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 여러분!
김영록 도지사님과 김대중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제393회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9월부터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이 13%에서 15%까지 대폭 상향 조치되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은 최대 20%까지 할인되어 소비자와 지역 상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9월 22일부터는 상위 10%를 제외하고 1인당 10만 원의 2차 민생회복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전라남도의회는 소비의 선순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장 행정의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신속하고 투명한 집행 그리고 정확한 안내는 물론 부정 수취나 불법 환전 같은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와 점검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민생회복소비쿠폰이 지역 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전라남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9조 4188억 원을 확보하며 국비 10조 원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철도, 에너지, 농수축산업, 첨단산업 등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핵심 신산업과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이 되어 전남의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집행부의 그간 노고에 감사드리며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국회 최종 의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전라남도의회는 지역 현안과 도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전략적인 조율과 지원에 힘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집행부 또한 감액되거나 미반영된 지역 현안 사업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30년간 전남의 혼인율과 출산율이 절반 이상 급감해 지역 소멸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혼인 건수는 7049건으로 1995년 대비 58% 감소했으며 출생아 수도 8200명으로 30년 전보다 70.8%나 줄었습니다.
혼인과 출산 감소는 단순한 인구 변화를 넘어 전남의 존속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이에 전라남도의회는 청년특구 조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청년은 소멸 위기의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해답이기 때문입니다. 창업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주거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보편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 청년의 유입과 정착을 적극 도모해야 할 때입니다.
집행부에서도 각별한 책임감으로 청년특구 조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길 바랍니다. 광양만권이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새 정부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됐지만 50%에 달하는 철강 관세는 그대로 유지돼 철강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수석유화학산단의 주요 기업들 또한 대규모 적자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생산액과 수출이 동반 감소해 경영 안정성 확보와 산업 전반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축인 광양만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집행부 또한 친환경 산업 인프라 구축과 첨단기술 혁신에 능동적으로 나서주시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위원님 여러분!
앞으로 11일 동안 열리는 제393회 임시회는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답변과 각종 조례안에 대한 심의가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도정과 교육행정의 주요 사업들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질문과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에서도 현안 해결을 위한 건설적 협력을 토대로 마련될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전남 기업 경제와 지역 상권이 상당히 침체되고 어렵습니다. 하루빨리 집행부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2차 보전 지원을 대폭 늘리고 둘째, 대출 실행 시 경영안정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증료 지원 제도를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셋째는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활성화해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집행부는 소상공인 개별상황에 실질적으로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상권과 경쟁력과 자생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와 일상이 모두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180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 시련을 넘어 더 큰 희망과 발전의 토대를 이루어 나가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