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전문위원 김해기입니다.
2025년도 농축산식품국 소관 예산안에 대하여 검토보고드리겠습니다.
재원별 세입·세출 규모 및 증감 내역에 대해서는 정광현 농축산식품국장님께서 자세히 설명하셨기에 8페이지 세부 검토사항만 보고드리겠습니다.
2025년도 농축산식품국 소관 세입예산은 2024년 당초예산 대비 373억 9000만 원이 증액된 1조 11억 원입니다.
재원별로는 세외수입이 353억 3000만 원, 보조금이 9976억 2000만 원이며, 주요 증감 사유를 보면 세외수입은 농지보전부담금 부과 및 징수 수수료 4억 원이 증액된 반면, 전남친환경농수축산물유통센터 매각 수입 399억 6000만 원, 종자관리소 사업장 생산수입 3000만 원이 감액되어 전체적으로 395억 9000만 원이 감액되었습니다.
보조금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77억 8000만 원, 농촌공간정비사업 62억 원, 친환경농업직불제 26억 9000만 원, 전략작물직불제 379억 5000만 원 등이 증액된 반면, 기초생활거점육성 12억 3000만 원, 고추비가림 재배시설 지원 3억 2000만 원, 조사료 품질관리 2억 5000만 원 등이 감액되어 전체적으로 769억 8000만 원이 증액되었습니다.
세출예산은 2024년 당초예산 대비 717억 9000만 원이 증액된 1조 3294억 원입니다.
주요 증액사업으로는 전략작물직불제 379억 5000만 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111억 2000만 원, 농촌협약 92억 2000만 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50억 1000만 원, 농업기반정비사업 43억 8000만 원, 주요 감액사업으로는 학교급식지원 89억 7000만 원,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55억 5000만 원, 농업기반정비 42억 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 20억 1000만 원, 김치 원료 공급단지 구축 25억 2000만 원입니다.
내년도 농축산식품국 예산편성 특징을 살펴보면 이상기후 예산 확보, 중소농 지원 자부담 경감, 청년농 지원사업 실효성 확보 등의 여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전국 최대 농도로서 농업 예산의 적극적인 확충입니다.
최근 국내외 상황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식량안보 위협, 기후위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년도보다 농업 예산을 적극 확보한 점은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 조치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잦은 이상기후에 대비한 예산 확보가 부족합니다.
폭우, 폭염, 가뭄, 이상기온, 병해충 등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피해복구비 지원의 실효성이 무의미해진 만큼 예방 대응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내년도 농업분야 자연 재해대응 예산은 현 실정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전년 대비 소폭 인상에 그쳐 추가 예산 확보가 절실히 요구된 만큼 별도의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로 중소농 지원사업의 자부담 경감이 필요합니다.
전남 농업을 지탱하고 있는 대다수의 중소농은 자부담을 부담하지 못해 지원사업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농업분야 중소농 지원사업 재원비율은 작년도와 변동이 거의 없어 아쉬우며, 이제라도 중소농이 실질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재원비율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청년농 지원사업의 실효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청년들의 농업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전남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농 지원사업은 예산 대비 실효적 효과가 미미한 실정입니다.
매년 지원예산 증액에도 불구하고 청년농 인구는 2020년 41만 명에서 2023년 26만 명으로 급감하고 있으며, 특히 초기 정착 청년농에게 월별 110만 원의 정착금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운영비의 경우 일부 시군에서는 집행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년농 유입에 효과적인 정책이 아니라는 반증임에 따라 단순히 지원금을 늘리는 정책이 아닌 농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과 더불어 직업훈련 및 기술지원 등 보다 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됩니다.
다섯째, 가축 전염병의 철저한 방역에 주력해야 합니다.
최근 전남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는 등 새로운 가축 전염병에 대응하여 선제적 방역조치와 함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 제한, 출입 통제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가축 전염병 관련하여 신규로 6개 사업 20억 원이 추가 편성되어 보다 촘촘한 방역이 기대되며, 청정한 전남도 이미지 제고를 위해 효과적인 예산 적기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끝으로 각종 기금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실행률을 제고하여야 합니다.
전남도는 농·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친환경농업기금, 녹색축산육성기금 등 3대 기금을 연리 1%로 융자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도 기금 실행률은 예년에 비해 향상되어 농가의 실질적인 지원이 강화된 긍정적인 결과로 판단됩니다.
특히 친환경농업육성기금의 경우 매년 실행률이 70% 이하였지만 2024년도는 83.3%로 기금사업의 운영 및 관리 개선 노력의 결과로 보여집니다.
아울러 90% 이상의 기금 실행률 달성을 위해 운영의 전반적인 점검과 실질적으로 농업인이 기금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계획과 함께 철저한 자금 관리 방안 마련이 요구됩니다.
이상으로 검토보고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