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전문위원 박영임입니다.
인재육성교육국장으로부터 제안설명을 통해 충분한 설명이 있었으므로 14쪽, 검토의견을 중심으로 보고드리겠습니다. 2024회계연도 인재육성교육국 소관 일반회계 결산 총괄은 세입 결산액 125억 4700만 원으로 예산 현액 대비 9억 2500만 원 초과 수납되었으며 징수 결정액 대비 미수납액은 4600만 원입니다.
세출 결산액은 예산 현액 대비 98.7% 집행된 474억 100만 원이고 다음 연도 이월액은 1억 7900만 원이며 불용액은 4억 2300만 원입니다.
먼저 세입결산 내역입니다. 보조자료 7쪽, 미수납액 4600만 원은 도비 보조금 집행잔액 및 이자입니다. 보조금 정산은 차년도에 진행하며 도와 시군 간 예산순기의 불일치로 차차년도까지 집행잔액 및 이자 반납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2024회계연도에 2020년 또는 2021년 사업의 집행잔액 및 이자 미수납액이 발생한 것은 다소 과도한 것으로 적극적인 수납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음 세출결산 내역입니다. 보조자료 15쪽, 예산 현액 480억 500만 원 대비 지출액은 474억 200만 원이고 이월액은 1억 7900만 원이며 불용액은 4억 2300만 원입니다.
보조자료 16쪽, 전남학숙 운영 지원비를 보면 예산 현액 31억 500만 원 전액 집행되었습니다. 전남학숙은 1999년 개관하여 광주 및 인근 대학교 재학생에게 제공하는 기숙사입니다.
입사 현원을 살펴보면 매년 입사 정원 312명 전원을 선발하고 있으면서도 주요 수요층인 광주 소재 대학교와 거리가 멀어 중도 이탈 인원의 발생으로 입사 현원이 2024년 5월 285명 대비 2025년 5월 238명으로 47명이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시설 노후화에 따른 소요 예산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바 전남학숙의 수요자 중심 정책 마련과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위해 심사 과정에서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예산 현액 대비 30% 이상 불용 내역을 살펴보면 보조자료 32쪽, 의과대학 설립 지원 사무관리비 3억 5300만 원 중 53%인 1억 8700만 원, 행사 운영비 1억 9500만 원 중 67%인 1억 2900만 원 불용되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불용의 사유로 정부 추천 용역 추진에 따른 용역사 집행 항목이며 비상계엄 후 탄핵 정국 등에 따른 행사 보류로 불용액이 발생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용역비는 대관료, 회의비, 인쇄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용역비 외 수립된 예산의 소관은 용역사가 아닌 의대설립추진단인 것으로 그 불용의 사유로 보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또한 편성하였던 사무관리비가, 행사운영비가 용역사에서 추진할 것이었다면 당초 용역 기간이 11월 30일이라는 것을 감안하였을 때 12월 3일에 발생한 비상계엄을 불용의 사유로 인정하기에 다소 설득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아울러 2024년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집행부는 도내 다중이용시설 및 호남 향우회 등 주요 행사 시 찾아가는 홍보 활동 계획을 보고했는데 이에 대한 홍보 활동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집행부의 상세한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은 보조자료 43쪽, 예비비 지출 내역입니다. 인재육성교육국 예비비 지출은 의과대학 설립 지원 연구 용역비로 1건 9억 5800만 원 지출되었습니다. 당해 예비비 지출은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 추진 표명 이후 다양한 의견 속에서 공정성과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에 위탁하여 정부 추천 대학을 선정하고자 추진하였던 용역입니다.
예비비는 지방재정법 제43조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예산의 지출 또는 예산 초과 지출에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 요구서 제출과 예산안 작성이 이루어진 때에 의대 관련 현안이 급박하게 진행되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하기 어려웠고 2024년 5월 22일 자 정부 추천 용역 추진 계획을 수립하였던 만큼 예비비 사용의 사유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예비비는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 편성 운영 기준 및 기금운용 계획 수립 기준에 따라 예산 부서의 사용결정 통지 이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해 예비비는 2024년 5월 23일 의대설립추진단의 예비비 사용 승인 신청과 함께 같은 날 용역 입찰 공고를 의뢰했는데 실제 예산 담당관의 사용 승인 결정 공문은 2024년 7월 2일 자로 시행하면서 승인 일자를 2024년 5월 23일 자로 소급 적용한 것에 대해 적절한 사용 절차에 따라 용역이 진행된 것인지 집행부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갖은 진통 속에 결과적으로 통합 의대 합의를 도출하였지만 정부에서 지난 4월 17일 의과대학 정원을 당초에 3058명으로 회귀하면서 10억 원에 가까운 용역비가 예산 낭비된 것은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다만 지난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하였으며 본 용역은 도민, 전문가 집단, 보건·의료 이해관계자, 대학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물이므로 집행부는 용역의 결과물이 전남도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의 추진 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보조자료 45쪽입니다. 인재육성교육국 이월 사업은 전라남도 청소년 수련원 운영 1건으로 전기 수배전반 교체 공사를 위한 시설비 1억 9400만 원에서 1억 7900만 원이 사고이월 되었습니다. 당해 이월 사업비는 관급자재 제작 기간의 소요에 따른 공사 기한 연장된 건으로 지난 4월 전액 집행되었습니다.
다음은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입니다. 보조자료 51쪽, 학교용지부담금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공립 초중고 학교 용지를 확보하기 위하여 100가구 이상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자에게 징수한 부담금을 학교용지특별회계에서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하는 세입 과목입니다.
특별회계 세입 결산액은 68억 300만 원으로 징수결정액 78억 1400만 원 대비 10억 1100만 원이 미수납되었습니다. 당해 미수납액은 개발 사업자의 미납 건으로 지난 2월 납부 완료되었습니다.
세출 결산액은 예산 현액의 99.9% 지출된 62억 5900만 원으로 지출 내역을 보면 징수교부금 1억 8700만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탁금 60억 7200만 원 지출되었습니다.
당초 2027년 개교 예정인 가칭 순천 정원초등학교의 용지 매입을 위해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 예정이었으나 매입 시기가 2025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여유자금의 이자수입 증대 및 재원의 적기 활용을 위해 시군 징수교부금을 제외한 잔액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예탁한 것입니다. 이상으로 검토보고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