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오전에 관련된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물론 조금 전에 처리한 의안번호 제8항 공유재산 변경승인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어찌 이의가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지난 개회식 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의원님들의 의중이 찬반의 의사에 대해서 표현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후에 행정환경위원회에서 다뤄졌고 또 논란이 있긴 합니다마는 그 의사를 조금이나마 존중하는 제 개인적인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8항에 의한 공유재산 변경 추가수립에 관련된 것은 곧 지금 의결하고자 하는 추가경정예산과는 관련은 있지만 여기 계신 선배 동료 여러분들의 또 다른 의사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유재산과는 분명히 연관은 있으나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이 부분에 관련되어가지고, 추경과 관련되어서는 분명한 의견들이 있어야 하겠다, 그런 생각 때문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추경안은 전남도민들을 걱정하고 우려하는 것을 깨끗하게 치유하지 못한 채 도의회 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보도와 주민들의 욕구, 의구심에 대해서 집행부와 관련된 우리 의회 상임위 예결위에서도 많은 지적이 되었지만 필요한 답변, 확실한 답변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재정악화에 대한 정확한 집행부의 답변, 최소한 지방채를 발행함으로 해서 발생되는 이자 그리고 지방채 상환계획은 눈을 씻고 봐도 어벌쩡하기만 합니다.
지난 9일 전 이 자리에서 1,98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함으로 해서 전라남도는 702억, 기존에 생각했던 이자보다 2010년, 2011년에 지출하는 이자까지 포함해서 오히려 많은 이자를 부담할 것이라고 잠깐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동료의원이신 이용재 의원님께서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다시 지적을 하고 집행부로부터 확인을 받았습니다. 850억원이 넘는다는 지적과 우리 부지사께서는 그 부분을 확인을 했습니다. 도대체 이해하기 어렵고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F1경주장 인수, F1대회가 비록 적자를 면치 못하지만 다른 공공재의 이익으로 또 행사를 진행하면서 얻는 간접이익으로 F1대회의 정당성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이익은 내지 않더라도 그 발생 간접이익들은 거대하다, 공공사업이다, 특히 전라남도가 인수해서 모든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비록 눈에 보이는 이익은 발생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인 이익은 전라남도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이익이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당장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이해해 달라, 예결위에서 부지사는 이렇게 간략한 답변을 하였습니다.
1,980억원 이자 포함한 부분은 삼포지구 개발이익 환수금 이익을 통해서 상환해 나가겠다, 삼포지구 개발은 공적인 사무가 아닌가요? 향후 전남개발공사에서 개발할 계획입니다.
전남개발공사는 그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서 공사채를 발행하겠죠. 당장 경주장을 인수 운영하기 위해서는 경주장 내의 부지만큼이라도 인수해야 하는 공사채 발행에 착수할 것입니다. 삼포지구 개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10년 내에 원금과 이자를 최소한 이 부분에서 발생한 이자로 상환할 것인지, 20년이 걸릴 것인지, 날로 늘어만 가는 전라남도의 부채에 또 부채를 얹고 그리고 막대한 이자까지 감수해야 하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겨우 단초에 불과합니다.
이제 이 시점에서 정말 의원님들께서 집행부의 사정 또 전라남도의 빈약한 경제상황에 비춰서 F1대회만큼이라도 전라남도민들에게 성공적인 개최로 인한 자부심을 그래도 일으켜주자 하는 충정으로 최소한 지금까지 임해 왔고 조금 전 제8항 공유재산 관리계획 추가 수립에 관한 것도 그저 통과를 해주신 충정은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이제 F1대회만큼은 올해는 충분히 치러질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선배 동료의원님들께서 지난해부터 이번 2회 추경까지 정말 많은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이제는 계획은 섰으나 이 단계에서 결정적으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는 집행부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회는 좋습니다. 내년부터는 F1대회를 어떻게 운영하고 어떤 각오로 하고 어떤 세심한 계획을 가지고 전남발전의 미래를 계획할 것인가 기회를 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올해 대회는 최소한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마지막 절벽에 선 마음으로 F1대회를 다시 검토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오히려 저희 의원님들께서 집행부에 촉구하는 마음으로 사실 급하지 않는 이번 추경안만큼은 미루는 것이, 오늘 처리하지 않는 것이 정당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도대체 감사원 감사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리고 연이어 터져 나오는 F1 관련된 계수를 보면 볼수록 알았던 부분도 제 자신에게 미안하지만 다시 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파헤치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은 기회를 줬습니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그리고 준 기회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이번 추경예산만큼은 의원님 여러분들의 양심에 전남도민 앞에 책임을 촉구합니다.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들께서 오히려 집행부에 각오를 가지도록 차라리 용기를 줍시다. 이번 추경만큼은 급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