해서 농업생산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드리겠습니다.
또한 농업 기반시설 등에서 발생한 사고현황 관리도 필요하므로 도는 물론 범정부 차원에서 사고 현황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국민안전처 등 중앙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해주신 특별교부세도 요청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관련 예산의 지원이 확대되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숲속의 전남 만들기와 관련하여 두 가지를 물으셨습니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기존의 나무를 벌채하는 것이 아니고 숲을 새롭게 조성하고 가꾸는데 있습니다.
다만, 1970년대 치산녹화 시 식재한 리기다소나무 등 비교적 자원의 활용가치가 적은 나무에 대하여는 1990년대부터 경제적 가치가 높은 편백이나 백합, 황칠 등으로 갱신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산주의 소득 보장을 위해 벌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벌채 시에는 관련 법률에 규정된 수종별 벌기령과 벌채 기준 등을 준수하고 있으며 벌채면적을 최소화해서 경관에 저해가 없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개발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벌채되는 나무 중에서 조경적 가치가 높은 나무는 저희 전라남도 시·군에 설치된 나무은행에 이식해서 가로수랄지 도시숲 등에 재활용하여 자원의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에는 앞으로 10개년 동안 총 5,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국비 2,605억 원, 도비 740억 원, 시·군비 1,845억 원, 민간 100억 원입니다마는 국비 2,605억 원은 기존에 보조되는 산림청의 나무 심기 관련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사회복지시설 등에 조성하는 나눔숲 등에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착실히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도는 매년 산림청 예산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인 약 18%의 예산을 확보해오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하고 적극 설득하여 매년 소요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균조 농축산식품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건설방재국장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16시 28분)
건설방재국장 위광환입니다.
존경하는 권애영 의원님께서 평소 한옥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조경, 난방 등 몇 가지 문제 제기와 함께 몇 가지 좋은 대안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먼저 한옥 견본주택과 관련해서는 현재 도에서 직접 지어서 운영하는 견본주택은 없지만 유사한 내용으로 우리 전남개발공사에서 장성 행복마을 내에 20평에서부터 37평까지 3동의 견본주택을 지어서 현재 한옥 실수요자들이 한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국토교통부에서 지자체 한옥지원 공모사업을 통해서 현재 장흥 한옥숙박관 등 6동을 건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원님께서 제시하신 대로 한옥 견본주택을 건립해서 그 수요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마는 건립 관리 운영에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안으로 지금까지 보급된 1,800여동의 한옥 중에서 시·군별로 잘 지어진 한옥들을 평형별로 견본주택으로 지정하고, 그래서 그 실수요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끔 하고 그리고 전경하고 내부사진, 그 설계도 등을 우리 도의 홈페이지에 게재해서 직접 가보지 않고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한옥과 어울리는 조경시설과 난방비 문제 개선대책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한옥의 경관을 위해서는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조경뿐만 아니라 담장, 대문, 정원, 그 부대시설 등 다양한 경관요소가 그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사업 시행 전에 그 마을 경관 개선계획을 미리 수립하게 하고 한옥을 짓고자 하는 분들을 사업설명회를 통해서 더욱 더 세심하게 지도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난방비 개선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한옥 신축할 때 열효율이 낮은 원기둥만 시공하도록 기존에 기준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개선해서 지금은 사각기둥으로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한옥 난방효과를 개선하고 패시브하우스를 도입하기 위해서 현재 한옥 R&D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R&D사업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우리 도 한옥사업에 적극 도입토록 하고 지열난방시스템도 적극 도입해 나가도록 그렇게 권장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말씀하신 한옥건축 시 개인취향이나 주거생활 다양성에 맞춰서 자율적으로 설계해도 보조금이 지원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현재도 시공방법이나 자연재료 사용 여부 등이 우리 도에서 정한 한옥 건축기준에 맞으면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개인 취향과 주거생활 변화의 다양성을 더욱 존중하는 방법으로 우리 도 기준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숲과 연계한 경관 테마형 한옥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하면서 앞으로 행복마을이 아까 지사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우리 한옥이 자연지형과 더욱 잘 어울리도록 좋은 지형을 찾아서 사업을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지형과 어울리지 않으면 한옥사업이 우리가 올해 목표한 사업 목표에 도달이 안 되더라도, 안 하는 한이 있더라도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곳을 위주로 해서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하시고 나서 시간을 충분히 두고 고민을 못 해서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시간을 갖고 많이 고민하고 의원님과 상의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위광환 건설방재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도교육청 소관에 대하여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장만채 교육감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16시 33분)
권애영 의원님께서 물으신 초·중·고등학교 글쓰기 교육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학생들의 교육, 특히 교육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글쓰기 교육에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초·중·고등학교의 글쓰기 교육은 기본 중에 기본이기에 우리 도교육청의 역점과제인 독서토론수업 활성화사업과 관련하여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기쓰기를 기본으로 하여 각종 글짓기 대회와 소논문 발표대회 등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지도를 하고 있으며 인문책 쓰기 동아리 운영 및 사제동행 독서토론 동아리를 통하여 학생이 스스로의 생각을 글쓰기를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교사의 글쓰기 교육을 지도할 수 있는 역량강화를 위한 우리 교육청의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의 글쓰기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교사의 지도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독서토론 수업 노하우 직무연수 및 사이버 원격연수 등 다양한 직무연수를 실시 중에 있으며 매년 독서토론 동아리를 운영하여 교사의 글쓰기 지도에 전문성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인생관을 갖고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말씀하신 대로 글쓰기가 기본 중에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지적하신 대로 우리나라 학생들은 글쓰기, 독서, 토론, 종합적 사고력, 자기표현력 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위해서 위에서 체계적인 독서교육과 독후감 쓰기 교육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글쓰기를 통해 학생들이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형성하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함으로써 바른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는 성인이 되도록 지도·교육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허용하는 한 최대한도로 지도·교육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만채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교육국장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16시 36분)
교육국장입니다.
우승희 의원님께서 물으신 학교 기숙사 내 오래된 매트리스 등의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 건강 확보 방안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 도내 기숙사 현황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전남지역 초·중·고·특수학교에 403교 중에서 136개 학교에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만 8,000여 명의 학생이 245개 동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운영은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기숙사비 월 19만 원 정도 학부모가 부담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회적 배려 대상자 및 특성화고 학생 등을 위해서 기숙사비의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청소와 관련하여서는 학생들이 청소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용역을 통해서 청소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연 5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 등 기숙사 비품에 대해서는 내구연한 등을 검토하여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말씀하셨던 것처럼 최근 4년 동안 약 25%를 교체하였으나 앞으로는 더 많은 교체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교 기숙사 내 오래된 매트리스 등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하겠습니다.
노후된 기숙사에 대해서 리모델링 및 증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매트리스 등 기숙사 비품에 대해서는 매년 훼손 정도를 판단하여 교체를 확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숙사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매트리스와 침구 등 기숙사 내 실내외를 연 5회 정기적 소독을 하고 있으나 필요시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학교 예산에 기숙사 청소비를 편성하도록 하여 깨끗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곽종월 교육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의 종결을 선포합니다.
(16시 40분)

2.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의회운영위원장 제안)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을 상정합니다.
의회운영위원회 문행주 부위원장 나오셔서 제안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화순 출신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문행주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명현관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또한 이낙연 지사님과 장만채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우리 운영위원회에서 검토한 의안번호 233번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특별위원회는 박람회장 시설을 민간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해 여수시를 비롯한 남해안권 균형 발전에 기여코자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10월 25일 특위를 구성하여 오는 2015년 4월 24일에 6개월간의 활동 기간이 종료됩니다.
그러나 정부에서 발표한 사후활용 관련 최종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박람회장 부지의 매각 원칙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이러한 매각중심의 사후활용 추진은 사실상 민간투자 유치 및 박람회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으므로 보다 더 실현 가능한 사후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특별위원회와 관련 상임위원회인 농수산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활동기간을 2015년 10월 24일까지로 연장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상에서 설명드린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은 우리 운영위원회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친 점을 감안하셔서 원안대로 의결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행주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2항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을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투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자투표)
투표 다 하셨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그러면 투표를 마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2항에 대한 투표결과 재석의원 46명 중 찬성 45명으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찬반의원 성명은 끝에 실음)
(16시 42분)

3. 본회의 휴회의 건(의장 제의)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본회의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상임위원회 활동을 위해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본회의를 휴회코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틀 동안 심도있는 질문을 해 주신 열다섯 분의 의원님들과 성실히 답변해 주신 이낙연 도지사와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진지하게 회의에 임해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질문 의원님들께서 지적하신 사항과 정책대안 등을 면밀히 분석·검토하신 후 시책에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 회의를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제4차 본회의는 4월 28일 화요일 오전 11시에 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3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16시 44분 산회)
【전자투표 찬반의원 성명】
2.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재석의원(46인)
찬성의원(45인)
강정일 강정희 고경석 곽영체
권애영 권 욱 김기태 김성일
김연일 김옥기 김 탁 김태균
노종석 명현관 문행주 민병흥
박현호 배종범 서일용 박철홍(담양)
서정한 송형곤 우승희 박철홍(비례)
윤도현 윤시석 이경동 이경미
이동권 이민준 이용재 이장석
이준호 이창호 이충식 이혜자
임영수 임용수 정병회 정연선
정영덕 조상래 주연창 최대식
한택희
기권의원(1인)
강성휘
접기
O 청가의원 - 2인
의 원 송형곤, 의 원 박금래
O 출석공무원 - 26인
〈 도 청 〉
도지사 이낙연
기획조정실장 송상락
소방본부장 박청웅
농업기술원장 최경주
감사관 장양국
일자리정책실장 주동식
경제과학국장 정종문
안전행정국장 정순주
관광문화체육국장 이재철
보건복지국장 신현숙
농축산식품국장 박균조
해양수산국장 최종선
건설방재국장 위광환
공무원교육원장 윤광수
보건환경연구원장 양수인
동부지역본부장 천제영
해양수산과학원장 이인곤
F1대회조직위본부장 고성석
정책기획관 김명원
대변인 조용익
도민소통실장 최충규
여성가족정책관 허강숙
F1대회지원담당관 오재선
〈 교육청 〉
교육감 장만채
교육국장 곽종월
행정국장 김용신
O 의회사무처
사무처장 정병재
입법지원관 김양수
수석전문위원 정현주
수석전문위원 한동희
수석전문위원 서재근
수석전문위원 박상석
수석전문위원 윤영진
수석전문위원 윤석근
수석전문위원 오영복
수석전문위원 장경문
의 사 담 당 김황희
입법총괄담당 조옥현
기 록 담 당 이미라
지방전산주사 박오수
지방행정주사 나윤희
지방행정주사보 김향민
지방행정서기 조연자
속 기 사 김미선
속 기 사 변영석
속 기 사 변미영
속 기 사 이승균
속 기 사 이영미
속 기 사 오현미
속 기 사 김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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