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엄청 자주 나오셨는데 오후에는 제가 처음으로 이렇게 발언대로 모셨습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리고요.
오늘 저는 소상공인 출산 및 양육 지원 대책에 대해서 우리 전라남도와 함께 고민을 해보려고 합니다. 소상공인이라는 용어의 정의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보면 상시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의 소기업을 운영하는 회사로 규정되어 있지만 도정질문 전 집행부와 상의를 통해서 오늘 4인 이하의 종업원을 둔 회사를 대상으로만 하기로 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라남도에는 상시근로자 수 4인 이하의 회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약 18만 2000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이들 자영업자의 경우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회사 대표 1인이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회사 대표 1인이 운영하는 건 전라남도의 경우 약 70% 정도 차지하는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에 대한 지원을 일부 하고 있지만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우리 국장님께서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홀로 회사를 운영하는 경우 단순노동이 아닌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체인력을 구해서 그분들에게 일을 맡기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불가능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출생 관련 장려금과 육아 지원은 동등하게 제공받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저출생 대책은 급여생활자에게 보통 편중돼서 발표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자영업자분들은 어떻게 보면 상당한 박탈감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의 전체 사업체 중 약 24%가 자영업자로 구성되어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비율은 전남도 또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먼저 영상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15시 22분 동영상 상영개시)
(15시 24분 동영상 상영종료)
다음은 표를 보시겠습니다.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공무원과 그리고 일반근로자의 출산 지원제도에 대해서 표로 나타내 봤습니다. 공무원에 대해서는 휴가를 보시면 다양한 출산 관련 휴가 그리고 육아에 대해서도 휴가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요.
근로자의 경우에는 이보다는 약간 적지만 난임치료휴가나 그리고 출산전후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도 저렇게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급여생활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고용보험을 통해서 출산급여를 지원하고 있는데 실제 우리 출산급여를 가입한 자영업자의 수는 채 1%도 되지 않는다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표를 보시겠습니다. 전라남도 내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률입니다. 지금 현재 18만 1775명 중 1043명, 그러니까 0.57명이고요. 그리고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고용보험을 통한 출산급여는 150만 원을 지원하고 있고 그리고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미가입 자영업자, 여성, 1인 자영업자에 대해서도 150만 원을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종사자가 1명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150만 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비록 고용보험에 이렇게 가입한 분들이 출산 지원을 아무튼 받을 수 있으니까 우리가 전라남도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먼저 집행부하고 상의를 했는데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조율이 잘 안 된 상태에요.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국장님과 한번 더 고민을 해보기 위해서 국장님을 앞으로 모셨고요.
자영업자 같은 경우에는 일을 하든 안 하든 고정적인 비용이 많이 지출이 됩니다. 임대료도 있을 수 있고 4대보험료 그리고 각종 공과금 이런 부분이 고정적으로 지출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일을 놓고 쉴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불규칙한 소득, 불규칙한 근무시간 그리고 자영업자에게는 시간이 돈이라는 이런 굉장한 어떻게 보면 불리한 여건에 놓일 수밖에 없고 자신이 아파도 쉬지 못하고 생계를 이어가야 되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출산이나 양육의 어떤 문제가 생기면 자영업자의 생계에는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고 타 지자체에서도 자영업자에 대해서 이 부분을 계속 이렇게 방치할 것인가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은 정부에서 해결하는 게 맞아요, 지자체까지 안 넘어오는 게 맞는데 정부에서도 총선 기간에 일부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습니다, 우리 국장님께서 잘 아시죠.
당에서 자영업자에 대한 출산지원, 육아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발언까지는 나왔는데 이게 발전을 못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타 지자체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선제적으로 한번 대책을 내놓은 것이 있는데 서울에서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 대해서 출산급여 90만 원을 별도 지급하고 다태아에 대해서는 170만 원 그리고 배우자 출산휴가 지원금으로 8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경상북도에서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를 1200만 원 정도 지원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전라남도의 여건상 저 부분을 지원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저도 터무니없는 도정질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는 요구하지 않습니다.
해외에서도 자영업자가 못 쉬는 기간에 대해서 대체인력을 들일 수밖에 없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렇게 지원금을 주고 있는데 그러면 우리 전라남도는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 국장님께 저 내용을 가지고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처럼 자영업자, 프리랜서에 대해서 출산급여를 지원할 것인가 그리고 배우자의 출산휴가도 지원할 것인가 저거에 대한 답은 저는 이미 솔직히 들었어요. 우리 전라남도에서도 미리 318대책을 발표하였고 그래서 그 범주 내에서 하는 게 맞다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오늘 전체적인 어떤 포괄적인 출산지원 대책을, 소상공인에 대한, 부분을 논의할 수는 없다손 치더라도, 그렇다 치더라도 1인이 운영하는 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고용보험 개인부담분을 좀 지원해서라도 어떤 대책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현재 18만 1775명의 자영업자가 있는데 이 중 약 70%가 1인 사업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략 13만 명 정도가 되거든요. 13만 명의 고용보험 자기부담금 1만 1720원을 곱하면 그래도 금액이 상당하죠, 그런데 실제 고용보험 가입을 정부에서도 코로나 시기부터 계속해서 장려를 하고 있는데 이 소상공인분들이 많이 가입을 안 하세요. 그렇다면 우리 전라남도에서 먼저 제도적으로 이분들을 고용보험의 어떤 보호 테두리 내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라도 한번 시범적으로 사업을 해봤으면 좋겠다. 우리 국장님은 어떤 답을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